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대, 휴가지가 된 유배지
전남 강진의 월출산 금릉 경포대는 거울처럼 맑고 겨울처럼 차가운 물을 품은 계곡이다. 김홍준 기자 (서울에서) 상당한 거리두기다. (가까운 도시에서) 띄엄띄엄 자리 잡았다. (험
-
봉사는 식사하는 것과 같다…4년간 930시간 봉사한 대학생
“봉사를 해야 힘이 납니다. 나에게 봉사는 밥이나 마찬가지에요.” 17일 대전 한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노종화(25)씨는 “봉사는 식사를 하는 것처럼 삶의 필수 요소가 됐다”며
-
[세상 속으로] ‘자발적 가난’을 택한 사람들
찌뿌둥한 몸으로 출근해 녹초가 되어 퇴근한다. 주말엔 밀린 잠을 자고 미뤄둔 집안일을 처리한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은 내 통장을 잠시 스쳐 은행으로, 카드회사로 흘러간다.내일도
-
노인·장애인 1만 명 돕는 ‘만능 해결사’
정종규씨가 지난 6일 전북 남원시 척동마을에서 ‘120민원봉사대’ 대원들과 독거노인 집을 수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정·정종규·조성필씨. [프리랜서 오종찬]지난 6일 오후 1시
-
카메라 든 청산도 사람들 …"사진 배우며 삶이 달라졌다"
청산도에선 어디든 사각 틀만 들이대면 그림이다. 홍진선 목사는 섬사람들에게 카메라의 사각 틀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안내해 줬다. 그저 산과 바다뿐이라고만 생각했던 섬마을이 다시 보이
-
빛과 소금 같은 공무원 … 그들 있어 세상이 환해집니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매년 전국의 모범적인 청백리들에게 수여하는 청백봉사상 제35회 수상자가 24일 확정됐다.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이재헌(50)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
캄보디아 아이들 끼니·미래 돕는 ‘천상 교육자’
지난 달 18일 오전 11시30분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스라스랑초등학교. 앙코르와트 유적지구 내에 있는 이 학교 급식소 앞에 100여 명의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저학년은
-
3차원 동영상으로 교통사고 순간 재연출
기자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유전자 감식과를 찾았을 때 한 감식관이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품을 분석하고 있었다. 8월 초 실종됐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제주도 유치원 여교사
-
3차원 동영상으로 교통사고 순간 재연출
기자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유전자 감식과를 찾았을 때 한 감식관이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품을 분석하고 있었다. 8월 초 실종됐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제주도 유치원 여교사
-
'문화재 붉은 악마' 열풍
‘으뜸 문화재 지킴이 대축제’에 참석한 한 가족이 11일 오전 경주 양동민속마을에서 신라시대 기와(복제품)의 탁본을 떠보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10일 오후 천년 고도(古都) 경주
-
일본인 핏줄로 60년 '한국 삶' 망절일랑씨
▶ 망절일랑씨가 자신의 농장에서 버섯을 손질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반일(反日)이 아니라 항일(抗日)의지를 다지는 날이어야 하는데…." 일본인 핏줄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살고 있는
-
[지방이 경쟁력이다] 1. "고향 하나 장만하세요"
▶ 토고미 마을을 방문한 도시 초등학생들이 온실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쑥갓을 뜯으며 농촌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화천=임현동 기자]'나눔 가족' 양복자씨 "갈 적마다 고추
-
[영·호남 음식점 아낙네들의 새해 소감]
고향,옛 것이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이다.조석(朝夕)으로 세상이 급변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가운데 하나가 입맛이다.맛은 또 분위기에 따라 적지 않게 다양한 모습을 드러낸다.어머
-
드라마
MBC-TV『전원일기』(1일 밤 8시 5분)=「이웃마을 양씨」. 이웃마을에 사는 양씨가 박영감을 찾아와 건초더미에 농약이 묻어 모두 쓸모 없게 되었으며, 그것을 먹은 소들이 설사를
-
총선 격전지대|운동권업고 일진일퇴의 한판-성북갑
2·l2돌풍의 대명사격인 이 지역 당선자 이철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시 선거참모로 돌풍의 핵심주역이었던 설훈씨는 평민당 공천으로 출전해 관심을 끄는 곳 여기에다 지역구로 3선 고지에
-
(14)관록·입심·토박이의 팽팽한 3파전 영등포-을|「철새」정치인·「뿌리시비」얽히고 설켜 대구-동|탄탄한 여당 벽을 바람·패기로 공격 남원
관록과 입심, 그리고 토박이간의 3자 대결장이다. 민정당의 김명섭 후보와 민주당의 이원범 후보는 이 지역에서 출마해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고 3선을 지낸 평민당의 이용희 후보는
-
(41)|한 국민학생 90%가 남원양 씨 순창군 구미리 동성학교마을
한 국민학교의 재학생 1백56명중 90%인 1백39명이 남원양씨 한성인 동성(동성)학교마을전북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구미국민학교(교장 박병식)는 6학년까지 한 학년에 한 학급씩인
-
무허이발사,불법영업 시비로 이웃 이발관주인 살해
【부산】12일하오5시30분쯤경남김해군가락면봉림리 대흥마을 조종문씨(32) 집에서 무면허이발사 윤병주씨(37·부산시신선동2가42)가 이웃 주촌마을 칠성이발관주인 양찬호(26)·양씨의
-
(2)김성주의 가계|제1장 김성주의 소년시절|이명영 집필(성대교수정치학)
김성주는 평남 대동군 고간면 남리에서 출생했다. 김성주의 조부 김보현과 그의 처 안씨와의 사이에 형직 형록 형권의 세 형제가 있었고 김형직과 그의 처 강반석은 성주 철주 영주의 세
-
(386)근면·자조·협동으로 다진「새마을」3년 소득증대로 살찌는 우리살림
「근면·자조·협동」의 기치아래 전국의 곳곳에서 새마을 운동이 메아리진지 3년. 산이 깎여 밭이 되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직선대로가 되고 수백년래의 초가지붕들이 산뜻한 기와집·「슬레
-
(8)천안호두
「포플러」가 줄지은 논둑길을 따라 들어가는 산마을에서 간이상수도공사가 한창이다. 산골짜기의 물을 막아 수원지를 만들고 「파이프」를 묻는 마을 젊은이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이송이
-
점심 먹는데 「따따닥」소리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꿈만 같읍니다』-무장공비들이 점거했던 공포의 마을을 2시간만에 기적적으로 탈출해 나온 김영순씨(33)는 살아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 2
-
외딴 마을 점거…난사만행의 한밤
【김해=금창태·고정웅 기자】17일 아침부터 밤중까지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금곡리 좌동마을의 산골 11가구 외딴 마을은 무장공비 4명이 무차별 퍼부은 총탄세례로 공포의 하루를 지새웠
-
한가족 6명이 떼죽음도 부모 잃고 5남매 고아로
남영호 침몰사건으로 온통 울음바다가 된 북제주군 사좌면 해안 가의 종달리 부락은 이번 사고로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하는 등 26명의 희생자를 냈다. 4백30여 가구 2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