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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우리나라도 ‘꽌시’ 사회다!
셔터스톡 우리는 중국과 많이 다른가? ■ 美美與共 天下大同 「 ‘우리’의 아름다움과 ‘타인’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면, 천하는 크게 하나가 된다. -중국 인류학자 페이샤오퉁(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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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공동체적 책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아득한 옛날 사람들은 재앙이 오면 ‘원인’을 찾는 대신 대신 ‘범인’을 잡아 없애곤 했다. 물론 그걸로 문제가 해결될 리 없지만, 이 주술적 관행이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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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적 사고의 허점…‘잡음’을 잡아라
노이즈: 생각의 잡음 노이즈: 생각의 잡음 대니얼 카너먼 외 2인 지음 장진영 옮김 김영사 같은 범죄라도 판사에 따라 형량이 들쭉날쭉하다는 건 더이상 뉴스도 아니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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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범죄에 왜 판사마다 들쭉날쭉 형량? '편향'보다 '잡음'이 문제
노이즈 노이즈: 생각의 잡음 대니얼 카너먼 외 2인 지음 장진영 옮김 김영사 같은 범죄라도 판사에 따라 형량이 들쭉날쭉하다는 건 더이상 뉴스도 아니다. 사람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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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성위원회' 오늘 출범…“인과성 판단 결과 바뀔 수 있다”
박병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구성 및 연구내용 브리핑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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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도 혈전 연관성 논란…美 일부 주 부작용으로 접종 중단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AFP] 미국 존슨앤드존슨(J&J) 계열 제약사인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부작용 우려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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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은 이승만 빙의했고, 조정래는 아직도 지리산 해방투쟁"
━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나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소설가 조정래가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을 “신종 매국노이자 민족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이씨가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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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철의 이코노믹스] 코로나 통제 못하면 젊은층 경제활동 평생 위축될 수도
━ 생애초기 가설로 본 팬데믹과 인적자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되었고 최소 5000만 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1918년 인플루엔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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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넘어서
━ 공포의 쌍둥이 토머스 홉스 1651년에 출판된 『리바이어던』의 표지다. 상단에 리바이어던을 묘사하는 욥기 41장 24절(’그것의 가슴은 돌처럼 튼튼하며 맷돌 아래짝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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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 철학이 삶을 묻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넘어서
━ 공포의 쌍둥이 토머스 홉스 1651년에 출판된 『리바이어던』의 표지다. 상단에 리바이어던을 묘사하는 욥기 41장 24절(’그것의 가슴은 돌처럼 튼튼하며 맷돌 아래짝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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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Dr 스트레인지와 아인슈타인의 시간여행
마블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임스톤으로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캡처] ■ SF(science fiction)? SF(social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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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앵글] 사회 갈등에 성장 멈춘 국가, 공통점은 ‘주입식 교육’
━ 사회적 자본과 경제성장 그리스 공무원들이 19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구제금융 탈출을 위한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회적 자본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갈등 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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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전쟁' 선거에 얼마나 영향 미칠까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인쇄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대전의 한 인쇄소에서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상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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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건이 알려진 계기…1년 전 정운호 게이트?
[사진 중앙포토]최순실씨의 비선실세 의혹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혀진 가운데, 이 모든 일의 시발점이 지난해 정운호 게이트부터 시작된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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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절반은 점… 주사위 확률처럼, 점과 점은 독립적
석기유물: 돌에 새겨진 숫자괘. 여기서는 1과 6, 두 개의 숫자만 사용되고 있다. 점 보신 적 있으신지? 점을 쳐보기도 하셨는지? 시대에 맞지 않는 질문 한다 하시겠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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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 (1964)
1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신화·종교·민속… 우크라이나 색채?‘영원한 사랑’이란 테마에 투영 세르게이 파라자노프(Sergei Parajanov)의 영화는 우리가 친숙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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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후 모든 새로운 것은 구질서에 대한 반란에서 잉태
1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앨프리드 화이트헤드 (1861~1947). 앨프리드 화이트헤드는 『관념의 모험』에서 인권에 대한 사유가 세대를 걸쳐 진화해서 새로운 민주사회의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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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래창조부가 ‘창조적’이려면
김혜숙한국인문학총연합회 회장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새로운 정부가 용틀임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과학기술을 진작시켜야 한다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공대 출신의 첫 대통령이기에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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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익 ‘다윈의 정원’] 기도, 첨단 과학도 막지 못하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이번 주말 우리의 신들은 모처럼 휴가를 떠나실 게다. 지난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으니 말이다. 수백만 명의 기도를 동시에 들으시느라 고생이 많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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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소통으로 내 안의 自然을 깨워라
마음엔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이 있으므로 공부도 두 갈래다. 한편으로 ‘위태로운 인심’을 제어하고, 또 한편 ‘은미한 도심’을 키워 나간다. 전자를 ‘인욕을 막는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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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망하고 흥하는 게 재수 때문이라고?“환경의 차이지, 사람 자체가 달랐던 건 아니죠”
만약 다윈의 인생에 비글호 항해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종의 기원』 같은 책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다윈은 1831년부터 4년10개월 동안 비글호를 타고 남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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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종말은 끝에 있지 않고 시작에 있나니라
구약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찬란한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할 때, 반드시 떠오르는 단어가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이다. 어려서부터 ‘레바논의 백향목’이라는 말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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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27) 『야생의 사고』
코카콜라 병을 든 부시맨. 이 영화 주인공은 배트맨이나 아이언맨의 정반대 쪽에 서 있다. 이쪽이 과잉과 초과의 지점이라면 저쪽은 결여와 부재의 지점이다. 한쪽은 보통 사람이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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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서커스 ‘네비아’
곤잘로는 어느날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는다. 몽환적인 공간에서 그는 유년시절과 마주한다. 정육점 딸 루시아, 생사를 알지 못하는 죽마고우 스테판 등 그가 사랑했던 이들이 차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