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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국가는 운명 아니라 선택이었다…'조미아' 이야기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몇 해 전부터 ‘근대’의 의미에 생각을 모으면서 ‘국가’가 초점으로 떠올랐다. 국가는 문명 발생 이래 인간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온 제도다. 그런데 근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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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집약농 힘든 아열대 해양·산악, 국가의 힘도 약했다
━ 국가는 역사의 운명인가 김기협 역사학자 중국사 공부 정리를 위해 『오랑캐의 역사』 작업을 하다가 새 작업의 필요가 떠올랐다. 근대사 영역의 생각을 한 차례 정리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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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의 문화재전쟁] 11~15세기 ‘그레이트 짐바브웨’, 2만명 거주 메가시티
━ 서구가 숨겨온 아프리카 문명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지금 세계는 인종 편견에 반대하고 평등을 강조한다. 서구와 미국에서 일어난 흑인들의 자각과 인권 운동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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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글 81만건 분석한 작가 "제도화된 일베 현신, 그게 이준석"
“지하철 출입문을 닫지 못 하게 해서, 다수의 불편을 야기하는 식으로 뜻을 관철하려는 시위는 비문명적이다” 지난 4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하철 시위에 나선 박경석 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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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16세기 들어 국부 증강, 해양제국 건설 꿈꿔
━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됐나 김기협 역사학자 임진왜란 때 일본 측 요구는 명나라에 볼일이 있으니 길 좀 빌려달라는(가도·假道) 것이었다. 이 요구를 흔히 지어낸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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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당파 싸움으로 3족·9족 멸했다”는 가짜뉴스
━ ‘사이비 역사’의 선정주의 정조의 독살설을 다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박종원 감독의 ‘영원한 제국’(1995·왼쪽). 실제 역사와 영화·드라마의 분별이 필요하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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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코로나19와 인간 생존 방식의 변화 방향
초연결 사회, 1인 가구 증가로 만남 꺼리는 2050년 한국사회 한 분야 파고드는 ‘덕후’ 예상되지만 소시오패스 등장도 배제 못해 3월 초, 외국인 관광객들과 쇼핑객들로 북적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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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자’ 신세대의 의욕 결국 구세대 닮는 좌절로 귀결
━ 김대식의 ‘미래 Big Questions’〈9〉 모던의 미래는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도시가 일어나다’(1910), 뉴욕 모마(MoMA) 미술관 소장. ‘짧은 단발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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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류 시대, 서구 콤플렉스가 낳은 실학과 결별할 때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⑩ 에필로그 19세기말~20세기초 서구 콤플렉스에 주눅 들었던 때와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한류가 세계를 활보하고 각 분야에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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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 책임론’프레임에 갇혀 비난과 매도 일색… 대한제국은 결코 무능하거나 자멸하지 않았다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선포일 기념 전문가 토론 대한제국 창건 120주년을 맞아 ‘왜곡된 대한제국, 부활하는 대한제국’을 주제로 세 전문가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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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3] 빛의 인간과 소리의 인간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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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종교의 주인공은 교리가 아닌 인간 논쟁에 빠져 진리를 놓치지 마라
이야기 세계종교이길용 지음지식의날개, 268쪽1만3000원종교는 논쟁의 대상일까, 아니면 이해의 대상일까. 서울신학대 교수인 저자는 수업 중에 벌어지는 풍경을 고백한다. “학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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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현재 40개국 크기 로마, 40만 병력이 수천㎞ 국경 방어
‘로마의 함락’, 실베스트르(Joseph-Noel Sylvestre)의 1890년 작품. 하얀 대리석 건물로 가득 찬 고대도시. 영웅들의 거대한 동상 아래 토가(관복)를 두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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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NIE] 안중근의 이토 처단이 테러 아닌 의거인 이유
올 1월 19일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개관하자마자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겁다. 중국인이 안 의사(義士)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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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한국인? 서양인 열광 '하멜 표류기' 보니
서구의 식민주의가 정점으로 치닫던 19세기 말, 대한제국이 드디어 문호를 개방하자 은둔의 나라를 탐험하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코리아를 여행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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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방송 수준 드러낸 ‘아마존 … ’
MBC 5부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서 다른 이들처럼 열광할 수 없었다.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았다. 시청률 20%대라는 건 분명 이례적이다. 밀림에서 큰 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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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의 느낌 그대로…
제이미 헤이온의 욕실과 거실. 절제된 가운데 스스로의 예술적 영감을 표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외여행의 성수기와 비수기를 따질 때 유럽의 해묵은 도시인 밀라노·파리·쾰른·스톡홀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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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비소리] '고갱, 타히티의 관능 1,2'
문명 이전의 섬 타히티에 숨어 들어가 창작생활을 했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화가 고갱을 그려낸 이 전기물은 '동상 허물기 작업'에 충실하다. 신화화된 천재의 모습을 상투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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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3. 개화기의 列强 인식 중국-허동현 교수
보호자인가, 침략자인가? 1882년 3천명의 군대로 임오군란을 진압한 후 조선의 내외정치에 직접 간섭하면서부터 중국은 서구 열강과 일본의 침략을 막아주는 보호자인지, 근대화를 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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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사회가 공존의 미래를 연다"
중앙일보와 경희대 NGO대학원(원장 조인원)이 공동 기획한 '문명 충돌 현장을 가다' 시리즈는 미국 뉴욕의 9·11테러 현장에서부터 시작해 유럽·중동·아시아 곳곳의 다양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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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번영을 꿈꾸며, Killride [1]
개발회사XPD국외유통사미출시국내유통사미출시외국 발매일미정국내 발매일2000 년 12 월 일플랫폼PC사 양펜티엄 II/셀러론64 MB윈도우 95/983D 카드멀티플레이 온라인 게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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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런 크랜츠 '의자'…서구 권위주의 상징 주장
의자 없는 생활. 먼저 '불편하다' 란 생각이 떠오른다. 서있어야 하거나 쪼그려 앉아야 하는데 '어디 살 수 있겠나' 싶어서다. 인간의 몸도 의자에 앉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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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용틀임 한다(1)「12억 만만디」발걸음 빨라졌다
12억 인구의 중국대륙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용틀임을 하기 시작했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등소평)이 주도하는 개방·개혁정책의 파도가 거대한 대륙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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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젓줄/메콩강에 「개발의 꿈」넘실(지구촌화제)
◎「캄」분쟁·냉전끝나자 35년전 계획 재론/6개국 참가… 댐 80개·공단건설 대역사 동남아 최대규모의 메콩강을 「세계를 적시는 대하」로 탈바꿈시키자는 동남아인들의 오랜 꿈이 캄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