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노트북을 열며] 나쁜 놈과 도둑놈

    박정희를 죽인 건 김재규였다.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시해했다. 그러나 김재규를 그렇게 만든 건 차지철이었다. 대통령 경호실장이 원인제공을 한 셈이었다. 차지철의 권력욕 때문이었다

    중앙일보

    2003.09.02 18:07

  • [노트북을 열며] 대통령을 가까이 한다는 것

    박정희 장군은 온천욕을 좋아했다. 유성 온천을 자주 찾았다. 만년장이란 여관이 단골이었다. 그 곳에서 목욕도 하고 휴식도 취했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얼마간은 더러 그랬다. 그 곳에

    중앙일보

    2003.08.12 18:00

  • [노트북을 열며] 鄭대표, 결단을 내리시오

    정일형 박사. 장면 정권 시절 외무장관을 지낸 8선 의원. 민주당 총재권한대행까지 한 대표적인 야당 지도자다. 그가 연희전문에 다닐 때였다. 그는 사울이란 이름의 선교사 집에서 아

    중앙일보

    2003.07.22 17:54

  • [이연홍의 정치 IN] 밥집 따라 권력 따라

    [이연홍의 정치 IN] 밥집 따라 권력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룸살롱이란 곳을 처음 찾은 것은 1988년이었다. 평민당 총재(당시)로 필리핀을 다녀온 직후였다. 김총재가 저녁 무렵 서울 여의도의 평민당사 기자실을 찾아왔다.

    중앙일보

    2003.07.10 15:12

  • [노트북을 열며] 용서의 방정식

    사랑 중의 사랑은 무엇일까. 뭐니뭐니 해도 부모의 자식 사랑이다. 아무리 혼을 내도 사랑이요, 매를 들어도 사랑이다. 그 요체는 무엇일까. 아마도 용서일 것이다. 용서가 자리하는

    중앙일보

    2003.07.01 18:40

  • [이연홍의 정치 IN] 정당 위에 주당!

    [이연홍의 정치 IN] 정당 위에 주당!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때의 일이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산 최고급 와인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준비해간 와인은

    중앙일보

    2003.06.26 14:30

  • [이연홍의 정치 IN] 집터와 정치

    이성계가 조선의 도읍지로 맨 먼저 생각한 곳은 계룡산이다. 아마도 지금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곳인 듯하다. 그러나 계룡산은 도읍지로선 적합지 못했다. 협소하고 교통이 불편했기

    중앙일보

    2003.06.12 15:02

  • [노트북을 열며] 실패의 교훈이 있다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 선거로 뽑힌 대통령은 아니다. 워터게이트로 하야한 닉슨의 뒤를 이었다. 그랬기에 더 여론에 민감했을지 모른다. 때문에 그는 닉슨의 실패 원인을 면

    중앙일보

    2003.06.05 18:19

  • [정치보기] 노무현 新黨의 속셈

    신당.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발상이다. 쉽게 말해 호남도 먹고 영남도 챙기자는 얘기다. 지역당 극복이 명분이다. 문제는 현실이다. 동시에 두 토끼를 잡을 수 없어서다. 그렇다면

    중앙일보

    2003.05.25 21:19

  • [정치보기] 盧정권의 두'파워 그룹'

    서울파와 부산파. 노무현 정권의 실세들을 말한다. 권력을 대리하는 또 다른 권력들이다. 서울파는 자기 손으로 권력을 만들어낸 자들이다. 노무현과 지근거리에서 동고동락했다. 이광재

    중앙일보

    2003.05.11 20:48

  • [정치보기] 원칙주의자 최병렬

    원칙은 문제에 접근하는 첫 열쇠다. 그것이 안 통할 때 파격과 변칙이 동원된다. 오늘의 노무현은 파격이 만들었다. 그것이 권력을 창출했다. 그러나 지금의 노무현은 원칙을 내세운다.

