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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종교에 관한 세 철학도의 대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두 제자와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이군이 질문을 꺼냈다.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목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라고. 내가 옆자리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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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위안부와 성관계" 김준혁, 朴외종손에 고소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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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 가더라도 "행복"…미남계에 여비서 40명이 당했다
━ [제3전선, 정보전쟁] 여성을 유혹한 남성 스파이 동독 로미오 스파이에게 포섭된 서독 본 주재 미 대사관의 가브리엘 크리엠(Gabriele Kliem·사진 위쪽),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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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죄로 걸려도 "행복"…미남계에 여비서들 줄줄이 무너졌다
━ [제3전선, 정보전쟁] 여성을 유혹한 남성 스파이 동독 로미오 스파이에게 포섭된 서독 본 주재 미 대사관의 가브리엘 크리엠(Gabriele Kliem·사진 위쪽),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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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산책] 나중에 온 사람을 먼저 우대해 주는 사회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인도의 M·간디는 20세기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진실과 정직, 반(反)폭력과 인간 사랑의 정신은 21세기에 사는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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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현재가 과거와 싸우도록 내버려두면 잃는 것은 미래”
━ 『혐오하는 민주주의』 출간 정치학자 박상훈의 고언 서경호 논설위원 대통령은 어떤 자리이고 무엇을 목표로 나아가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강한 어조로 자유와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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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우리나라도 ‘꽌시’ 사회다!
셔터스톡 우리는 중국과 많이 다른가? ■ 美美與共 天下大同 「 ‘우리’의 아름다움과 ‘타인’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면, 천하는 크게 하나가 된다. -중국 인류학자 페이샤오퉁(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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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앞에서 '새끼'…그한테 한 욕 아니다" 70대 배우 무죄
마스크 착용을 두고 지하철 보안관에게 욕설을 내뱉어 모욕 혐의로 기소된 70대가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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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리는 자, 다 잘랐다…에르도안 ‘미친 정책’ 최후 유료 전용
━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 ‘미친 정책!’ 」 한 정치 리더의 정책 등을 비판할 때 가장 효과적인 테크닉이 바로 인격적 공격이다. ‘미쳤다!’ ‘무능하다!’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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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환자는 없다
안태환 의학박사·이비인후과 전문의 누구나 마음의 빚을 지고 산다. 타인의 배려에 응답 못 했던 불찰에 대한 자각이 일 때면 관계에 대한 부담은 쉬이 가시질 않는다. 사람 됨됨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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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좋은 사람, 최고의 사람, 필요한 사람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어느 쪽입니까? 선생님은 좋은 의사입니까? 최고의 의사입니까?” 2017년 대한민국 콘텐트 대상을 받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젊은 의사 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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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시골 초등학교 교사가 왜 대학교수가 되려고 했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나는 직장이나 공동체 내 인간관계에는 관심이 없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향 초등학교 교사로 1년간 일했으나 그 학교는 교사가 셋뿐인 가정적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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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에 개 합성한 유튜버…대법 "모욕죄 무죄"
사람의 얼굴에 개를 합성해 표현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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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명품공화국의 탄생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는 친구에게서 고급스러운 가운을 선물받고 ‘나의 오래된 가운을 버림으로 인한 후회’라는 에세이를 썼다. 새 가운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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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반납할 돈, 직원에 쐈다…비리 16개 터진 국립현대미술관
지난해 9월 15일 오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재가동 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규정과 다르게 미술작품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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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올 한해 행복했나요?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아파트 입구에 놓인 구청 소식지가 그렇게 묻는다. 그랬을까? 언뜻 행복한 순간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행복이란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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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계 롤스로이스의 파산…워싱턴 정계가 떨고 있다 유료 전용
━ 📈e-Data 스토리 ‘리먼 모멘트(Lehman Moment)’ 인간은 어떤 사태를 대표적 사건을 바탕으로 단순화해 이해하고 정리한다고 합니다. 2008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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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의 문화난장] ‘어린이 해방선언’ 100년…지금 아이들은 얼마나 해방됐나
이지영 논설위원 뭔가를 기념하기에 ‘100’만큼 딱 떨어지는 숫자도 없다. 100일도 아닌 100년. 한 세기가 지나도록 가치가 유효해 100주년을 맞았다면, 역사적 의미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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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조주빈도 학보사 기자" 대학총장 발언은 '인격권 침해'
국가인권위.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학교 총장이 학내 신문사 출신 재학생을 '박사방' 주범 조주빈에 빗대어 훈계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로부터 권리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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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대충 살았던 사람들” 검찰, 윤서인 무혐의 처분
[사진 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독립운동가에 대해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닐까”라는 글을 썼다가 고소·고발된 만화가 윤서인씨(48)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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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직원에 "당신 정말 더럽다" 큰소리친 유명 작곡가…1심 무죄
[중앙포토] 매장 직원에게 "더럽다"고 말해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작곡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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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검찰공화국 될 것"…이런 걱정 키웠다, 尹의 이 발언 [권경애가 고발한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검사 출신 고위 공직자들. 배경은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청사. 그래픽=신재민 기자 ■ 「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인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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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억울한 피해자 찾아…檢 "명예회복 조치한다"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 억울하게 재판에 넘겨져 처벌받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직권재심 청구 등 절차를 밟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를 방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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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연민사이…검사에게 눈물이 있는가[Law談-윤웅걸]
검사는 한 인간을 처벌함에 앞서 ‘정의’와 ‘인간에 대한 연민’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간혹 정의(justice)는 객관적인 반면 연민(compassion)은 주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