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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분식실천에 여성들 앞장 다짐 식생활개선 전국주부 궐기대회
한국부인회는 6일 상오l0시30분 「식생활개선 전국주부궐기대회」를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고 『혼식과 분식으로 국민체위를 향상시키고 식량부족을 해결하자』는 내용의 결의문과 건의안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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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목욕탕에서였다. 어린이가 물을 달라고 칭얼대는데 언니 같은 학생이 달래느라고 쩔쩔매는 것을 보았다. 이런 광경은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무심히 보고 넘길 수 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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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국의 대표적화가「로드코」작품|기념 전시교회 설립
「텍사스」주「휴스턴」에서 지난주 문을 연「로드코」교회는 여러면에서 특이한 면을 보였다. 이 교회는 현대 미국의 대표적 작가「마크·로드코」의 작품을 진열하기 위해 세워진 최초의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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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낭만속에 넘치는 삶의 의욕
대륙의 최 북단에 있는 「노르웨이」와 소련의 국경선에서 철의 장막의 일부분이나마 엿보노라니 여행할 수 없는 땅이기에 더욱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노르웨이」여행을 끝내고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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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제자는 필자|제4화 명월관(20)-대전 중엔 권번도 하나로 통합 일부기생들 정신대로 끌려가
따지고 보면 누구나 자기 손으로 제 무덤을 파고 그 자리에 묻힌다고 할 수 있겠다. 죽은 다음 무덤에 어떤 사람들이 찾아보고 무슨 비석이 세워지느냐는 것도 묻힌 사람의 생전 행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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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제자는 필자|명월관(16)
의암 손병희 선생님 옆에 그림자처럼 지켜 서서 손 선생에게 내조를 다하던 한 여인이 있었다. 다동기생조합 제1대 향수를 지낸 주옥경 여사가 바로 그 여인이다. 주 여사는 서도출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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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히 옮기지못한 아쉬움
신해의 새해를 맞아 중앙탑이 세배를 드립니다. 70년의 정치적 물줄기에서 온갖 의지와 비리를 소상히 옮기지 못한 아쉬움과 자괴를 묻어둔채 이제 71년을 맞습니다. 71년은 선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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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김찬삼 여행기|문명의 오염 속에 멍드는 자연
「타이티」섬은 화산 도로서 길은 고리처럼 섬 둘레에 둘러져 있다. 길가에는「프랑스」 풍의 아롱진 꽃밭이며,「모네」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연못이었는가 하면 구슬과도 같이 맑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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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김을한|해방에서 환국까지
일본의 책임은 크다. ▲영목일씨의 담=지난 1964년 11월22일 이은 전하 내외분은 무사히 한국에 돌아가시었다. 나는 하네다 공항까지 나가서 전송하였는데 아드님 이 구씨까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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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그때 일제는 임시 대본영 (전쟁을 총 지휘하는 곳)이 있는 히로시마 (광도)로 이우공을 보내기로 하고 이미 전임 발령까지 내렸으나 이우공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부임을 연기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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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플라멩코
잊을 수가 없네. 검은 드레스의 여인이 부른 그 슬픈 가락을. 노래 안나·마리아에 맞추어 춤추는 광열의 리듬. 스페인의 밤은 슬픈 노래와 광열의 리듬 속에 뿌옇게 증발되어 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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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투자로 부엌을 편리하게
【질문】l만원 이내의 예산으로 부엌을 개량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아궁이 돌과 부뚜막밖에 없는 허술한 농가의 부엌이며, 아궁이 하나는 연탄을 때고 다른 하나는 나무를 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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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기 피납 김포서 40시간
1일 하오 2시 20분부터 2일 상오 7시 30분까지의 관제탑과 피납 JAL기의 기체 내부와의 교신내용을 시간에 따라보면 다음과 같다. ◇1일 하오 2시 20분 ▲「하라다」J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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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강속에 묻혀버린 율도
서울의 이방지대로 불리던 한강속의 마을 밤섬(율도) 이 없어진지도 벌써 2년이 된다. 서강 당인리발전소 앞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한강줄기 가운데 모래와 바위로 덮여있던 한폭의 그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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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어린이 위한 책읽기 지도
어린이 발육에 영양섭취가 필요하듯 정신발육에도 적당한 독서가 필요하다. 어머니는 음식에 신경을 쓰듯이 자녀들이 읽는 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신학기를 맞은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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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루손 조 맨발의 처녀들|김찬삼 여행기…
「마닐라」역을 떠난 급행 열차는「루손」섬 남쪽 끝의 종착역「레가스피」를 향하여 일사천리로 달렸다. 차창은「스크린」처럼 바꿔는 가지가지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여주는 그림들. 열대의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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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도의 문화운동」제2년을 맞으며|청년이여 자신을|우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다
1960년대는 청소년층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때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서양사에서 큰 전환기에 청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청년이 무대의 각광을 받고 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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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사람하나 잘못 쓴「펄·벅」
1966년7월15일 정오에 나는「펄·벅」여사를 어머니라고 부른 M여사 내외의 안내로「필라델피아」에 있는「펄·벅」여사의 대저택을 방문했다. 현관 정문으로부터 중문·현문할 것 없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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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입은 헤프다.|연수 8백만원 영국 인기직업인|세금에 반뺏기고 집도 휴일도 없어|보이지않는 소비로 자유는 흉가
영국의 여성교양지 『퀸』은 최근호에서 연수입 1만「파운드」(약8백만원)의 인기직업인 5명을 「인터뷰」하여 이들의 일상 생활비를 비교하고 있다. 연 1만「파운드」 수입은 그리많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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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미 운동의 선행조건
정부는 연초부터 대대적인 절미운동을 전개할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지난 13일 경제각의 에서 의결된 절미운동의 대강은 모든 음식판매소는 매주 수·토의 이틀 동안 11시부터 17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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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등진 「모틸론」나족
「베네수엘라」 의 산중엔 아직도 문명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모틴론」이라는 원주민이 살고있어 여러가지로 흥미를 끌고있다. 하천지대나 호수지방에 살고있는 「구아지라」토인들과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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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몫보는 북평외국인
【해외평론=본사특약】북평의 골동품상에는 국가도 외국인 고객도 한몫 벌수있는 발굴품이 많이 진열되어있다. 내가 북평에 체재하고 있는 수년동안 외국인 전문가들은 그들의 사상이 붉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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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고르기
장난감은 나이에 따라서 적절한 것을 사주어야 한다. 장난감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나쁘다. 음식에서 과식하는 것과 같다. 새것으로만 관심이 옮겨가서 침착성을 잃고 물건을 소홀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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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중앙일보 칼라의 눈(101)|칠궁
1989년 정월. 숙종은 드디어 궁인 장씨를 희빈으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초혼의 금비를 나이 30에 사별하고 민비(인현왕후)와 재혼한지 6개월. 왕은 후사가 초조해서만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