    중앙일보

    2003.04.27 21:05

  • [이연홍의 정치보기] '젊은 4選' 강재섭

    정치인 노무현의 무기는 젊음이었다. 젊음에서 강인함이 나왔다. 젊음에서 유연함도 나왔다. 젊음이 미숙함을 덮어줬다. 과격함도 감싸줬다. 젊음은 노무현의 창과 방패였다. 노무현의 젊

    중앙일보

    2003.04.13 20:58

  • [이연홍의 정치보기] 한나라 黨權변수 서청원

    본인은 부인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 그는 단순한 사람이다.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 속을 못 감춘다.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그대로 쏟아낸다. 보이는 그대로가 그

    중앙일보

    2003.03.30 21:51

  • [이연홍의 정치보기] 노무현정권의 이론가

    모두는 괜찮다 했다. 그럴 수도 있다 했다. 그리고 용서해 주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떠났다. 속죄를 위해서였다. 속세에 살면서 속세를 바꾸는 게 속

    중앙일보

    2003.03.16 20:46

  • [정치보기] 盧를 '그놈'이라 칭하는 사람

    송기인 신부. 그의 입에 노무현은 종종 '그놈'으로 표현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노무현을 향한 그의 '그놈'은 진하디 진한 애정의 표시다.

    중앙일보

    2003.02.16 18:17

  • [정치보기] DJ, 盧 그리고 문희상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그날. 문희상은 어머니를 여의었다. 5년째 치매를 앓던 어머니였다. 마지막엔 아들 얼굴도 못 알아봤다. 그럼에도 숨지기 하루 전까지 어린애처럼 '노무현'

    중앙일보

    2003.02.02 18:30

  • [정치보기] '빛 보다는 소금' 자청한 측근

    그 흔한 가죽 서류가방 하나쯤은 들고 다닐 줄 알았다. 명색이 변호사인데 말이다. 게다가 노무현 당선자의 최측근이기도 한 그였다. 그러나 비닐 봉투 하나 달랑 들고 그는 서울로 올

    중앙일보

    2003.01.19 19:04

  • [정치보기] 인권 눈뜨게한 '정신적 형제'

    적어도 상식 속의 그는 기인(奇人)에 가깝다.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사라진다. 있었던 흔적조차 남김없이 가져간다. 스스로를 비움으로써 남을 채운다. 그것이 그에겐 진정한 채움이

    중앙일보

    2003.01.05 17:51

  • "현대重 주식 대선 출마땐 정리"

    정몽준 의원은 9일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 현대중공업 주식을 어떻게 처리할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 중식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다. 그

    중앙일보

    2002.09.10 00:00

  • "후보된 후 정계개편때 새후보 선출 수용 용의" 노무현씨 본지 인터뷰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 중인 노무현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면 정계개편을 한 뒤 새로 대선후보를 뽑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盧후보는 17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

    중앙일보

    2002.03.18 00:00

  • [이연홍의 정치보기] 대통령의 아들들

    강북 삼성병원 뒷골목에 한정식집이 하나 있다. 동교동계 사람들이 오랫동안 다니던 밥집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야당시절 이 집을 자주 찾았다. 이 집에 들어서면 양쪽에 방이 있다. 오

    중앙일보

    2002.01.21 00:00

  • [이연홍의 정치보기] 정작 영남은 조용한데

    지난해 10월 6일 YS의 상도동 자택. "자민련 총재를 맡아보시오." YS는 이수성 전 총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의 합류도 예고했다. 교섭단체를 만들어주겠단 얘기였다

    중앙일보

    2002.01.07 00:00

  • [정치보기] 이인제가 얼굴 편 사연

    한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주당 이인제 고문이 청와대로 전화를 걸었다. 상대는 이상주 비서실장. "대통령을 뵙게 해주십시오." 독대를 신청한 것이다. "여쭤보고 연락 드리겠습

    중앙일보

    2001.12.24 00:00

  • [정치보기] 양金의 대선용 화해?

    얼마전 YS의 대변인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이런 말을 했다. "DJ가 YS에게 화해를 제의했다". 그러자 청와대 오홍근 대변인이 펄쩍 뛰었다."그런 일 없다." 얘기는 거기서

    중앙일보

    2001.12.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