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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이성욱 유작 外
사람은 가도 책은 남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2002년 11월 간암으로 마흔둘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문화평론가 이성욱씨의 책 네 권이 최근 나왔습니다. 모두 그의 유작입니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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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사랑과 결혼은 그랬구나
'남녀칠세부동석' 이란 유교적 풍습의 잔재가 아직 강하게 남아있던 무렵, 한 순박한 소작농 소녀의 첫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짧은 생을 그린 중편소설 '무던이' 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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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무던이'
'남녀칠세부동석' 이란 유교적 풍습의 잔재가 아직 강하게 남아있던 무렵, 한 순박한 소작농 소녀의 첫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짧은 생을 그린 중편소설 '무던이' 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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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성선·송수권·나태주 3인시집 펴내
지난달 타계한 이성선 시인의 사십구재가 21일 강원도 백담사에서 열렸다. 속초에서 태어나 평생 설악산과 동쪽바다를 가난하게 읊어온 이시인은 유언대로 죽어 백담계곡에 뿌려졌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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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신년 좌담회
삶은 축복이다.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산자가 죽은자의 영정 앞에서 정성을 다해 머리를 조아리는 것도 저승에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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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문 계간 '포에지' 창간
시(詩)전문계간지 '포에지(Poesie)' 가 창간호를 냈다. 나남출판사(사장 조상호)에서 발행하며, 주간은 평론가 황현산(고려대.불문학)교수가 맡았다. '포에지' 는 '시'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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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수대교 참사5년…무너진 다리에 '희망'심은 모정
그로부터 5년. 그녀는 사랑으로 다시 살아왔다. '부실' 한국의 상징처럼 성수대교가 무너진 94년 10월 21일 아침. 출근길.등교길에 다리를 건너다 숨진 32명 가운데는 서울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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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연도별로 읽는 우리 삶의 기록'
오는 15일은 우리가 일제의 굴레에서 벗어난지 53돌이 되는 날이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지 50돌이 되는 날. 정부에서는 '제2의 건국' 선언을 준비하고 각종 단체에서도 여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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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유작시 30편 문학사상 7월호 공개
지난 17일로 3주기를 맞았던 김동리 (1913~95)가 남긴 시 30편이 '문학사상' 7월호에 공개된다. 김동리는 79년 단편 '만자동경 (曼字銅鏡)' 이후 평론 외에는 신작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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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영되는 타르코프스키의 "노스탤지어"
금세기 최고의「영화작가」로 꼽히는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1932~86)의 『노스탤지어』가 10일 예술영화전용관 동숭시네마텍에서 개봉된다.타르코프스키의 작품이 일반개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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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발간되는 조지훈 전집 11권
『얇은 사(絲)하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승무」시인 조지훈(趙芝薰.1920~1968)의 유작을 남김없이 수록한 『조지훈 전집』이 출간된다(나남출판). 지훈은 미당(未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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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우문학상 李相範씨
…시조시인 이상범(李相範.한국시조 주간)씨가 제5회 이호우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조집 『오두막집行』이며 시상식은 25일 오후4시 대구시 수성동 모산학술회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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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美문학계 대표적시인 휘트먼 自筆노트북 4권발견
톰소여의 모험』『허클베리핀의 모험』등을 지은 소설가 마크 트웨인과 함께 19세기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월트 휘트먼.그가미국 남북전쟁 동안에 남긴 자필 노트북 네권이 사라진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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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룡래씨 사후 10년만에 "재조명"
미발표 유고발굴 및 작품·생애연구 등 시인 박룡래에 대한 본격 재조명이 그의 사후 10년만에 다각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박룡래는 「전무후무한 정한의 시인」「한국서정시의 원점」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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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유작시집『입속…』|1주기맞아 공개 서평회
시동인「시운동」은 요절시인 기형도1주기를 맞아 그의 유작시집『입 속의 검은 잎』에 대한 공개 서평회를 6일 오후7시 서울혜화동 시 문학회관에서 갖는다. 이번 공개 서평회에서는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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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유작시집 『입속의 검은 잎』 출간
요절한 시인 기형도씨의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잎』이 출간 됐다. 지난달말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이 시집에는 그가 남긴 총 61편의 시와 함께 문학평론가 김현씨의 해설「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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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화가 최욱경 작품세계 재조명|2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서 유작전
지난 85년 45세를 일기로 타계한 여류작가 최욱경씨의 유작전이 28일부터 5월17일까지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열정적인 추상작업으로 독특한 조형언어를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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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문시인 미발표원고 발견
작고시인 양명문씨의 미발표원고가 발굴됐다. 9백행(원고지 1백50장 분량) 과3백50행 (50장 분량) 의 장시를 포함한 20여 편의 시, 6백여장의 기행 에세이, 10여편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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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의 투병속에도 「붓」을 놓을수 없었다"
「가고파」의 시인 노산 이은상씨(79)가 7개월째 투병생활의 병상에서 「대표작」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집은 『기원』. 지난3월 경희대학교출판국에서 첫판이 나왔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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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의 미발표 육필시조 나와
수주 변형노씨의 유족과 문단후배들이 수주20주기(3월14일)를 맞아 『수주 변영노문선집』간행을 준비하면서 그 동안 유족에 의해 보관돼 있던 미발표유작시조와 잡지·신문 등에 산발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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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표작도 실린 이동주씨 유작시집『산조』나와
□…지난달 28일 작고한시인 이동주씨(전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의 유작시집『산조』가 작고직후 출간됐다. 해방직후 시단에「데뷔」,51년 첫시집『혼야』를, 59년 제2시집『강강술래』를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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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정리 가능해진 윤동주 문학 미발표 유작 12편 발굴
해방되던 해인 45년2월16일 일본「후꾸오까」형무소에서 29세의 젊은 나이로 옥사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미발표 유작시 12편이 그의 실제 윤일주씨(성균관대교수·건축학)에 의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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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고독하게 살다간 시인
8일 새벽 61세를 일기로 별세한 시인 장만영씨는 시에 대해 누구보다 순수한 애정을 가진, 그러나 평생을 고독하게 살다간 문인이었다. 황해도 백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장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