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광선
사전협의 없은 월남축전에 호백상일침. 당연한 맹방간주란 웬 말입니까. 경인화전부감시설 제3정유아니다. 이럴 때 편리한말, 그 「알파」란것 있지않아? 계실패로 일가자살. 지나친 경제
-
정신적 혼란
계절의 관계인지 요즘 친지나 졸업생 가운데 결혼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그 중에는 결혼의 준비절차까지 훤히 알고있는 가까운 사이도 많다. 집안에 혼사가 있으면 당사자는 물론 가
-
20대의 여인 피살
2일 상오7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산5 명신당 앞 비석 옆에 20세 가량의 처녀가 목이 졸려 죽어있는 것을 옥수동 3통장 김형배(6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죽은 처
-
꽃을 꽂는 마음
○…처음 결혼했을 때 예쁜 컴에다 들에 피는 품꼿들을 따서 꽂아본 것이 이젠 떼어 버릴수 없는 취미가 되었다. 내 화장대서랍에는 예쁜 약병 크림병 오지그릇, 마치 소꿉살림처럼 각가
-
(4) 주월국군(하) - 본사외신부장 박경목
월남에 있는 우리 국군이 파월 이래 한데 뭉쳐서 잘 싸워 국위를 선양해왔지만 부분적으로는 개선할 점도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1만 마일의 거리를 둔 서울과 「사이공」을 잇는 본국정
-
보리밥 농촌
○…서울에서는 보리혼식을 적극 장려한다는데 우리 농촌에서는 꿈 같은 구호들이다. 쌀이란 건 아주 귀한 손님이나 만나야 보리밥 가운데 박았다가 쏙 빼어 퍼주고 보통은 구경하기가 힘든
-
(78)역사의 고향 (36)그냥 우뚝 솟고 흐르는 듯해도 한없는 사연들이…
무더운 때 서늘한 맛을 산수간에서 찾고 싶음은 사람의 상정. 그 서늘함을 기계로 조작한 냉방장치에 어찌 비할까. 한반도는 옷깃을 모조리 바다에 잠그고 있으므로 해풍을 쐬기란 어려
-
헤일리·밀즈의 새 영화
영화 『만났을 때와 헤어졌을 때』에서 우리에게 깜찍스런 연기를 보여주었던 여우 「헬일리·밀즈」양이 이제 성숙한 스물 한 살의 미인으로 새로운 연기인의 「이미지」를 풍기며 등장했다.
-
「6대」에 바란다, 새 대통령에의 제언
5·3 대통령선거는 공화당 박정희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써 끝을 맺었다. 이로써 현 대통령인 박정희씨는 이나라 제6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이며 앞으로 4년간에 걸쳐 대통령직을 중임
-
다가오는 총선에 앞서…(2) - 이재학 자유당 의장
『야당이 통합되었다고 해서 마치 무슨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떠들어 댑디다만 이게 어디 당초의 뜻대로 야당이 단일화 된 거요? 신민당이란 당명 그대로 한때 갈라섰던 신한당과 민중당이
-
최고상·특상
◇최고상(대통령상)=솔잎혹파리의 생물적 방제에 관한 연구(서울동명여고 생물반) 59년 목포와 서울 비원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솔잎혹파리는 송충 못지 않게 많은 산림 피해를 주었다.
-
대학가|서울대생 유형은 여섯 가지
○…서울대생들의 유형을 크게 6가지로 나눈 사람이 있다. ▲공부벌레=4당5락의 비법을 가진 근면과 끈기 파, 도서관과 강의실 왕복생, 유망한 계장감들. ▲의식분자=「마키아벨리즘」의
-
이게 우짠 일인교…
『참말이요? 우짠 일인교…』박영재씨 부인 정선화(33)씨는 울음조차 잃고 넋이 빠졌다. 12년 전 결혼, 슬하에 성욱(11·본동 국민교3년)군 성숙(4)양 남매를 데리고 서울 영
-
통금과 정만서
술에 취한 정만서가 어느날 삼경의 밤거리를 걷다 순라꾼에 들켰다. 통금을 알리는 인정소리가 울린지 오래다. 붙잡히기만 하면 관가에 끌러가서 곤욕을 당할 것이다. 그렇다고 익살꾸러기
-
정부청사 새로 짓는 게 그렇게도 급할까
21일 이 총무처장관은 5개년 계획으로 종합정부청사를 지금의 육본자리에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확정된 안은 아니나 그 계획의 중요성에 비추어 일언하지 않을 수 없다. ①불
-
2개 시은에 과태료위협
◇…얼마 전만 해도 수신 내 여신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장담하던 중앙은행이 이젠 2월1일부터 지준율을 인상시켜 놓고 자금운용을 잘못한 몇 개 은행이 지준예치액 부족으로 과태료를
-
역광선
37일만에 북폭 재개. 호『다 타버려도 고철장사거리는 남겠지.』 오리 풍년. 사냥터는 철도에서 수도로 옮겨. 다음은 하수도? 국제수렵애호가들 불러들여 외화나 벌지. 안 교통 해임안
-
(1)|병사와의 대화
최전방 「프론트·라인」의 이야기는 항상 달가운 것만은 아니었다. 사기는 높고 「베트콩」을 만나면 백전백승-그것만이 월남 전선의 전부가 아니었다. 「프론트·라인」에서 들리는 소리는
-
이자까지 갚은 도둑
은행에서 막 찍혀 나온 것 빳빳한 현찰 45불이 든 편지가 「에시르·미라」 부인에게 날아들어 웬 떡이냐 싶은 수신인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 돈은 소생이 귀부인한테서 슬쩍한
-
(14)13시 민심 관심
사람 사는 곳에 사정이 없을 수 없고 사람 사는 곳에 할말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서울시민은『시정에 할말이 많으면서 할말이 없다』. 어느관서에 가나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글
-
(6)무성시대의 명우-신일선
남산도 적적한 날이었다. 무서리가 내리고 잡목들의 몇 잎사귀 단풍마저 지고 나면 북향 외진 곬은 한결 더 으스스해진다. 그런 초겨울 아침, 신일선 여사는 새하얀 옥양목 버선을 신고
-
(13)조국에 돌아와서
그해 12월9일 새벽, 나를 실은 [라·말세이에즈]호는 지중해·인도양의 한 달의 항해를 마치고 [요꼬하마](횡빈)에 닿았다. 어느 친구의 대리라는 일본인화가 한 사람이 나를 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