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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 당신은 절반만 맞았소" 30년 만에 다시 보는 백남준
30년 전 새해 벽두의 영상 속에서 사회자가 희망차게 설명한다. “이것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신년 축하의 새로운 방법입니다.”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이 뉴욕-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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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파괴 … 걸그룹 f(x), 세 번째 도발
5인조 걸그룹 f(x)의 3집 ‘레드 라이트’ 앨범에 실린 사진 중 한 장. 일탈의 메시지를 상징과 은유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이 사진은 서울 문래동에서 촬영했다. 민희진 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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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서 첫 황금사자상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 전시의 총감독을 맡은 조민석 커미셔너(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황금사자상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7일 오전 11시(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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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hi] 그림 빠진 소치 로고 … 단순해서 강하다
올림픽 엠블럼이 보여주려는 바는 뭘까.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치·평창·베이징·런던·나가노 올림픽 로고. 거대한 성화대조차 ‘강한 러시아’를 강조하려는 디자인으로 읽힌다.‘so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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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조차 살기 힘든 어두운 시대의 정서 만져질 듯 생생하게 표현
화가가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 2013’의 수상자가 된 것은 뜻밖의 일이다. 다른 시상에서도 대부분 회화는 경쟁 후보에 오르긴 해도 설치나 미디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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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8월 21일~9월 17일 전시 12선
이번 주부터 한 달 동안 열리는 전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 시내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① ‘움직이는 조각 알렉산더 칼더’ 전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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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인간 vs 전자인간… 실험은 계속된다
연재의 마지막에 왔다. 지난 9회의 연재를 통해 서양과 동양 북디자이너들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았다. 방대한 동서양의 북디자인 역사와 디자이너 개개인이 기울였을 심혈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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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주경철의 역사에세이 히스토리아 外
[인문·사회] 주경철의 역사에세이 히스토리아 (주경철 지음, 산처럼, 352쪽, 1만8000원)=역사학자인 저자가 동서양사를 넘나들며 나날이 변화하는 세상사를 역사적 사실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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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노소영 관장과 여수엑스포 동행 취재
2012 여수엑스포의 불빛이 켜졌다. 바다와 LED 조명이 어울린 야경은 여수엑스포의 별미다. 사진 중앙의 물고기 모양을 한 건축물이 주제관이다. 오른쪽은 멀티미디어 해상쇼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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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의 혁명 시작됐다
과잉 소비 시대를 주도하던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이 가고 나눔과 물물교환을 통해 ‘협동 소비’를 하는 ‘위 제너레이션(We Generation)’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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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필요한 건 물질·욕심 넘어서는 ‘지구적 마음'
마르셀 뒤샹 ‘그녀의 총각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 유리에 유채납과 철사, 272.5×175.8㎝ “텔레마틱 포옹에 사랑이 있는가?”(1990, 로이 에스콧) 이 논문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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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도사에서 비판자가 된 니컬러스 카 ‘인터넷 혁명의 이면을 고발합니다’
씨앗은 1960년대 말에 뿌려졌다.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것은 90년대다. 길게 봐야 40여 년, 짧게 보면 고작 20년 정도다. 하지만 이 기간에 인터넷은 세상을 완전히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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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김아타 “잔은 중요하지 않다, 물이 중요하다”
그는 이제 ‘사진작가’가 아니라 ‘종합 아티스트’다. 김아타(55) 얘기다.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시공(時空)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예술 간 경계를 해체해 왔던 그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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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 [52] 오늘의 갈등은 내일의 창조력이다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늘의 갈등은 내일의 창조력이다’는 주제로 한국선진화포럼 월례토론회가 열렸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령(이화여대 석좌교수·사진) 중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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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비주류 하위문화는 신선한 문화를 위한 젊은피
Ron English “Rainbow Lincoln” 링컨의 얼굴과 오바마의 이미지를 합성한 걸개그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 주인공이 지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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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는 전방위다 컴퓨터 접속한 당신도 경계 뛰어넘는 큐레이터”
10년 만에 다시 만난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42)는 국제 미술계의 거물이 됐어도 여전히 농담 잘하고 겸손하며 호기심 많은 신사였다. 2000년 제1회 서울국제미디어 비엔날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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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구글 관둔 뒤 얼마 손해인지 1년 밤 계산기 두드렸다”
2005년 비즈 스톤과 에번 윌리엄스, 잭 돌시는 오디오(Odeo)란 벤처기업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였다. 디지털 음성 파일(팟캐스트)을 만들고 검색하는 웹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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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언어의 벽까지 허문다 … 스마트폰 유토피아
얼마 전 와인전문가 친구와 저녁 식사를 했다. 그는 평소처럼 필자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와인을 주문한 뒤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 사이 스마트폰으로 와인병의 라벨을 찍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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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도대체 알 수 없는 21세기, 10명이 제시하는‘시대의 나침반’
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정보화·디지털화가 가속화하면서 사소한 변수로 정치·경제·문화에 막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2008년 11월 미국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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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젊음 ⑦ 괴짜 마임니스트 박진신
박진신씨는 인터뷰 장소에도 맨발로 왔다. 발은 하얗고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 셔터가 돌아가자오른손으로는 꽃, 왼손으로는 나비를 표현하며 마임 동작에 푹 빠졌다. [김태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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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일단의 정치인들이 여의도에서 활극을 벌이며 세계를 놀라게 한 요즈음, 또 다른 한국인들은 인천에서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있다. 구한말 외세 강압으로 마지못해 열었던 불행했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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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지 “옛날 구룡포에 게이샤·한국기생 붐벼 불야성”
일본의 한 신문이 '(일제시대에)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작은 유토피아가 만들어졌다’, ‘일본인 게이샤 100명 한국기생 50명이상이 붐벼 불야성을 이뤘다’고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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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거리에서 자유의 몸짓을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래동 3가 철재상가 거리에서 열리는 ‘물레아트페스티벌 2008’은 연극·무용·마임·비주얼아트·전시·토론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다. 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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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거리에서 자유의 몸짓을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래동 3가 철재상가 거리에서 열리는 ‘물레아트페스티벌 2008’은 연극·무용·마임·비주얼아트·전시·토론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다. 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