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결혼식-이대로 좋은가

    『결혼식을 끝내고 딸과 사위는 신혼여행을 떠났읍니다. 그날저녁 우리 부부는 서로 쳐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어요. 소중한 딸을 떠나보냈다는 사실로 마음은 텅비어 있었으며 우리의 지갑

    중앙일보

    1983.05.10 00:00

  • (2) 지독한 텃새

    작년 7월14일밤, 파리의 개선문 근처에서 우연히 구경했던 프랑스청년과 서독청년간의 언쟁은 흔히 높이 평가되고 있는 프랑스국민들의 시민의식을 다시 생각케했다. 이날은 프랑스 사람들

    중앙일보

    1983.01.27 00:00

  • 복권 땀 안 흘리고 대가 바라는 건 잘못|.한 주일을 그런대로 기대감속에|올림픽복권 한 장 500원 너무 비싸

    주택복권을 없애고 1장에5백원이며 1등 당첨금 1억원의 울림픽복권이 발행된다고 한다. 복권을 사는 사람의 심경은 물론 당첨을 바라겠지만 솔직히 그것은 요행이고, 복권의 진정한 뜻은

    중앙일보

    1982.11.29 00:00

  • 외국상표 도입이 부쩍 늘었다

    외국상표 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 10월말현재 국내업체가 외국상표의 사용권을 얻은 통상사용권 등록건수는 모두 4백22건으로 국내 64개 업체가 들여다 쓰고있다. 이중 의약

    중앙일보

    1982.11.16 00:00

  • 가슴 설레는 장날 외출 최양희

    장날이란 어감에서 풍기는 것은 촌스럽다는 것이다. 촌스럽다는 것은 근대화와는 동떨어진, 무언가 싱그럽고 풋풋하다는 게 아닐까? 요즘은 웬만한 중소 도시까지 서구화된 유통구조로 슈퍼

    중앙일보

    1982.11.12 00:00

  • 40대 후반의 첫 국교동창 모임

    40대도 후반에 접어들어 뒤늦게 국민학교 동창회를 연다는 소식은 그날까지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충분했다. 그날 상당히 많은 남녀동창생들이 다방에서 만나 자기 소개와 인사교환을

    중앙일보

    1982.04.13 00:00

  • 별책부록으로 「송년열전」

    12월의 여성지는 가계부를 비롯한 별책부록으로 양적인 푸짐함을 보여준다. 81년부터 지나친 경쟁을 막기위해 부록을 없앴으나 여성지 제작사들의 협약으로 1년에 한번 별책부록을 만들게

    중앙일보

    1981.11.28 00:00

  • 친절과. 자존심 김세원

    공중 전화 앞. 그 여자가 10원 짜리 물건을 여러 개, 아니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 『10원 짜리 동전 좀 바꿀 수 있을까요?』 50원짜릴 미안하게 내 보였다. 「나두 써

    중앙일보

    1981.09.01 00:00

  • (3026)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23)|김소운|「제국통신」에 사표

    내 숙소에 포석이 찾아온 것은 그 때가 단 한번이다. 집을 어떻게 찾았는지, 누구에게 물었는지, 날만 새면 「제통」으로 전화라도 하면 되련만, 포석은 「모레」라고 한 그 날짜를 지

    중앙일보

    1981.01.31 00:00

  • (3011)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나를 데려와 달라고 어머니가「아라사」에서 보낸 사람- 장작 수만리 길을 일부러 보냈으면 좀 이상하다. 고국에 다니러 오는 인편이 때마침 있었던 것이 아닐까 20년 전에 쓴 『운명

    중앙일보

    1981.01.14 00:00

  • 「카터」의 시말

    『잃어버린 힘. 잃어버린 순결, 잃어버린 자존의 시대, 노·모·넘버원』. 바로 1년전 미국의「워싱턴·포스트」지는 이런 비복조의 기사를 실었었다. 「베트남」에서「앙골라」에서,「이디오

