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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뷰 ]선진국은 번영, 후진국은 갈수록 가난
영국의 공무원으로 19세기 인도에 파견된 앨런 O. 흄은 식민지 행정관들의 시각이 인도의 전통적인 사회·경제 상황과 동떨어졌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는 특히 인도 계급제도의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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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가난과의 전쟁' 선포…미국판 '제3의 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헐벗고 가난한 빈민촌을 순방하는 포버티 투어 (poverty tour) 를 강행하며 '빈곤과의 전쟁' 을 선포하고 나섰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9년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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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폴라존스 사건서 '법정모독' 판결받아
미국 전투기들이 유고에 폭탄세례를 퍼붓고 있는 동안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부부는 안방에서 스캔들의 공습을 받고 있다. 르윈스키나 화이트워터 등 과거 스캔들의 여진 (餘震) 이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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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3일 개봉 짐자무시 감독 '데드 맨'
'죽은 자 (dead man) 와는 함께 여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영화 '데드 맨' 은 프랑스 시인 앙리 미쇼 (1899 - 1984) 의 시구를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이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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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시감독, 독립영화 외길 걷는 '뉴욕 아웃사이더'
카페 벽에 걸린 큼지막한 흑백영화 포스터. 허름한 자동차에 세 청춘남녀가 기대 서 있다.마땅히 마음 둘 곳도 정주 (定住) 할 곳도 없이 내팽겨쳐진 것 같은 젊은이들의 모습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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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보고 세로읽기]관짝 같은 짐 떠메고 그대 어디로 가는가
나는 지난 달부터 초등학교 글짓기 지도를 다시 시작했다. 어제는 3학년 아이들에게 슬펐던 일들을 쓰게 했다. 한 아이는 교통사고 목격담에다 '죽음은 끝' 이라고 썼다. 왜 죽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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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마치誌 금세기 최고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선정
지미 헨드릭스.척 베리.에릭 클랩턴.지미 페이지.카를로스 산타나.데이비스 길모어.키스 리처드.에디 밴 핼런.마크 노플러. 로버트 존슨. 프랑스의 주간지 파리 마치는 최근호에서 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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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미스트랄賞 수상 계기 페루 리마서 한국문학 세미나
지난 4월26일 칠레정부는 박경리(朴景利)씨의 대하소설 『토지』에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상 훈장을 수여했다.미스트랄은 칠레 태생의 중남미문학의 대모로 4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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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의 한票만 가져오면 한票차이로 승리
▲『이번 선거만큼 골치 아픈 때가 없었다.선거가 아니라 전쟁이다,전쟁.』-경북 영주시장후보의 한 선거운동원이 혼탁한 선거운동을 개탄하면서…. ▲『지금 딱 한 표 뒤져있다.저쪽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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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웨폰3,에일리언3,성난 눈동자등 다양
4일간 계속되는 한가위 연휴-.모처럼의 푸근한 시간을 TV영화와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올해도 브라운관은 다양한 영화를 추석특집으로 마련하고 극장에 못간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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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감독 『도어스』
미국, 더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의 60년대는 이제 신화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요구하던 젊은이들의 거센 반항의 몸짓은 사회의 변혁을 넘어 삶의 변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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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낭만 넘치는 "동화의 나라·꿈의 해변"|미국 올랜드 마이애미
디즈니월드를 보고 왔다고 하면『LA에 다녀오셨군요』한다. LA에 있는 디즈니랜드보다 1백50배나 넓은 세계 최대의 종합휴양위락시설인 월트 디즈니월드가 엉뚱하게도 LA와는 정반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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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스트셀러-여류작가 작품 휩쓸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계속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설은 그리셈의 『펠리칸 소송의뢰서』, 크라이튼의 『떠오르는 태양』, 그리고 러드럼의 『오마하로 가는 길』이다. 놀라운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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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관련 각종 정보 제공 격월간지 『녹색평론』 창간
녹색운동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며 확산하고자하는 최초의 교양잡지인『녹색평론』이 격월간으로 창간됐다. 『녹색평론』은 환경문제와 관련된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논문과 시사적인 글들외에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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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권하고 싶은 만화 47선
서울YWCA 어린이부는 1∼2일 서울명동 이 회관 로비에서 「좋은 만화, 나쁜 만화 비교전시회」를 여는 한편, 이 회 만화모니터 모임이 선정한 「어린이에게 권하고 싶은 만화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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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미소
서울올림픽이 열리기도 전에 소련은 이미 장외올림픽에서 여러개의 기록을 깨뜨리고 있다. 우선 3일 부산항에 입항한 소련여객선 미하일 숄로호프호. 서울올림픽에 참가할 요트선수와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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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 미국의 독점물 아니다"|정을병씨,「구속문인 위한 소연」개최한 뉴욕 펜 통박
2일 폐막된 제52차 서울 국제 펜 대회는 정을병 준비위원장이 폐막 사에서 미국 뉴욕 펜 본부의 대회 중 활동을 강경하게 비판함으로써 한차례 파문이 일었다. 정 위원장은 37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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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문학평론가 인하대교수)
오늘날 이땅에서 가장 중요한 문체의 하나는 정의로운 부의 축적이며, 그 정당한 분배다. 정당한 분배, 즉 평등의 실천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내포한 제반 모순과 부조리를 극복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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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희곡 당선작
여인-그래, 유희. 제비-그뿐입니까? 여인-그 외에 더 뭐가 있겠어. 제비-(대답하지 못한다.) 여인-유희 외엔 아무 것도 없다는걸 당신도 알면서. 제비-개는 사람의 손에서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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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문학」논의 활발해졌다
제3세계문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70년대초부터 간간이 이야기 되어오다 70년대 후반인 79년 「창작과 비평」가을호에 「제3세계문학과 현실」이라는 특집이 마련되면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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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탈출…낭만추구하는 미국문학
작년 9월 도미, 「예일」대서 교환교수로있는 이정기교수(국민대ㆍ영문학)가 70년대미국문학의 조류를 분석한 글을 본사에 보내왔다. 이교수는 이글이「로버트ㆍ펜ㆍ워런」「클리언스ㆍ브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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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뻗친 「매그로·힐」 출판사
세계 굴지의 출판사인 미국 「매그로·힐」에 금년에 망신살이 뻗친 모양이다. 「클리퍼드·어빙」이라는 지식 사기꾼이 쓴 「하워드·휴즈」 자서전을 75만 달러로 계약한 것이 발행 직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