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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6. 신중현
예술가는 그가 남긴 작품으로 말한다. 이런 말은 바로 우리의 신중현한테 딱 맞는 말이다. 왜 말머리에 하필 그런 얘기를 꺼냈느냐하면 고백하건대 나는 그에 대해서 작품이외에 정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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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문학·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 김영태 VS 이제하
가을로 들어서는 입구, 비는 흔쾌히 내리지 않았다. 김영태 시인의 구절을 빌리자면 "푸르덩덩한 하늘" 에 엷다란 비의 흔적들만 "느리고 무겁게 그리고 우울하게" 깔리는 오후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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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조기유학의 딜레마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의 조기유학 풍조는 그동안 매스컴을 통해 여러모로 회자 (膾炙) 의 대상이 돼왔다. 국내적으로는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상류층에서 주로 일어난 현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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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性典' 진지한 조명…영화 '카마수트라' 23일 개봉
인구가 9억에 육박하는 인도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것은 소, 종교, 그리고 영화다. 연간 8백~9백편이 제작되는 인도 영화는 봄베이.캘커타 등의 대규모 스튜디오에 집중된 오락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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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론] 삶의 역정이 뿜어내는 임동창의 피아노연주
자신만의 길을 열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믿음직스럽다. 이들은 세속적인 다툼에서 멀찍이 벗어나 새벽에 홀로 산을 오른다. 이들이 여는 길은 바로 그 뒤에 올 이들이 갈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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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활동 애니메이터 피터 정
'이온 플럭스 (Aeon Flux)' 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얼굴도, 팔도 길쭉한 약간 기괴하게 생긴 주인공이 활약하다 허망하게 죽고마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SF물. 91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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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란제리,로스트 하이웨이,볼케이노
◇ 란제리 (비디오플러스) 프랑스의 우디 알렌으로 일컬어지는 파트릭 브라우데 감독.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속옷 제작회사를 배경으로 두 성인 남녀의 밀고 당기는 애증의 감정들이 경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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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이만난사람]올해 '정보가족' 선정된 허용호씨네
정보문화센터가 올해 '정보가족' 으로 선정한 허용호 (許容浩.41.한국오라클이사) 씨 가족을 만나러가면서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오해 하나가 떠올랐다. 정보화가 진전되면 조직이든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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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자 수준따라 '맞춤 PC교육 ' 인기
"그동안 남편과 아이들은 PC에 관한한 저만 쏙 빼놓고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제 그 대화에 낄 수 있게 됐어요" 경기도 일산 신도시 한경숙 (韓慶淑.38) 주부는 요즘 스스로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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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광고 효과 높았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기법과 인물을 동원하고 갖가지 전략을 짜내고 있다. 능률협회컨설팅.현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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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장필순. 장혜진 여가수 3명 새음반 발표
좀처럼 역량있는 여가수들의 음반을 찾기 힘든 요즘이다. 지난해 이소라의 음반이 홈런을 치고 최근 여성로커 리아가 신나는 얼터너티브로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예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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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주부들 간담회서 '가정과 여성' 주제의 현장체험
“요즘 민생공부 톡톡히 하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7일 목동아파트 방문을 마치고 나오며 한 말이다.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주(週)단위의'테마체험' 덕이다. '가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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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화합분위기 다진다
극소수 개방적인 성직자들간에 오가던 종교간 대화노력이 최근 들어 교단 차원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부활절.성탄절.부처님 오신 날 등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주고 받던 단계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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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스드 오프'PC통신 통해 감상문 모집등
PC통신으로 감상문 모집 영국 탄광촌 브라스밴드의 삶과 음악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브래스드 오프'가 PC통신을 통해 감상문을 모집한다. 영화관련 PC통신 게시판에'브레스드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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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오마중학교
일산 신도시 문촌마을 오마중학교는 신도시 최고의 명문중학교로 손꼽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절과 품성도 바르기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복도나 운동장에서 교사들을 만나면 예외없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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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병준의 문화이야기 '나눔 나눔 나눔' 출간
시인,혹은 문화평론가인 조병준(37)씨는 중앙일보사에 들어서면서 착잡한 기억들을 떠올렸다고 말문을 연다.신문기자 시험에 떨어진 일,신춘문예 최종심에서 미끄러진 일,그리고 고교시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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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갇힌 통기타 세대
60년대 중반까지 이 땅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딸은 적어도 대중음악에 대한 취향을 놓고 갈등하거나 대립할 필요는 없었다.왜냐하면 대중문화는 당연히 실질적 구매력을 가진 어른들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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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여류감독 한셀의 '더스트'
배우 출신인 벨기에의 여류 감독 마리온 한셀의 85년 작품 '더스트'(시네마트.사진)는 42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심리드라마다.국내에는 오래 전 TV를 통해 먼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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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전용상영관 생긴다
우리나라 영화만 상영하는 한국영화 전용관이 최초로 생긴다. 오는 6월28일 복합상영관으로 재개관하기 위해 현재 보수작업중인 허리우드극장(대표 이창우)이 레드.블루.그린 3개관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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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랑 되살리기 바람 -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종교계 추진에 호응높아
“결혼은 새장과 같다.밖에 있는 새들은 안으로 들어가려 애쓰지만 안에 있는 새들은 빠져나가려 몸부림친다.” 일찍이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부부관계의 속성을 이같이 갈파했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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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국과 협력강화 추진 - 미국 주도 국제질서 견제 차원
[파리 신화.AFP=연합]프랑스는 미국에 의해 주도되는 국제질서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국과 보다 긴밀하고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에르베드 샤레트 외무장관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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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의 유월世代 거울보기
상황1-역사적 비교:우리에게는'폭력교실'로 알려진 영화'블랙보드 정글'(Blackboard Jungle.1956)에서 한 교사는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하면서 78회전 싱글 레코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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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귀 질환 - 귀 건강상식 (4)
눈과 귀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보고 듣고 말하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3중고를 겪은 헬렌 켈러는 당장은 보지 못하는 쪽이 훨씬 비참하지만 장기적으로 인간을 더욱 불행하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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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에 생각한다
과학은 인간이 자연에 대해 알고 싶고 유용하게 쓰고 싶은 마음으로부터 머리와 손이 잘 어울려야 하는 사회.문화적 활동이다.이러한 과학은 보이게,보이지 않게 우리의 삶에 너무나 깊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