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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이선균, "재홍이만 보면 일단 웃음이 터진다"
생애 첫 사극. 이선균(42)의 감미로운 ‘꿀성대’ 목소리를 생각하면, 그가 가짜 수염을 붙이고 조선 시대 임금을 연기하는 모습이 쉽사리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다. 코믹 요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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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흑인 인형' 골랐냐는 질문에 두 살배기 아이의 대답
[사진 브랜디 베너 페이스북] 두살배기 소녀가 어른의 '우문'에 편견 없이 순수한 마음을 담아 '현답'했다. 지난 3일(현재 시간) 미국 CNN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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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愚問)에 현답(賢答)한 두 살 꼬마
흑인 인형을 안고 있는 소피아. “왜 흑인 인형을 골랐냐”고 다그치는 점원에게 두 살배기 여자 아이가 일침을 가한 에피소드가 페이스북에서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사우스 캐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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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밑거름 된 책
━ 공감 共感 지난 한달 간, 틈이 나는대로 포켓몬고를 열심히했다. 지금까지 잡은 포켓몬은 200여 종. 만렙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버블버블과 테트리스 이후로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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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절차를 감당하는 이유
천성이 게을러 귀찮은 일은 딱 질색이다. 복잡한 절차들은 없애기를 소망하고 허례라고 여겨지면 핑계를 대고 어떻게든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저런 절차들을 생략하면서, 이렇게 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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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절벽 넘어설 '야전사령관'
김재홍 KOTRA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224일을 해외 수출 현장에서 보냈다. 주력 시장인 베트남·일본·중국엔 4번씩 다녀왔고, 최근엔 이란행이 잦다.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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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一統 사상’ 이어받아 공산당이 왕조시대 조정 역할
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독설가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서구에서의 포퓰리스트 극우정당의 득세. 잇따라 벌어진 이러한 일련의 정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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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세상을 만나는 자세
말이 없이 몸의 움직임만으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일이 쉽지 않은데, 무용가들은 그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언어라는 강력한 소통의 도구를 가지게 된 인간에게 몸짓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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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만난 사람] “수출 구조 개선, 대기업·중국 쏠림서 탈피 중”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우리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현장에선 구조개선 가능성이 보입니다. 대기업 중심,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지난 15일 서울 KOTRA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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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이상하게 흘러가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민우문화부 차장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사람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거나 “명단을 보았다”는 진술은 잇따르지만 실체는 모호하다. 문서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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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픽션
우리의 상상력은 현실적인 조건들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다.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흔히 벌어지는 꿈조차도 대부분 현실의 조각들이 모자이크된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을 감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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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특별대담] 젊은 창작자들의 고군분투 영화 만들기
최근 개봉한 ‘범죄의 여왕’(8월 25일 개봉, 이요섭 감독) 그리고 올해 상반기 한국 다양성 영화 시장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우리들’(6월 16일 개봉, 윤가은 감독) 사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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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보다 책
100세 시대, 이른 퇴직의 결과물은 소규모 창업이 많아지는 것이다. 가장 쉽고 흔한 창업이 요식업이고, 그것이 한집 건너 하나씩 치킨집이 존재하는 이유다. 가게를 운영하는 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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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입는 옷이 당신 남과 달라야 아름답다
가수 비요크(2016).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터 필립스가 디자인한 가면을 씌웠다. 닉 나이트 1958년 영국 런던 출생.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결합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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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스템스 박상일 대표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소리 꽤 들었죠"
세계적 석학의 애제자로 교수직 마다하고 창업... 나노 계측 분야 최고 기술력 자신파크시스템스는 세계 2위 원자현미경 제조 업체다. 박상일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창업 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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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에서 온 편지
런던 출장에서 금요일 오후까지 빡빡한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날 저녁, 귀국 비행기를 탈 때까지 시간이 남았다. 차를 빌려 교외를 둘러보리라 마음을 먹고 100마일쯤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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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하이서울’이 무슨 잘못인가
최민우문화부 기자‘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사라진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주철환)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8일부터 5일간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올해부터는 ‘서울거리예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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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박원순의 어긋난 서커스 사랑
최민우문화부 차장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 행보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그 매개는 ‘문화’인 듯싶다. 서울역고가 공원화와 노들섬 프로젝트를 천명할 때부터 징후는 엿보였다. 특히 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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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공간
발끝이 아픈데 이유를 몰랐다. 겁이 많아서 병원 갈 생각은 못하고 혼자 전전긍긍했다. 허랑 방탕하게 살았던 값을 치룰 때가 된 것일까. 발끝이 아파 맥주 잔을 앞에 놓고 제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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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각국 전통무예 고수 총집결, ‘지존’ 가리는 한판 승부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엔 87개국 1497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국의 택견(사진) 등 15개 세계 주요 전통 무예 고수를 가린다.택견의 고장 충북에서 전 세계 무예 고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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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전통무예 고수 총집결, '지존' 가리는 한판 승부
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엔 87개국 1497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국의 택견(사진) 등 15개 세계 주요 전통 무예 고수를 가린다.택견의 고장 충북에서 전 세계 무예 고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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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높이 날고 싶었을까
첼리스트 지진경은 국내에서 활약하는 많지 않은 유력 첼리스트 가운데 1인이었다. 13세에 유학을 떠나 오랜 기간에 걸쳐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쳤고 다수의 해외연주로 기대주로 평가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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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J] 북한은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를 보냈을까
톡파원J 윤호진 기자입니다. 올림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자원봉사자입니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경기장과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주요 시설물 어디에서든 자원봉사자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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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에서 벗어난 것들을 허하라
나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불안하다. 난기류에 비행기가 흔들릴 때마다 묵상에 잠겨 인생 전체를 빠르게 반성하곤 하는데 그런 시간은 오히려 감사히 여기는 편이다. 평균을 크게 웃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