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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새로운 생활모럴」의 모색을 위한 특집|신부의 꿈
막장 숫자로 보면 고작 서울가구의 7%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데 우리는 이제「아파트」살림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40년 전 서울 내자동에 일본사람들이 살림하는「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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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마음가짐으로 좌우 마음의 안경 바로 쓰고 똑바로 보자
「일절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나의 마음가짐 하나 하나에 좌우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자아의 주체요, 인생의 근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마음이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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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동심에 푸른꿈을|서울 상도동 장승배기「사랑의 학교」
불우직업청소년들의 헐벗은 동심에 꿈의 나래를 폈다. 서울 관악구 상도2동 장승백이 마루턱에 자리잡은 「사랑의 학교」에는 강남일대에서 모여든 구두닦이·신문팔이·공원 등 불우아동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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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상)|목포공생원
『난 엄마와 아빠가 싫다. 나룰 낳아놓고 버렸으니까 말이다. 이렇게 성장하도록 모정을 못느끼고 살아가고 있는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내린 벌일까? 모정은 이제 낳아준 어머니에게서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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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회와 성경과 기도와…|기독교 성직 지망생들
인간은 어려운 환경에 처할수록 적극적인 극복보다는 쉬운 유혹에 현혹되고 만다. 필부는 필부로서, 지도자는 지도자로서의 자기 존재 이유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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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인도인 부부와의 대화
12년 전 인도에 왔을 때 사귄 여러 친구 가운데서 유독 우리나라에 관심이 컸던 사람을 우선 찾았다. 그는 『이게 웬일이요!』하고 깜짝 놀랐다가 힘있게 끌어안으며 『글쎄,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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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슬픔
아버지는 가장 똑똑한 자식을 사랑하고, 어머니는 가장 못난 자식을 애지중지한다고들 한다. 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은 한없이 깊고도 넓다. 거기서는 어떠한 미움도, 원망도 쉽게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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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성의 가정관 직업관
결혼한 여성은 가정만을 지키는 것이 좋은지, 또는 직장생활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 한지에 관한 문제는 끊임없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근착 외지 「굿·하우스·키핑」은 독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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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며느리
노인들은 생존 중에 아들·딸들이 결혼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거의 예외가 없는 모든 부모들의 소망일 것 같다. 결혼한 자녀들을 보면 이번엔 또 그후 손까지도 보고 싶어한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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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모정에 또 칼질한 경찰·「매스컴」
"알뜰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매스컴」과 경찰 수사진이 가한 두 번째 칼질은 너무도 가슴 아픈 상처를 주었다." - 세 자녀를 비명에 잃은 전종철 씨 (34)는 범인이 잡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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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희망과 용기
우리의 시대적 상황은 한결 암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사회적 여건을 생각하면 밝은 그것은 아니었다. 일제치하의 숨막히는 상황이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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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니힐리즘」의 극복
비가 줄기차게 쏟아졌던 지난 일요일은 아마도 발이 묶인 전국의 거의 모든 가정이 일요판신문에 보도된 이종대사건의 대단원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화제와 상념 속에 지냈으리라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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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피해자들
하고 많은 남녀들 사이에서 한쌍의 부부가 맺어지는 것도 인연이다. 그러니 아무리 악처라도 견뎌야한다. 고약한 상사를 모시게 되는 것도 인연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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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섭 박사를 애도함|전상운
선생님, 이게 웬일입니까. 어떻게 그토록 홀연히 세상을 떠나실 수 있단 말입니까.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큰 충격에 저는 정말 제대로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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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 이상변박사 논문에서
「임근리는, 여인」의「이미지」가 한국시가의주조이며 한국인 아마도 『영원히 버림받은 수동적인 여인이어야 하는 숙명을 지닌것』같다고 주장하는 한 논문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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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는 한자교육의 여파|한심한 대학생 국어실력|어문교육연 조사서 나타난 그 원인과 진답의 사례들
20일 신문회관에서 열린 한국어문교육연구회(회장이희승박사) 에서 발표한「대학생의 국어실력 조사보고는 단편적이나마 대학생들의 국어실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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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1)-새해 새 아침에…
오늘날 많은 사람 학자와 위정자 인류 모두가 오염과 소음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논한다. 수많은 자동차 비행기 공장의 「개스」 때문에 공기는 혼탁해지고 바다는 폐수로 변해가며 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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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산 모시
충남 서천군 한산면을 중심한 부근의 홍산·비인·임천·정산·서천·남포 등 7곳은 예부터 「저포 칠처」란 별명이 붙을 만큼 우리 나라의 모시 산지로 이름이 나 있다. 이중에서도 한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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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성격 달라도 생활은 원만"|미 심리학자「리」여사의『부조화를 통한 행복론』
부부간의 성격과 결혼생활의 융화에 대해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계속되고있는 문제중의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정법률상담소에 비친 이혼의 사유 중「성격이 맞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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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랜만에 금호동 언니 집을 찾았다. 대문을 막 들어서는데 갓난아기의 울음소리와 언니의 퉁퉁 부은 얼굴을 대하자『참 그때 언닌 만삭이었지』하는 생각이 났다. 그리고 이내 그 동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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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경무대 사계(80)
이 박사는 얼마 되지 않는 친척과 옛날부터 연고가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은 주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도와주었다. 나는 이 박사 환국 후 『조선은행을 그만두고 할아버님 모시고 일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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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불가사의한 국민성|정연희
일본은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마구 야단치는 일이 거의 없다. 자식에게도 늘 어디서나 상냥한 경어를 쓰며 의사를 존중하고 있다. 어느 누구의 입에나 미안합니다, 폐를 끼쳤습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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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러브·스토리』를 통해 본|젊은이들의 가치관·애정관|홍사중
요새 양화『러브·스토리』를 개봉하고있는 극장 안은 언제나 젊은 층의 관중으로 메워져 있다. 그리고 그들은 거의가 눈물을「즐겨」흘린다. 우리네 젊은 세대는 눈물을 잊었다고 들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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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신년특집 금강산-분단27년…영산 1만2천이 바로 눈앞에
금강이 무엇이뇨 놀이요 물이로다 돌이요 물이러니 안개요 구름일러라 안개요 구름이어니 있고 없고 하더라. 이것은 내가 일찍 1930년 여름, 금강산에서 읊은 노래다. 금강의 황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