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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서강학파
1969년 10월 20일 남덕우 당시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택시 속에서 '재무장관에 남덕우'라는 라디오 뉴스를 들었다. 동료인 이승윤 교수가 집에 찾아와 청와대에서 급히 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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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前 의원 별세
제9대 의원(유정회)을 지낸 박정자(朴貞子)씨가 2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76세. 고인은 춘천여고와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서울 YWCA 사업부장을 지내다 공화당에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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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적극주의를 주장한 판사 - 소수의견 많이 내 "소신" "독선적" 엇갈려
79년 영등포지원장 시절 이회창은 매달 '재판연구발표회'를 열었다. 후배 법관들을 공부시키기 위해서였다. 발표가 끝나면 이회창이 직접 질문을 해 참석자들은 준비에 잔뜩 신경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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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 "시인은 시로 말해야" 金 "左든 右든 가짜 많아"
"너무 큰 작품을 쓰려 한 게 무리야. 대작에는 관심을 가지지 말고. 서정시가 제일 본령이야. 나는 시인은 어떤 상상적 발언도 시로 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해."(조동일)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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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 서로 섬기며 살자 (8) 박대통령의 초대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이 "수고 많았다"는 전화를 줬고, 김종필 국무총리는 나를 직접 불러 "각하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하신다"고 했다. 나는 대통령을 직접 만나야겠다는 마음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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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 서로 섬기며 살자 ⑦ 미국에서의 활동
1974년에 한국에서 추방된 선교사 조지 오글 목사는 민주당 시절 유엔 주재 한국대사로 활약하다 반정부 인사로 돌아선 뉴욕시립대 임창영 교수와 더불어 그해 말에 미국 CB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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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복 전 의원 별세
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복(金鎭福)씨가 10일 오전 7시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77세.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신문 논설위원과 한국방송공사 해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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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제 첫 단추부터 어긋나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지난 2월 서울지법에서 징역 5년과 3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1996년 신한국당 대표 당시 비례대표 의원공천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약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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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에 김종하의원·과기위원장에 김형오의원
국회는 12일 홍사덕 의원의 사퇴로 자리가 빈 한나라당 몫 국회부의장에 김종하 의원을 선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에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을 새로 뽑았다. ◇ 김종하 국회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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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 칼럼] 선거민심을 바로 보라
집권 민주당은 7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새로 뽑은 4.26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서울과 호남 등 네 곳에서 후보를 냈으나 한 명도 건지지 못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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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 칼럼] 정치아닌 정치 언제까지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못 주고 여전히 좌절만 안겨주고 있다. 4.13총선 후 여야는 이구동성으로 건설적.상생적 협력관계와 대화정치를 다짐했으나 말잔치로 끝났다. 총선 직후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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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북한 간단치는 않을 것"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2박1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6일 오전 출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이 잘 되길 바란다" 며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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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국회의장 당적이탈 논란
신임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5일 오후 16대 국회 개원식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의사봉을 칠 때 한번은 여당을 보고, 한번은 야당을 보고, 또 마지막으론 국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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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30% 우먼파워] 어떤 파장 몰고오나
비례대표후보 30%를 여성으로 할당하기로 정당법이 개정된데 대해 여성계는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일제히 반기고 있다.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정도로 비유돼던 여성의 정계 진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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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당신들을 위한 잔치'인가
한해가 저물어 가며 정치개혁도 물 건너가고 있다. 작금의 선거제도 개선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은 국민을 어지럽고 헷갈리게 만든다. 일언이 폐지하고, 정치권은 왜 지금 선거제도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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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지역구도 좀체 안사라져' 外
▷ "로마는 1인지배의 나라가 아닌, 시스템을 잘 운영했기 때문에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다. " -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 한 조찬강연에서 신당의 민주적 운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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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 사람을 아끼자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에는 원로가 없다, 대가 (大家) 나 거목이 안보인다는 말이 많은데 이는 우리 정치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 교육열 높은 인구 4천만이 넘는 나라라면 각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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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칼럼] '오만'이란 불치병
정치에서 오만은 비상 (砒霜) 과 같다. 집권층의 오만은 수많은 사람을 해치고 결국은 스스로를 망친다. 1978년 12월의 10대 국회의원총선거는 유신체제 1기 6년에 대한 심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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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복합선거구제]
'김영배 (金令培) - 김용환 (金龍煥) 4.13 회동' 을 계기로 선거구제에 대한 여권 단일안 작성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민련 김용환 수석부총재는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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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의 '21세기 한국의 국가전략'학술회의]
당선 시점으로 사실상의 김대중 정부 출범 1년.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의 개혁방향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한국정치학회 (회장 백영철)가 '21세기 한국의 국가전략'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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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박준규 국회의장
박준규 (朴浚圭) 국회의장은 4일 오후 6시 서울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역대 국회의장 등 정계원로 32명을 초청, 만찬을 갖는다. 이날 행사엔 정내혁 (丁來赫).채문식 (蔡汶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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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명부제 3당 2색 공방
국민회의가 최근 확정한 정치개혁안이 국회 정상화 이후 여야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국회의원수 감축 등을 뼈대로 한 새로운 틀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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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
96년 4.26총선 직전 이종찬 (李鍾贊) 인수위원장 권유로 출신지역 (경북김천) 과는 거리가 먼 국민회의에 입당, 정치적 노선을 변경했다. 대선 때 DJ의 경북지역 간판 참모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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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무총리 표결불참 역사상 세번…대통령과 갈등 때문
제헌국회 이후 50년간 국회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32건 처리했다. 야당이 지금처럼 총리지명자를 동의해줄 수 없다며 아예 표결에 불참한 사례는 3건이다. 야당이 투표에 불참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