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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맛있게 우는 법
김기택시인 요즘은 웃을 일은 점점 없어지고 울 일은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러나 정작 울려고 하면 울음이 나오지 않는다. 웃을 일도 많지 않은데, 울음마저 메말라가고 있다. 남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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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나눔의 지구촌’ 향한 한국인의 선택
이홍구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우리 국민도 살기가 어려운 판에 남의 나라까지 도울 수 있겠는가.” “요즘처럼 국민경제가 엉망일 때 나라 체면치레하게 됐나.” 이런 솔직한 감정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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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중 입시 경쟁률 14.8대 1 뚫은 비결
정시원(서울 동북초 6?사진 오른쪽)·이영채(경기 화성 반송초 6?사진 왼쪽)양은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청심국제중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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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이회창, 그리고 안철수
세상이 온통 안철수 얘기다. 한국인의 다혈질성, 한국 정치의 다이내믹성을 감안해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사례는 또 없을 것 같다. 한데 왠지 마음이 흔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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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차이 넘어선 나눔 실천
관련기사 “마음 모으면 꿈같은 일도 참말이 되고 현실이 됩니다” 불교·천주교·시민단체가 손잡고 아프리카 말라위 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나섰다.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이 준 감동이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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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모으면 꿈같은 일도 참말이 되고 현실이 됩니다”
말라위 청소년 돕기 행사의 준비위원장인 강지원 변호사(우리문화가꾸기회 대표), 영담 스님(불교방송 이사장), 남상헌 신부(살레시오회 관구장)가 23일 한자리에 모였다. 최정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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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선물’
지난달 15일 고 이태석 신부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됐다. 국민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국민 추천 포상제’로 추서된 것이다. 고 이태석 신부가 떠난 지 1년 6개월.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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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60여 명, 부모와 함께 ‘1일 의대생’ 체험
‘저도 이태석 신부처럼 훌륭한 의사가 될 거에요.’ ‘정신과 의사가 돼 떼쓰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돕고 싶어요.’ ‘의사가 진로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중앙일보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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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 된 강남좌파
진보학자로 평가되는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쓴강남좌파라는 책이 화제다.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유시민과 서울대 조국 교수 등 이른바 진보진영 인사들을 냉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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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두어 달만 굶지 않는 나라, 남수단에 몸 바친 신부님 우리 신부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 이태석 정희재 지음, 서영경 그림 주니어중앙 200쪽, 1만1000원 동화로 보는 ‘울지마 톤즈’다. 우연히라도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접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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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 영웅’이 대우받는 사회
노금자(65)씨는 충북 청주에서 34년간 불우 어린이·독거노인을 돌보아온 ‘자원봉사 여왕’이다. 노씨는 1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으면서 “누가 알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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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아프리카가 깨어나고 있다
정경민뉴욕 특파원 남수단 독립기념식 현장은 마치 펄펄 끓는 용광로 같았다. 섭씨 40가 넘는 살인적 폭염 속에도 사람들은 주술에 홀린 듯 껑충껑충 뛰었다. 새 국기가 된 수단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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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 휠체어 노모 가슴에 국민훈장으로 빛나다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지인 수단의 톤즈에서 병원을 짓고 하루 300여 명의 환자를 보살피다 지난해 대장암으로 작고한 이태석(향년 48세) 신부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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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누비아인
수단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특산물이 있는 것도, 교통 요지도 아니다. 하지만 역사만은 길고도 찬란하다. 6650㎞ 길이의 나일강의 절반 이상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나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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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 수십 만 귀향 행렬 … “이젠 번영만 남았다” 열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주요 인사들이 9일 남수단의 독립 축하식에 참석하기 위해 유엔 항공기 편으로 8일 수도 주바의 공항에 도착했다. [AP=연합뉴스] 거리를 차들이 메웠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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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이태석 신부 국민훈장
지난해 9월 개봉해 화제가 됐던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향년 49세·사진) 신부에게 다음 달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행정안전부는 “일반 국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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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사업도 개성있게
두산중공업은 25일 창원과학고와 자매결연하고 학교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창원지역 5개 구 새마을금고협의회는 24일 창원시와 ‘지역희망 공헌사업’협약을 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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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재필 언론문화상 … KBS스페셜 ‘울지마 톤즈’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안병훈)는 22일 제 1회 서재필 언론문화상 수상작으로 KBS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사진) 신부, 울지마 톤즈’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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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18) 베트남 여인의 눈물
보령중보재단 주최로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한 아기물품전달행사. 2008년 동남아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탔을 때다. 이제 갓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동남아 여성이 어린애를 안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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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발행 상한제
첫째 딸이 결혼할 때 아내와 나는 고심 끝에 청첩장을 돌리지 않기로 했다. 사돈댁에 보낼 선물로 달랑 베개 두 개를 준비했다. 다른 예물은 전혀 없었다. 사돈 내외가 편히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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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22개국 5만 명 진료 … 7000명 백내장 무료수술
서울 명동의 한 사무실,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지도에 군데군데 노란색 압정이 꽂혀 있다. 아프리카·아시아 일대의 22개 국가를 표시한 것이다. 명동성모병원 김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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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세요, 이태석 신부님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나병환자들과 함께 살다 선종한 이태석 신부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지난주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종영됐다. 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영화관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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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세요, 이태석 신부님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나병환자들과 함께 살다 선종한 이태석 신부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지난주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종영됐다. 4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영화관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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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무상’ 은 커녕 ‘쪽박’ 이라도 깨지 말라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정치가 아닌 게 없게 됐다. 여야가 요즈음 격렬하게 벌이는 복지논쟁만 해도 그렇다.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게 운다’더니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