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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세계서 안 밀린다…한국은 노벨상 콤플렉스”
지난달 29일 국립한국문학관 부지(은평구)에서 포즈를 취 한 문정희 관장. 문 관장은 “한국 문학을 홍보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고 했다. 김경록 기자 “김소월, 이상, 서정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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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세계 어디서도 안 밀려…문제는 노벨상 컴플렉스”
“김소월, 이상, 서정주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는다. 한국 문학을 한국에 가둔 것은 노벨상 컴플렉스다.” 지난해 10월 국립한국문학관장에 취임한 문정희 관장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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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너 어떻게 살래 外
너 어떻게 살래 너 어떻게 살래(이어령 지음, 파람북)=유작이 된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 알파고가 안겨준 충격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과 인간을 연결하는 사유와 성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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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생각들이 문화유전자처럼 퍼진다면 그게 희망”
17일 서울 통인동 ‘이상의 집’에서 열린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주최 ‘이상과의 만남’ 행사 때 강연자로 나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사진 이광기] “사람에겐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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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끝 아니라는 이어령, 아들 보낸 이광기가 담아낸 모습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17일 서울 통인동 ‘이상의 집’에서 송년 모임을 겸해 마련한 '이상과의 만남' 행사에서 강연자로 모습을 드러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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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람]소설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 … 읽으며 삶의 이유 찾죠
『후후후의 숲』 출간한 소설가 조경란책에서 멀어진 독자위해 쓴 ‘손바닥 소설’형식 부담 내려놓고 마음 가는대로 집필꼼꼼히 읽는 신문 … 내 글의 소재 창고죠조경란 작가의 신작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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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디자이너·작가 꿈꾸나요, 전시 보고 여행 가는 것도 공부죠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맘 편히 공부에서 손을 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뭔가 새로운 걸 찾는다면, 소중이 드리는 여름방학 ‘도장 깨기’ 프로젝트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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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21년 만에 『만인보』 탈고
『만인보』를 탈고한 고은 시인.“한 인간을 전적으로 이해하려면 죽을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 시대를 작품으로 품는 것도 당대가 완전히 지나간 다음에야 가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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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전설 속 고유악기 '공후' 되살렸다
"잊혀져 가던 우리의 전통 악기를 제 손으로 되살린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40여년 동안 가야금을 만들어온 전통악기의 명장 고수환(高壽煥.53.전주시 전미동)씨. 최근 '전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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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학자가 복원한 한국의 기생史
우리의 기생사(妓生史)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대중적 서술이 일본 학자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일본에서도 게이샤 연구가 미국인에 의해 먼저 이뤄진데 자극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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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풀듯 知的 포만감 대중소설의 힘!
유럽 독서시장에서 간판작가로 떠오른 지 오래라는 명성에 비해 국내에 뒤늦게 처음 소개되는 스페인 작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51·사진)의 두 장편소설은 뿌듯한 지적(知的)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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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인 윤동주 중국서 재조명 받아
사후 51년이 지나도록 우리에게는 영원히 청년 민족주의자로 남아있는 시인 윤동주.그의 중국내 위상은 어떤가.실제 그가 유년기와 젊은시절을 보냈던 곳이 중국 룽징인데다 묘소 역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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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7.'문예중앙'의 문인들
『문예중앙이 한국.소련간 문학교류를 선언합니다.』 『문예중앙』(이하『문중』)이 90년 4월 『소련.동구현대문학전집』전30권을 출간하고 야심만만하게 내건 표어다. 냉전체제가 엄연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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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김윤식씨 선집 6권펴내
「발바닥으로 글 쓰는 평론가」 김윤식(金允植.60.서울대교수)씨가 『김윤식선집』6권을 솔출판사에서 간행했다.62년 『현대문학』에 평론 『문학사방법론 서설』을 발표하며 평단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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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으로 각인 된 삶·투쟁 추적|정동주씨 대하소설 『백정』
시인 정동주씨 (42)가 대하소설 『백정』 전10권을 최근 한꺼번에 펴냈다 (우리문학사간). 서울대 법대 재학 중 학생 운동과 관련, 구속되는 등 뿌리내리지 못한 서울의 삶을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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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마친 「신춘중앙문예」 작품경향
신춘문예 응모작품수가 줄어들고 있다. 또 작품에서도 두드러진 경향이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예심을 끝낸 91년도「신춘중앙문예」 응모작품 수는 5개 부문에 총 9천여 편. 전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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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통해 본 40년/좌담(재조명 6ㆍ25:6)
◎우익적 시각서 「탈이념」으로 변화/초기엔 체험,80년대 들어 역사적으로 파악/외세로부터의 독립ㆍ통일지향 문학이 90년대의 과제 6ㆍ25발발 40주년. 6ㆍ25는 통일이 되면 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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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월북작가 연구논의 "봇물"
납·월북작가 작품 출판 붐에 이어 이들에 대한 연구도 확산되고 있다. 7·29 해금조치이후 주요 문예지들이 납·월북작가 연구논문들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가 하면, 이들 작가를 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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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작가 작품 해금에 담긴 뜻 |20여년 문학사공백 복원
정부가 19일 발표한 「월북문인의 해방이전 작품 공식해금조치」는 우선 20년대이후 해방에 이르는 20여년의 문학사 공백을 40여년만에 복원, 「총체적 문학사」를 정립하는 계기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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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문학단체「카프」 초기 강령발굴|평론가 권영민씨 1926년 중외일보 등에서 찾아내|조직·성격 밝혀져 …시인 김동환 초기멤버 확실
20∼30년대 사회주의 문학단체였던 「카프」(KAPF·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의 초기 조직및 강령·규약등이 60여년 만에 발굴되었다. 문학평론가 권영민교수(서울대)는 최근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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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시인 이용악 시전집 출간
『외양간엔 아직 초라한 내음새 그윽하다만/털보네 간곳은 아모도 모른다/ …/더러는 오라애령쪽으로 갔으리라고/더러는 아라사로 갔으리라고/이웃 늙은이들은/모두 무서운 곳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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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불구 "한국문학사" 복원 첫걸음|정지요·김기림 작품 해금의 배경과 의미
분단이데올로기로 인해 매장되었던 소중한 문학유산 한 부분이 돌아왔다. 문공부는 지난달 31일 30년대 문단의 두 기둥이었던 납북천재시인 정지용·김기림의 작품을 납북 38년만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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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북-월북작가·작품|연구논문집 첫 선
임화·이기영·김남천·홍명희·한설야·이용악 등 해방과 6·25를 전후로 우리문학사에서 사라졌던 주요 재북·월북작가들에 대한 본격적인 작품연구 및 작가연구가 처음으로 일반독자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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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출판계 다각적 복원작업 전개|"잊혀진「북방정서」되찾는다"
분단 40년 동안 잊혀져왔던 우리 민족고유의 북방정서가 다양한 문학출판 작업에 의해 복원되고 있다. 국토와 체제의 분할이 초래한 민족정서의 단절 및 이질화가 분단을 내면적으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