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소비욕구의 '바른出口'

    경제가 어려워지자 돌연 금욕주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외여행만 해도 언제는 세계화다 뭐다 하며 마치 장려라도 하는 듯하더니 이제는 해외여행이 반(反)애국적 행위나 되는 것처럼

    중앙일보

    1996.09.20 00:00

  • 뒷걸음치는 개혁

    최근 한달간의 정부.여당의 움직임을 보면 정권 초기의 서슬퍼렇던 개혁의지나 정책기조는 이제 「무(無)」로 돌리고 과거로 원대복귀하기로 단단히 마음먹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정부

    중앙일보

    1996.09.11 00:00

  • 싱가포르式 설득

    『싱가포르가 비틀거리게 된다면 우리는 말레이시아에 우리를 다시 맡아 달라고 부탁할 도리밖에 없을 것이다.』 연세대에서 농성을 벌여온 한총련 학생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이 있었던

    중앙일보

    1996.08.30 00:00

  • '和而不同'의 정치

    「과연 미국이구나」 싶게 이번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도 올림픽개막쇼 뺨치게 흥미만점이었던 모양이다.정치행사를 이처럼 쇼로 만드는데 대해서는 준열한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중앙일보

    1996.08.21 00:00

  • 벌거벗은 '新聞'

    우선 부끄럽다.대낮에 길 한가운데서 발가벗겨진채 서 있는 그런 느낌이다.밖에서 보기에는 서로 으르렁대는 신문사들이 참으로우스꽝스럽고 뻔뻔스러워 보일 것이다.자신들이 발가벗은 줄도

    중앙일보

    1996.07.31 00:00

  • 유머는 없고 匕首만 있는 정치

    「권위주의와 민주주의의 싸움은 웃을 줄 모르는 사람들과 웃을줄 아는 사람들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여기에서 연역해 보면걸핏하면 화내고 싸우기만 하지 웃을 줄도,웃길 줄도 모르는

    중앙일보

    1996.07.19 00:00

  • 머리야말 빌릴수 없다

    최근 개혁정책을 둘러싸고 정부내에서부터 갈등과 불협화음이 빚어지는 것을 보면서 인사의 중요성과 아울러 인사를 잘 할줄 아는 능력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현 정권은 「건강은

    중앙일보

    1996.07.10 00:00

  • '천천히'가 아름답다

    강과 내는 거대한 하수도,바다는 그 하수의 종말처리장이 되고있다.발밑은 대강대강 연결해 적당히 묻은 가스관이 거미줄처럼 깔린 「지뢰밭」이다.공기는 말이 공기지 좀 과장하면 독가스라

    중앙일보

    1996.06.28 00:00

  • 문민시대의 아킬레스腱

    검(檢).경(警)의 중립화를 위한 법개정을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여당쪽에서 『정권을 통째 내놓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펄쩍 뛰고 있다는 보도는 거두절미하고 들으면 정말 펄쩍 뛸

    중앙일보

    1996.06.19 00:00

  • 한.약 角逐戰의 해법

    신물나고 짜증스럽기는 했지만 한.약계가 너 죽고 나 죽자식으로 싸우는 통에 소비자들은 가려져 있었던 한.약계의 속사정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소득이 있었다면 이것이 바로 소득이다

    중앙일보

    1996.06.07 00:00

  • 한.약 각축전의 해법

    신물나고 짜증스럽기는 했지만 한.약계가 너 죽고 나 죽자식으로 싸우는 통에 소비자들은 가려져 있었던 한.약계의 속사정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소득이 있었다면 이것이 바로 소득이다

    중앙일보

    1996.06.07 00:00

  • '목표'를 제시할 책임

    최근 연이어 벌어진 우리 축구 대표팀과 두 이탈리아 명문팀간의 대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과 성정(性情)을 잘 나타내준경기였다.뚜렷한 목표가 주어지고 신바람이 나면 스스로도 놀랄

