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계 롤스로이스의 파산…워싱턴 정계가 떨고 있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1.21

📈e-Data 스토리  

‘리먼 모멘트(Lehman Moment)’

인간은 어떤 사태를 대표적 사건을 바탕으로 단순화해 이해하고 정리한다고 합니다.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까지 수면 아래에선 수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많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그해 9월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위기에 빠진 사건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미국 월가 사람들이 위기가 본격화하는 순간을 ‘리먼 모멘트’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블룸버그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블룸버그

리먼이 흔들리면서 투자은행의 거함인 JP모건과 골드먼삭스마저도 불신의 시험에 들었습니다. 위기라는 소문이 월가를 휩쓸었습니다.

요즘 글로벌 코인 세계가 ‘리먼 모멘트’를 맞고 있는 듯합니다. FTX 파산보호 신청을 계기로 암호화폐 회사들이 불신의 시험에 들었습니다. 그럴 만합니다. 샘 뱅크먼-프리드먼 FTX 창업자와 바이낸스 자오창펑(趙長鵬) 모두 코인 세계의 스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