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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박물관 옛지도展]
우리나라에서 동쪽으로 끝까지 가면 해와 달이 뜬다는 유출산 (流出山) 부상 (扶桑) 이다. 18세기 후반에 그려진 '천하도' (영남대 소장) 의 내용인데 여기까지는 동양의 신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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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불화는 월인천강지곡등 경전내용 그린것"
고려시대 '아미타불화 연구' 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우택 (鄭于澤.경주대)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고려불화의 숫자에 대해 가장 정확하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새로 '지장보살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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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돌 맞은 프랑스 5월운동]예술에 미친 영향
◇음악 = "구노 대신 크세나키스!" 68년 5월 파리음악원 벽엔 이런 낙서가 슬로건처럼 휘갈겨졌다. 파리음악원장을 지낸 작곡가 샤를 구노가 아니라 야니스 크세나키스의 음악을 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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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표현 유죄판결 신학철씨 동료들, '불온한 상상력' 테마전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이십일세기 (02 - 735 - 4805)에서 전국민족미술연합 김정헌 (金正憲) 공동대표는 이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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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원씨 근작전]노화랑서 30일까지
화가 가운데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 있다. 천성적으로 그랬던 화가 가운데 가깝게 꼽을만한 사람이 구한말 장승업 (張承業) 이다. 붓으로 세상에 못 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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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태승]잊혀진 '고려 불화' 맥 잇는다
요즘 용인 호암미술관에는 고려불화 6점이 대거 전시 중이다. 특별전 '아미타전' 때문이지만 호암미술관 김재열 부관장도 '이례적인 일' 이라고 말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려불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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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초대석]프랑스 미술저작권협회 장 자크 귀통 사무총장
"예술가들의 지적재산권은 인권 (人權) 입니다. 나라마다 보호기준과 범위는 달라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적입니다." 20일 방한한 프랑스 미술저작권협회 (ADAGP) 장 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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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레오나르도 다 빈치전 오늘부터 예술의 전당
레 오나르도 다 빈치 (1452~1519) .그는 신의 총애를 한 몸에 받은 듯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손꼽힌다.그가 남긴 '모나리자' 는 회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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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서예가 박원규,일민미술관서 3번째 개인전
'하석 (何石) 박원규 (朴元圭) 서예전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보일락 말락 조그맣게 걸어놓은 안내문이 아니다.26일까지 서울 일민미술관 (02 - 721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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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초대석]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최민씨
"다음 비엔날레는 2000년에 열린다는 상징적 의미도 큽니다.미술의 폭을 넓게 잡아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는 시각 (視覺) 문화 전반을 다뤄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31일 제3회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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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105점 선정 '매혹의 민화전
퉁방울만한 눈에 날카로운 이빨. 그리고 잔뜩 경계심을 나타낸 채 치켜든 꼬리. 하나하나 뜯어보면 용맹스럽고 무시무시한 호랑이지만 우두커니 나무 밑에 앉은 모습은 무섭기는커녕 우스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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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조각공원모형 공모 1차당선작 5개팀 발표
단일 조형예술품으로는 국내 최대가 될 광주 5.18현황 조각공간및 추모승화공간에 대한 1차 현상공모 결과가 6일 발표됐다.광주광역시가 발표한 1차 당선작에는 이정자 (조각가.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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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모임 '진달래' 우편으로 이색 발표회
생각과 행동이 튀는 디자인 세계에서 일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직업적인 일과 무관한 재미있는 일 하나를 생각해내 꾸몄다. 미술관이나 화랑을 통하지 않고 작업을 발표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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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모습 드러낸 '부산 시립미술관'…항구도시 미술인 나래 펼 '예술둥지
과거와 현대, 수더분한 촌스러움과 세련된 우아함이 어수선하게 공존하는게 서울만의 얘기는 아니다. 지방도시로 가면 그 대비는 더욱 분명하다. 그러나 뒤죽박죽된 속에 서로 충돌하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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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운필 중후한 울림…원로 서예가 김충현 회고전
40년 전 얘기다. 1958년 창덕궁 앞 2층 작은 건물에는 매일 서예가.화가들이 모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서예 사숙 (私塾) 이었던 동방연서회가 57년 관수동에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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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고졸출신 서울대강사 신영훈 古건축가
엉뚱하고 이상한 일이 다반사 (茶飯事) 처럼 일어나는 세상인지라 당연한 일이 오히려 신기하게 보일 때가 있다. 우리 고건축 분야에서 40년 넘게 활동해 이 방면에서는 진작부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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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4월 서울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전 여는 오토 레체 박사
수학.물리학.공학.해부학.지질학.식물학.지리학 - .그리고 음악.조각.건축에까지. 물론 너무나 유명한 '모나리자' 가 있어 회화도 빼놓을 수 없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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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가는 세련된 감각…작가6인 동아갤러리서 초대전
'감각이 뛰어나다' 는 말은 미술계에서 반드시 칭찬만을 뜻하지 않는다. 마치 줄을 당기면 당긴 만큼 반응이 있으리라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둔 것처럼, 보는이의 표피적 감성을 건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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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건너가는 조선 도공의 '혼불'…올가을 대대적 기념축제
도자기에서 종종 흙은 몸에, 불은 정신에 비유된다. 흙보다는 불땀에 의해 도자기가 천으로 변하고 만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도공들이 너울대는 가마 속 불길에 그토록 온갖 정성을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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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개인전]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 사이에 '경계'가 있다
지난 12월말 서울 조흥은행갤러리에서의 일이다. 전시장에 들어온 관람객 열에 아홉은 입속으로 "잘못 들어왔나" 하고 중얼거리며 되돌아가고 있었다. 깨끗한 마루바닥에 흰벽 그리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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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삼국∼조선 불화·불상 전시 '아미타전'
세계에 자랑하는 고려불화 가운데는 아미타불 (阿彌陀佛) 을 그린 불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고려불화를 전공한 경주대 정우택 (鄭于擇) 교수는 "고려불화중 아미타불 관련 불화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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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의 작가]서양화가 김남진씨…숨소리 거친 감정표현
우수 (雨水)가 지나니 바로 경칩 (驚蟄) 이다. 바람결에 따스함이 다시 실리니 차갑고 딱딱한 땅밑에 웅크렸던 벌레들이 한발 먼저 봄을 느낀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스산했다.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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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가격 거품이 걷힌다…조각품 경매 대부분 헐값 낙찰
김정숙.문신.김창희씨같은 작고 작가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현재 활동 중인 조각가들 상당수는 지난 18일 일어난 일을 두고두고 씁쓰레한 기억을 갖게 될 것 같다. 지난 18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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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대전 인기 유물 베스트5
한 삽씩 떠옮겨 자손 만대에 이르면 산이라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을 곧잘 하는게 중국사람들이다. 그래서 중국의 소설가이자 영문학자였던 임어당 (1895~1976) 은 중국민족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