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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가서도 연주자 섭외”
1978년 37세에 이건산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영주(사진) 회장은 87년 회사에 “인천에서 음악회를 열자”는 제안을 한다. 회사 중역들은 만장일치로 반대했다. 외국의 좋은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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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만나러 갑니다-윤석화]학력 고백 후 평생 꿈꾸던 자유 얻었죠!②
전교생을 들었다 놓았다 하던 당찬 여고생 윤석화 (기분 좋게 웃으며)나도 늙습디다. 나도 나는 안 늙을 줄 알았어. 조영남 연극을 처음 접한 것은 언제야? 윤석화 형은 기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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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에 얹힌 특별한 편지낭송
지난달 말 시작한 대관령 국제음악제의 9일 저녁 무대. 용평리조트 눈마을홀 무대에 오른 작품은 한국계 미국 작곡가 얼 킴(1920~98)의 ‘린다에게’였다. 아시아 초연이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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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대는 내 운명 … 라이벌 의식한 적 없다
중앙일보 필진과 특별한 만남 9시간 ‘영원한 오빠’ 조용필을 만나 즐거워하고 있는 문화계 인사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기철, 윤성아, 신승훈, 이재무, 하성란,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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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내 몸매·얼굴, 이효리 저리가라였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기획사 사무실로 환한 미소의 패티 김이 들어섰다. “지금껏 본 헤어스타일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기자의 말에 그의미소가 더욱 환해졌다. 벽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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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아이디어에 교수 16명이 움직였다
‘온ㆍ오프 겸용 포스트잇’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생 신승의ㆍ허민회ㆍ이상원씨(왼쪽부터). 배경으로 보이는 것은 교내 아이디어 공모전에 냈던 프레젠테이션 자료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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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5. 백남준
피아노를 이용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백남준씨. [중앙포토] “그럼 저녁이나 먹으러 갑시다.” 1968년 뉴욕에서 처음 만난 백남준 선생과 나는 금방 가까워졌다. 나는 가야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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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사건, 메세나에 오히려 도움”
박영주(66·사진)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건산업 회장)은 최근 두어달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신정아씨 가짜 학력 사건이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확대되면서 태동 단계에 있는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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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악단, 한국서 ‘사랑의 레슨’
서울맹학교 강재현(右)군이 맘프레드 헤벌라인에게 튜바 연주법을 배우고 있다.국립서울맹학교 고등부 2학년인 이인제(17)군은 트럼펫을 분다. 입술이 없이 태어나 8살 때 입술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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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랑으로 여는 '삶의 쉼표'
얌전하거나 혹은 얄밉거나. 탤런트 홍은희(27)가 입때껏 맡아왔던 배역이 그랬다. 한동안 안보여 궁금했던 그녀가 뜻밖의 모습-푼수데기 노처녀 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3일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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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예술단체 19쌍 '메세나 결연'
기업과 예술단체를 이어주는 ‘한국메세나협의회 2차 기업결연식’이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19쌍의 기업과 단체가 결연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강사준 정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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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머금고 사는 그들
‘헤르만 하우스’에 있는 정원. 녹음이 우거지면 가든 파티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다. 전원에서 ‘햇살’ 하는 사람들 벼룩시장은 주변에도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한 단지 내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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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감상은 훌륭한 노후 대책"
"나이가 들면 취미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죠. 클래식 음악 감상은 노후를 위한 훌륭한 투자입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몸과 마음에 평안을 주는 웰빙 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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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이건음악회 外
◆ 제17회 이건음악회가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1990년부터 이건산업(회장 박영주)이 마련하고 있는 무대다. 미국 오르페우스 앙상블의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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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송월타월 外
◆송월타월은 대나무 섬유로 만든 '뱀부얀타월'을 내놨다. 면 타월에 비해 흡수력이 좋기 때문에 문지르지 않고 톡톡 두르리기만 해도 물기를 닦을 수 있다. 피부 트러블이나 탈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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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퇴임 앞둔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
박물관 인생 33년에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는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 우리 문화재를 해설하는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다시 박물관에 돌아올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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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예술 지원에 관심을"
"문화예술 지원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재정적 여유가 있는 기업이 부리는 호사도 아닙니다. 중소기업에서도 지원 규모가 작더라도 장기적 계획을 세운다면 단발성 지원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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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한국메세나 새 회장에
박영주(사진) 이건산업 회장이 한국메세나협의회 제6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5대 회장이던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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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박영주(64) 이건산업 회장이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5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0년부터 외국의 저명 실내악단을 초청해 전국 순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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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회 와보세요"
"어른들은 지금 아무리 문화가 좋다고 이야기해 봐야 이미 늦었다. 아이들이 문화를 알아야 어른이 된 후 좋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최근 타계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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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활동 지원 이제는 대세
GM대우는 지난 1월부터 '마리아 마리아' '노틀담의 꼽추' '난센스 아멘' 등 뮤지컬을 협찬, 공연 기간 동안 고객들을 초청했다. 르노삼성은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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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우리 음악회 와보세요"
▶ 지난해 코오롱그룹이 과천 코오롱타워의 분수문화마당에서 연 음악 공연 모습. "어른들은 지금 아무리 문화가 좋다고 이야기해 봐야 이미 늦었다. 아이들이 문화를 알아야 어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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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공연활동 지원 이제는 대세
▶ 르노삼성은 매주 토요일 저녁 국립국장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토요문화광장을 후원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 1월부터 '마리아 마리아' '노틀담의 꼽추' '난센스 아멘' 등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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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문화코드 읽어야 정치가 보인다
2005년 3월이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지 2년3개월, 17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의 자리를 열린우리당에 내준 지 11개월이 지났다. 한나라당은 두 번의 큰 실패에서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