    중앙일보

    1996.05.29 00:00

  • 행정 누수부터 막아라

    요즘 「정치」라는 말만 들어도 신물난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신문은 정치에 왜 그리 많은 지면을 할애하느냐고 나무라기도 한다.이러다가는 정치가 전자파 이상가는 공해로 꼽힐는지도

    중앙일보

    1996.05.17 00:00

  • '경제 청사진''도덕 청사진'

    21세기 한국경제의 청사진이 제시됐다.어디까지나 일방적인 생각이지만 2020년에 가면 캐나다.스페인.브라질.영국을 제치고세계 제7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다는 당찬 구상이다. 「대망

    중앙일보

    1996.05.08 00:00

  • 굿바이 AFKN

    한국 주둔 미군방송 네트워크 AFKN.이 알파벳 네 글자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교육의 교재명이 되어왔다.이제 이「채널2」가 극초단파 UHF34로 바뀌었다.미군 방송이 물론

    중앙일보

    1996.05.02 00:00

  • 金대통령의 개혁 숙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24일 발표한 「신(新)노사관계 구상」은 오랜 금기(禁忌)를 깬 과감한 개혁구상이다.이로써 金대통령은 「YS도 이젠 카드가 다 떨어졌다」는 세평을 지워버릴

    중앙일보

    1996.04.26 00:00

  • 지역에 볼모된 국회의원

    이번 4.11총선은 그 정치내용면에서는 한없이 초라하고 왜소화(矮小化)한 선거였다.이번 총선처럼 정치적 쟁점이 부각 안됐던 선거도 일찍이 없었다.지역주의와 비방만은 어느 선거 못지

    중앙일보

    1996.04.17 00:00

  • 유권자의 무임승차

    여론조사원이 유권자에게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를 하시겠습니까」하고 물으면 열 사람중 다섯은 「인물」이라고 대답한다.그 다음이 「공약」「정당」의 순서다.「지연(地緣)」을 고려

    중앙일보

    1996.04.05 00:00

  • 권력 견제장치가 약하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뒤 스스로의 표현에 따르자면 『칼국수를 먹는 등 청교도적 절제와 극기(克己)의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대통령의

    중앙일보

    1996.03.27 00:00

  • 착한 사마리아人 규정

    다른 나라의 형법에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규정」이라는 게 있다.예를 들어 프랑스 형법 63조2항은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줘도 자신이나 제3자에게 위험이 없는데도…

    중앙일보

    1996.03.15 00:00

  • 나도 협박범이고 싶다?

    전철폭파협박범은 전자제품대리점에 근무하는 평범한 30대 후반의 가장이었다.집은 24평짜리 전세 아파트.아이가 생길 때마다육아일기를 써온 자상한 아빠.결혼생활 15년동안 속 한번 안

    중앙일보

    1996.03.06 00:00

  • 父系사회의 落照?

    올 설 연휴에도 예외없이 「민족 대이동」이 있었다.핵가족이 보편적인 가족구조가 된지 오래고 전통적 효(孝)사상도 눈에 띄게 엷어진 이 시대에 명절때만 되면 사뭇 결사적으로 친가 부

    중앙일보

    1996.02.23 00:00

  • 상상력 貧困의 정치판

    길가다 들른 서울 북창동의 손바닥만한 떡볶이집.손님이 제법 이어진다 싶길래 실없이 『이 집은 장사가 잘 되네요』했다가 그만 퉁을 맞았다.『잘 되긴요.요즘엔 손님이 팍 줄었는데…』기

    중앙일보

    1996.02.14 00:00

  • '서태지'와 '어른들'

    「서태지와 아이들」의 고별사를 읽으면서 나는 10대 팬들의 그것과는 또 다른 서글픔과 쓸쓸함을 느꼈다.물론 나는 서태지팬은 아니었다.팬일 수도 없었다.대부분의 기성세대들처럼 나도

    중앙일보

    1996.0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