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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협력사 무더기 도산 우려…해법없이 부도유예 종료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기아사태에 해법이 안보인다. 부도유예협약이 29일로 만료됐으나 화의 (和議) 냐, 법정관리냐의 줄다리기 속에 노조반발까지 가세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같은 혼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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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논조]IMF 구제금융 문제 없나
국제통화기금 (IMF) 이 통화위기에 처한 태국에 대해 1백72억달러의 긴급구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또 다른 경제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같은 위기가 어느 곳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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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재산보전처분 결정
서울민사지법 남부지원은 27일 오후 기아자동차에 대해 회사재산보전처분을 결정했다. 기아 자동차는 이에 따라 29일 부도유예협약이 끝나더라도 당좌거래를 계속할 수 있어 부도위기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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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풀린 기아사태…현대·대우 특수강 참여가 변수
교착상태에 빠져왔던 기아사태가 급진전되는 기미다. 중요한 것 둘중에 하나가 일단 풀렸다. 김선홍 (金善弘) 회장의 사표문제가 아직 남아있으나, 감원등에 대한 조건없는 노조 동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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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미셸 캉드쉬 IMF총재 "북한개혁 지원할 것"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집무실에서 기자와 마주 앉자 대뜸 웃으며 "최근의 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라고 거꾸로 물어왔다. 질문으로 먼저 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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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스포츠팀도 불황 여파
경기가 위축되면서 실업스포츠팀들이 홍역을 앓고 있다. 대형부도사고가 터질 때면 이에 관련된 기업 스포츠팀은 소식도 없이 죽어간다. 부도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어려운 기업들의 경비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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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우울한 추석맞이…월급·보너스 못주는 기업 속출
최근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해지면서 추석을 앞두고도 월급과 상여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대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부도가 났거나 부도유예협약 대상이 된 기업들은 기업 회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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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새물결]종금사 차별화
최근 온나라를 뒤흔든 금융위기의 진원 (震源) 은 종합금융회사들이었다. 대기업들의 잇딴 부실화로 대내외 신용도가 추락하면서 종금사들이 부도위기에까지 몰리면서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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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통계로 안심못할 물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4%밖에 안 올랐다는 뉴스는 일단 낭보 (朗報) 로 보인다. 통계상으론 10년만의 저율 상승이라고 한다. 기업의 연쇄도산과 대량실업, 그리고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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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유예협약, 연쇄부도 예방 평가속 '금융위기 주범' 비판도
부도유예협약은 한보.삼미그룹 부도이후 대기업의 연쇄도산을 막자는 취지로 재정경제원이 주도해 지난 4월 만들어졌다. 협약은 성격상 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아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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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담보챙기기 골몰
올들어 부실기업이 속출하면서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진 종금사들이 담보챙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73년 투자금융회사로 출발한후 20년간 쌓아온 종금사들의 신용대출 관행이 무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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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멕시코 사례 거울삼아 금융위기 극복나서자
"지난 한달동안 외국 금융기관들이 국내은행에 빌려준 돈 가운데 14억달러 가량을 회수해 가고 만기가 다 된 대출금을 연장해주지 않아 국내은행들이 심각한 외화 궁핍증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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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상공인 초청 좌담회]금융위기 - 좌담요지
▶박영철 = 한국 경제는 지난 2분기에 6.3%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기록해 인플레 우려도 없다. 경상수지적자도 축소되고 있으며, 97년 전체적으로 6%의 GDP성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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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紙 경제담당 논설·전문위원 방담]금융위기 - 방담요지
▶사회 = 어제 8.25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되긴 했지만 국민들이 현 경제상황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은 대단하다. 우선 경제현실부터 진단해보도록 하자. - 경제위기는 우리나라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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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 외화조달위기 어느정도인가]비싼이자 준대도 사절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우리 금융기관들의 해외자금조달 애로상황은 위기국면의 실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일부 금융기관의 부도 (Default.지급불능)가능성을 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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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가 보는 금융위기 '해법']부도유예협약 재고 필요
금융계는 지금의 상황을 일종의 신용공황으로 보고 있으며,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능력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자력으로 벗어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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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무차별 자금지원' 문제점…돈 풀어도 제대로 돌지 의문
우려했던 제2금융권에 위기현상이 본격화되자 급기야 정부가 나섰다. 정책의 핵심은 물량작전이다. 밖으로는 특수은행을 통한 외화도입, 그리고 안으로는 한국은행의 통화공급확대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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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조6천억 방출 배경·문제점…"금융대란 급한불 끄고 보자"
통화당국이 하루에 1조6천억원이라는 뭉칫돈을 푼 것은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위기감에서 나온 처방으로 볼 수 있다. 돈을 풀어 금융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이 대증요법에 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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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IMF,태국에 200억弗 지원
태국에 대한 외국 정부및 금융기관들의 금융지원에도 불구하고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등 동남아 각국의 통화가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는등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국제결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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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우 김우중 회장
김우중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은 기아그룹사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산업의 전망은 밝다" 고 말했다. 특히 대우자동차의 경우 레간자가 공급부족상태여서 당초 10월로 예정했던 미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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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컬럼] 외줄타기 기업 경영
한달이 지나도록 기아사태에 진전이 없다. 회장 1인의 진퇴가 마치 기아그룹문제 해결의 핵심인 양 줄다리기를 하느라 아까운 세월을 허비한 것 같아 안타깝다. 이는 발빠른 정부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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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 대책]생태계 보호구역 확충·관리 일원화해야
개발논리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관심이 국가 차원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94년10월 '생물 다양성협약' 에 가입함에 따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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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정치권의 기아회생 개입
신한국당의 이회창 (李會昌) 대통령후보가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해 '3자인수 반대, 자력회생 돕기' 를 약속한 것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기아그룹을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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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제일은행에 특융 해줄듯
이경식 (李經植) 한국은행 총재는 제일은행이 유가증권등 적정한 담보를 제공한다면 국회의 동의가 없어도 특별융자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李총재는 14일 기자들을 만나 "특융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