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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보다 중견들은 지대|그룹전 줄고 개인전 풍성|고객들도 중견·소장그림 찾는 경향
화랑의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무덥고 긴 여름잠에 빠져 있던 화랑가 가을 시즌을 맞으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예고하고있다. 화단과 화랑 가의 의견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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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할리우드의 한국계영화인들
얼굴색이 누런 동양인이라는 불리함을 무릅쓰고 한국계 영화예술인들이 할리우드의 성벽에 도전하고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뛰고있는 한국인은 모두 9명. 배우가 4명, 코미디언과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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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씨의 21번째 소설-『안녕하세요…』 출간
소설가 최인호씨가 15일 『안녕하세요 하느님』을 내놓아 소설로서는 21번째, 권수로는 30권째 책을 갖게 됐다. 지난 67년 『견습환자』로 신춘문예를 거쳐 데뷔한 최씨는 7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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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화랑 그림 값 줄다리기 이렇게 본다-김영기 화백의 화랑 제소를 계기로 들어본 화단 의견
화가와 화랑 사이의 그림 값을 둘러싼 이번 분쟁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양쪽 모두에게 무언가 중대한 착오가 있지 않았나 싶다. 화랑가가 극심한 불황의 늪을 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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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생활인의 이야기-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발표됐던 시청률 조사 결과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인기 드라마라는 호칭에 별로 인색할 필요가 없는 MBC-TV의 주말연속극 『안녕하세요』(김수현 극본·유흥렬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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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재소설|적도의 꽃|8월1일부터
중앙일보는 인기속에 연재되었던 한수산씨의 장편소설『욕망의 거리』를 7월31일로 끝맺고 8월1일부터는 이시대의 대표작가 최인호씨가 1년동안의 침묵을 깨고 80년대의 새감각으로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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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의 의무는 작가-독자의 교량역-캐임브리지대 「재크」교수 초청강연
한국 외국어대학교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영문학교수 「이언·재크」씨를 초청, 15일 하오 『비평가는 기생적 존재인가』란 제목의 강연과 고려대 여석기 교수의 『한국의 영문학』 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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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주의 배격」내걸면서 영합-「작가」그룹 동인지 2집을 보고…김윤식
오랜만에 「작가」그룹 제2집이 간행되었다. 이문열·유익숙 서동훈·정종명· 김원우 등 여러 신진 층 작가들의 창작이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이런 현상이 우리 문단 상에서 볼 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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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화술·풍류 갖춘 멋장이
고범 이서구 씨는 활달한 성격과 다방면에 걸친 재능으로 우리근대사에서 항상 첨단을 걸었고 노년까지 극작가로 활약한 정력가였다. 1899년 서울에서 태어나 20세에 신문기자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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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화가들의 그림이 잘 팔린다
미술 애호가들의 선호도가 원로·중진의 대가급에서 30대의 신예·중견급으로 변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70년대의 호황과 80년의 불황을 겪은 후 화랑가에 처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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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가에 새기 류|무명신인들 초대전 줄이어
올 들어 일부 상업화랑이 중견급 이상의 작가위주에서 벗어나 신예작가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 주목을 끈다. 진화랑(대표 유진),관동미술관(대표 권대옥), 신세계미술관(대표이사 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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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사랑(김이연 작)
『방황의 끝』 『쉬운 여자』 등으로 갑작스럽게 인기작가가 된 김이연씨의 새 장편소설.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서울로 올라와 아버지 밑에서 공부하게 된 「은수」라는 소녀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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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작품 아직은 없어|한국의 추리문학 어디까지 왔나
외국인기작가의 추리소실이 국내에서「붐」을 일으킬 경도로 많이 읽히고 있으나 국내작가의 추리소실은 몇편 되지 않고 본격적이라 할만한 작품은 거의 없다. 추리소실이 재미있게 고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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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몸짓으로 "침묵슥의 웃음" 선사
키작고 깡마론 「프라델」은 그의 「팬터마인」을 보기위해 30일저녁 국립극강 대극장으로 모여든 많은 관객을 실망시키지앓았다. 무용 「슈즈」 에 하얀 바지와「셔츠」차림으르 짙지앓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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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틀」을 벗고 변모하는 중공
중공이 다시 개벽을 하고 있다. 공산당 집권 30년간 집착해오던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혁의 문턱에 서있다. 서양문물의 영향이 어느덧 중공사회 구석구석에 파고들고 있다. 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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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독자사진 콘테스트 작품 모집
9월22일로 창간 15주년을 맞는 중앙일보사는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자라온 독자사진「콘테스트」에 의욕적인 창작품을 모집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이 행사에 많은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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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이상 기류…앞다투는 해외전
한국 화단의 이상 기류의 하나로 수년 사이에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과시하는 전람회가 부쩍 늘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미술 문학의 유행 현장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마치 우리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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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백영호씨의 저작침해 선고유예
서울형사지법 제구룡판사는 18일 인기작곡가 백영호피고인(본명 백영효·서울중구신당동44의1)에 대한 저작권법위반·사문서위조등 사건선고공판에서 저작권법위반부분에 대해서는고소인의 소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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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각광받던 「쇼스타코비치」|『증언』서 억압폭로하자 맹공격|국외인기작곡가에도 화살
최근 소련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장 저의가 없는 예술이라고 생각되던 음악이 아직도 심한 점차적인 압력을 받고있음을 나타내는 2개의 사건이 일어나 서방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중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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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활로 찾아 내실다지는 화랑가
불황의 늪을 좀처럼 헤어날것 같지 않던 화랑가가 봄기운과 함께 차차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호황기의 그때처럼 전시회가 줄 잇고 전시장마다 관람객이 넘치는 그런 활기가 아닌 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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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유…「인기작가」만 초대|상업성 과시한 봄 화랑가
대부분의 화랑들이 아직 새봄의 개관을 주춤하고있는 상태에서 굵직굵직한 몇몇 화랑에서는 화려한 기획초대전으로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 유수의 화랑들이 내건 올봄의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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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 | 김현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측은 어떤 장안에서 움직이는 각 요인들과 그 장의 변화에 대한 폭넓고 확실한 정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학은 그런데 현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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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성과 재미를 함께 갖춘 작품들"
금년 한햇동안의 출판계는 전체적으로 작년보다는 다소 저조했으나 소설·비소설부문을 통틀어 특이하고 문제성있는 책들에 쏠리는 독자의 관심은 예년과 별로 다를것이 없었다. 소설·비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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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국희예요』서
□바구니에 가득찬 행복 (제2권) -주부들의 인기「프로」 『여성 「살롱」임국희예요』에 비친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사랑을 엮은 동명책의 속편. 이 책에는 가정주부들의 편지 사연 1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