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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장 데리고 회장님 노릇"…수원 빌라왕 근저당만 517억
'수원판 빌라왕' 정모(59)씨가 2013년 12월 처음 매입한 팔달구 인계동 7층짜리 다세대주택 전경. 손성배 기자 ‘수원 빌라왕’ 정모씨 부부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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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 배당 검은 유혹 “평생 노점해 모은 1.5억 날렸다”
대전에 살던 A씨는 2016년 8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 최OO 소개로 투자하신 IDS홀딩스 말이에요. 사기 같으니까 얼른 돈 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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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의 이코노믹스] 갈수록 일본 닮아가는 경제, 금리 낮고 돈 넘쳐도 안 돌아
━ 저금리 늪에 빠져드는 한국 1만 엔에 들어간 일본의 근대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와 1만 원에 들어간 세종대왕. 한국도 일본처럼 돈이 넘쳐도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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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여행지 따라가고 떡볶이 배달하고 … 은행 ‘영업비밀’이죠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은행원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푸념이 새삼스럽지 않은 시절이다. 하지만 기술과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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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끼리 짜고 허위 판매 서류로 담보대출…은행 400억 날렸다
허위로 발행한 외상매출 채권을 담보로 시중 은행에서 660억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중소기업 대표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에 속은 국내 은행 5곳이 400억원의 피해를 봤다.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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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주가조종 수법은?-성세환회장 등 9명 기소
국내 8개 금융 지주회사 가운데 5위 규모인 BNK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공모해 거래기업에서 390억원을 동원해 464만5000여주의 자사주식을 매입하게 하는 등 주가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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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까지 구속된 BNK 금융지주에 무슨 일이?
국내 5위 금융회사인 BNK 금융지주 성세환(65) 회장과 BNK 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계열사 김 모(60) 사장이 지난 18일 주가 조종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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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위기 심층 인터뷰] ④ 유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장
신흥국에 드리운 암운이 좀처럼 걷힐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신흥국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신흥국 현지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신흥국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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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위기 심층 인터뷰] ① 이무광 트러스트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
이무광 트러스톤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 [사진 중앙포토DB]신흥국에 드리운 암운이 좀처럼 걷힐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신흥국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상황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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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 서두르는 하나·외환은 조기통합
취임 5개월을 맞은 김한조 외환은행장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한달 반이 지났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 않아서다.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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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스토리 금융’ 인기
“앞으로 은행업의 성패는 고객 한분 한분에게 맞춘 스토리가 있는 금융의 제공 능력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스토리 금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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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도쿄 지점장 2명 10년간 5000억 불법대출
국민은행 일본 도쿄지점의 대출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2007~2009년 도쿄지점장을 지냈던 김모(56) 전 지점장이 140억 엔의 불법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확인했다. 도쿄지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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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잇단 대형 금융사고 … 왜 은행들이 까마득히 몰랐나 했더니
“정말 그 사람이 그랬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90억원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을 횡령한 국민은행 박모 차장에 대한 동료직원의 평가다. 국민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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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올 연말 중국·홍콩 등 7개국 '아시아 금융벨트' 완성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BNB지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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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원 붓는 연금보험, 첫해 사업비 42만원 떼
여성 직장인 박모(41·서울 종로구)씨는 2005년 11월 연금보험에 가입한 뒤 최근까지 7년여 동안 매달 20만원을 부었다. 그러나 가끔 보험료 납입 내역을 알리는 e메일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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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안하는게 낫겠다" 국민은행 직원들 아우성
국민은행 A 지점장은 최근 한 달 새 몸무게가 5㎏ 넘게 빠졌다. 허리디스크가 재발해 물리치료도 받는다. 스트레스 때문이다. “연말 평가가 코앞인데 한 예금주가 40억원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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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커스] 고과 최하 땐 행원보다 낮은 연봉 … 자살 부른 지점장 ‘성과 스트레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조모(49) 지점장이 “실적 압박 때문에 출근하기가 두렵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18일 자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행 지점장의 업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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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네 회사 회장이 걸렸대"고개숙인 A지점장
지난 10일 오전 미래저축은행 제주 본점에 예금자들이 몰려들어 가지급금 신청을 하고 있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 6일 영업정지됐다. [뉴시스] 김찬경 회장14일 서울시내의 한 미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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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왕 비결? 야쿠르트 아줌마 비법 배웠어요
동월순(55) 우리은행 둔촌역 지점장. 우리은행이 지난해 영업 실적이 뛰어난 지점장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매니저’상을 받았다. 지금껏 부임한 세 곳의 지점에서 모두 비교 그룹(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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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이헌재 위기를 쏘다 (60) 신불자 지혈 성공
2004년 2월 25일, 취임 보름 만에 이헌재 부총리는 명동 은행회관으로 은행장들을 불러모아 “직접 은행 창구를 챙겨 신용불량자 확산을 막아 달라”고 당부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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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자는 지금 관망 중 … 안 팔고 안 산다”
국내에서 제일 비싼 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역 옆에 있는 강남파이낸스센터다. 공식 통계는 없다. 그렇지만 임대료를 기준으로 추정해 보면 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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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⑧ 1960~80년대 ‘줄서기 문화’
1992년 7월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표(앞줄 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있다. 11개 서울 소재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이 자리에 윤병철 하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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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⑦ 담배가게식 은행의 몰락
금융권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이른바 ‘조상제한서’로 불리는 5강 체제였다. 사진은 1980년대 초반 서울 광교의 조흥은행 본점.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과 통합됐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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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⑥ 관치금융 시대
1980년대 초반까지 모든 금융회사의 예금·대출 금리는 대한금융단 협정으로 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종목별 최고 금리가 거의 그대로 채택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