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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오블리주
금광은 땅속만이 아니라 역사 속에도 있다. 한말의 국채보상운동(1907~1908)은 금융위기(1997) 때의 금 모으기 운동의 원류이면서 훨씬 더 감동적인 운동이었다.당시 부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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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지구촌 NGO 테마 탐방 ⑦ 가나 빈민마을의 사립학교 GPS
지난 8월 졸업식에서 축하공연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초등생들 [사진=GPS 제공] 중앙일보시민사회환경연구소전문위원남서울대 교수 1996년 여름 어느 날,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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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차, 서울광장서 서울역 1㎞ 가는 데 1시간 걸려
노란 종이비행기로 덮인 운구차.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가 치러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노란색 물결로 가득 찼다. 노란색 햇빛가리개 모자를 쓰고 노란 풍선을 든 추모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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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쓰레기 줍고 노인가정에 연탄 배달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그린 봉사활동을 펼친다’. 코오롱스포츠는 ‘그린 마운틴 봉사단’을 운영해 매년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고인 두 그루의 상록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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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YMCA 사랑, 한글 사랑으로 한평생
한국기독교청년회(YMCA)운동의 산 증인이자 재야 한글학자인 오리(吾里) 전택부(사진) 서울YMCA 명예총무가 21일 0시2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함남 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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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외교 키워드 ‘국제 공헌’ 어떻게…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으로 활동할 동명부대 2진 장병들이 15일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린 파병 환송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파병된 1진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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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로고송에 히트곡 '텔미' 실종된 까닭
역대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2007년 대선. 선거 로고송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하다.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장르는 역시 트로트다. 흥겹고 따라 부르기 쉬운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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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광고 2탄 이번엔 ‘눈물’이다
“살려주이소~ 제발 좀 살려주이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TVㆍ신문광고 2탄이 공개됐다. 콘셉트는 감성에 호소하는 코드인 ‘눈물’. 지난 2002년 화제를 낳았던 ‘노무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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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찡~한 순애보가 저며온다
올해 멜로 영화의 키워드가 달라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카멜레온적 사랑이 아니라,지고지순한 순애보다. 불순물 없는 순도 100%의 사랑이 스크린을 꾹꾹 채운다.주인공도 '세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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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떨어진 별 - 국내] 시대를 빛냈던 그들
'고통과 죽음은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격언처럼 살아 있는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길은 없다. 세상을 휘어잡았던 권력가도, 노벨상에 빛나는 학자도, 은막의 전설이라 불리던 스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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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의 당당한 이류] 끝. 탤런트 양택조
이효석의 수필 '낙엽을 태우면서'에 나오는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 음영과 윤택과 색채가 빈곤해지고, 초록이 전혀 그 자취를 감추어 버린, 꿈을 잃은 허전한 뜰 한복판에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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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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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장학사업 40년 '인간 상록수'
반평생을 장학사업에 매진해온 오정섭(吳貞燮.사진) 동성회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88세. 아파트 방화문 제조업체인 동방강건(현 동방노보펌) 창립자인 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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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아저씨 중학생 "ABC" 쩌렁쩌렁
여섯평 남짓한 교실. 늦깎이 중학생 40여명이 책상 앞에 앉았다. 왕복 3시간 등교길도 마다않는 이들. 한국전쟁 때문에, 가정형편 때문에 포기했던 공부를 뒤늦게 시작했다.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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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구성애씨가 읽은 심훈의 '상록수'
7년 전 뇌출혈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신을 입관할 때 나는 처음으로 보았다. 김구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시던 아버지가 불인두 지짐을 당했던 허벅지의 상처를 시신에서 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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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상록의 역사 가꾸는 유달영박사
'무궁화 선비' 성천(星泉)유달영 선생은 올해 91세이시다. 얼굴은 맑고 허리는 꼿꼿하며 목소리 또한 젊은이 못지 않았다. 과연 '무궁(無窮)청년' 이시다. 몇 년 전부터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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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영화 일반 관객들 외면"
한국엔 왜 '벤허' 와 같은 종교영화가 없을까. 한신대에서 '종교와 영화' 를 강의하는 신광철(37.종교학)교수는 "우리나라 기독교 관련 영화는 종교적 메시지를 너무 직접적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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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의 '농민문학' 집대성
21일은 한국문학사에 '농민문학' 이란 장르를 확립한 소설가 이무영(본명 이갑룡.1908~1960)씨의 40주기. 그의 문학세계를 총정리한 '이무영 문학전집' (국학자료원.각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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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건강법
◈ 마음의 안정 인간의 마음은 안정이 필요하다. ◈ 의복의 청결 의복의 청결은 당연한 일이다. 직접 피부에 닿는 속옷, 양말 등은 되도록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 종류를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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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 '김민기 트리뷰트' 공연으로 재조명
70년대 저항 청년문화의 상징적 인물이며 한국 대중음악을 한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 올린 김민기의 음악을 기리는 '김민기 트리뷰트' 공연이 20일 오후3시.6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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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그의 노래가 있어 우리는 세월을 견뎠다
70년대 저항 청년문화의 상징적 인물이며 한국 대중음악을 한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 올린 김민기의 음악을 기리는 '김민기 트리뷰트' 공연이 20일 오후3시.6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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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人權 잣대의 이중성
상록수부대가 지난 4일 동티모르를 향해 장도에 올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독립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민병대의 만행에 유린당하는 동티모르인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다국적군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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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수난] 이렇게 죽어간다
"천연기념물 보호는 종 (種) 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이 다양성이 파괴되면 다음 차례는 인간의 멸종입니다. " 국립환경연구원 서민환 (徐敏桓) 박사는 천연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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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공동체운동 풀무원설립자 원경선씨 부부 결혼60년
"한평생 남을 위해 살려는 사람과 살아갈 자신이 있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 "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법과 '소유'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