    중앙일보

    1980.11.06 00:00

  • (2)|보드카와 암시장

    『노동자 셋이 작업 시간 중 이발소에 갔다. 이발사 역시 땡땡이 치느라고 자리에 없었다. 그들은 다른 일이라도 보겠다고 각기 과실가게·칫과 병원·가구 수리소를 찾았다. 그러나 점

    중앙일보

    1977.11.03 00:00

  • 76년 「패션」의 주류이룰 「차이니즈·스타일」

    최근「유럽」에선 어느새 명년의 「패션」을 예고하는 「쇼」들이 열리고 있다. 76년의 여성「패션」은 한마디로 「차이니즈·스타일」이 「붐」을 이루어 세계를 휩쓸것 같다. 수년전 구미「

    중앙일보

    1975.10.10 00:00

  • 이런 것이 불량상품이다|한국부인회, 국립공보관서 불량품전시회

    불량상품·악덕상인에 속지 않도록 소비자를 교육하기 위한 불량상품·부정외래품 전시회가 2일∼7일 국립공보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부인회가 소비자 상담을 위한 「불만의 창구」에 신고된

    중앙일보

    1975.09.03 00:00

  • 밤 외출 잦은 불 대통령

    【파리=주섭일 특파원】「지스카르·데스뎅」불 대통령의 사생활. 그것은 작년 연말 유력지「르·몽드」가 우려를 표시할 만큼 대통령의 지도력에 문제를 제기했고,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중앙일보

    1975.05.24 00:00

  • (45)|그 전설·실존·도명을 밝힌다|입소 이후의 2대 김일성

    야부 토벌대에서 끝까지 제2방면군장 김일성을 추적했던 장도공작대장은 그 김일성의 얼굴도 경력도 잘 알면서 그 김일성과 북한의 김성주가 동일인물인줄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말하기를『

    중앙일보

    1974.07.29 00:00

  • 스페인 인은 모두 복권 광

    스페인사람이 좋아하는 것 가운데 투우와 축구가 유난히 드러나지만 스페인 3천만이 예외 없이 좋아하는 것은 「복권」이다. 모르긴 해도 스페인사람들의 지갑 속을 볼 수 있다면 신분증(

    중앙일보

    1972.04.01 00:00

  • (5)|이요섭|본사 독점수기

    12월1일-. 납치 된지 열흘만에 처음 목욕을 하고 면도를 했다. 우물가에서 벗어 젖히고 한바탕 기름때를 씻어 냈더니 살 것 같았다. 빨래가 마르는 동안 정글 속에 알몸으로 드러누

    중앙일보

    1970.12.15 00:00

  • 서울살이-유실물 찾기 센터

    시민의 수가 늘어가는 만큼 시민들이 흘리는 유실물의 수가 늘어간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7에 우리나라 처음의 『유실물 찾기 봉사 센터』가 생긴지 1년. 찾아준 물건이 1만건을 넘었고

    중앙일보

    1969.06.13 00:00

  • 불신시대

    ○…『사람을 보거든 도둑놈으로 알라』는 말이 있다. 속았건 안 속았건 증거야 있건 없건 일단 의심하고 보자는 말이리라. 눈발치던 오후 만원「버스」로 미도파 앞을 지날때다. 내 앞에

    중앙일보

    1968.02.29 00:00

  • (4) 삭제소동 빚은 「루크」지..「맨치스터」의 저서

    「텍사스」는 거칠하다. 그곳은 치안을 비웃는다. 각 군마다 「텍사스」인들은 정치적인 식인종들이며 순박한 외부사람이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면 산채로 잡아 먹힐 수 있는 곳이다

    중앙일보

    1967.01.19 00:00

  • (2)소매치기 - 김길호

    왕파리(다시 술을 따르며)사실이 그렇다. 네가 큰집으로 들어간 뒤 여긴 완전히 김 빠진 맥주 꼴이 돼버렸다. 어디 한 놈이나 쓸모 있는 놈이 있어야지! 하와이와 깡통 서로 눈짓을

    중앙일보

    1967.01.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