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바루기] 리설주냐, 이설주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를 어떻게 표기해야 하느냐고 물어오는 사람이 많다. 방송에서는 대체로 ‘리설주’라 언급하고 있다. 신문에선 대부분 ‘이설주’라 적고 있다.
-
이민생활 10년이 넘어도 왜 영어를 못할까
━ [더,오래] 주호석의 이민스토리(7) A 씨 가족은 기러기 가족이 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가장이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어머니는 아들딸과 함께 캐나다에서 살고 있습니다.
-
한글 우수하다면서…방송엔 ‘셰프’ 넘치고 길이름도 영어투성이
“방송에서 조리사ㆍ주방장을 ‘셰프’라고 부르는 바람에 주방장이라고 하면 ‘어디 분식집 주방에서 일하나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방송에서 ‘팩트’, ‘리스펙
-
국적불명의 이름으로 시작한 '마주앙'...국산 와인의 산 역사로
제품명에 외래어 표기가 금기시되던 시절에 국적 불명(?)의 이름이 종종 나온다. 1977년 국산 1호 와인으로 출시된 ‘마주앙(MAJUANG)’도 그렇다. 언뜻 프랑스어 같이 들
-
로봇도 흘림체를 쓸 수 있을까
1 한글 흘림체로 쓴 『보홍루몽(補紅樓夢)』권 지십 저자미상, 연대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 봄이 오려나보다. 봄볕은 얼음을 녹이며 물이 흐르게 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옷차림도
-
[우리말 바루기] ‘짚트렉’은 ‘집트렉’으로
얼마 전 어느 해수욕장에 갔더니 ‘집트렉’이라는 시설이 있었다. 높은 곳에서 끈(와이어)에 매달려 아래로 빠르게 내려가는 시설이다. 바다 풍광을 즐기면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
-
[우리말 바루기] ‘콜라보’는 ‘협업’으로
신문을 제작하면서 부닥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외래어 표기입니다. 정확한 표기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또 불만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선 외래어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는
-
리만해류 → 연해주한류…해류 이름 정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던 한반도 주변 해류(海流) 이름이 통일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한반도 주변을 흐르는 ‘해류’의 공식 명칭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해류는 오랜
-
헷갈리는 한반도 주변 해류 이름 통일한다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던 한반도 주변 해류(海流) 이름이 통일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한반도 주변을 흐르는 ‘해류’의 공식 명칭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해류는 오랜
-
[책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뜻하는 옛 속담은?
우리 음식의 언어한성우 지음, 어크로스368쪽, 1만6000원우리말 절대지식김승용 지음, 동아시아600쪽, 2만5000원콩글리시 찬가신견식 지음뿌리와이파리340쪽, 1만5000원한
-
[우리말 바루기] ‘피카츄’‘피카추’ 어느 것으로 적어야 할까
‘포켓몬 고(GO)’의 열풍으로 본격 휴가철이 되기도 전에 동해안에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추억의 캐릭터 ‘피카추’를 잡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글을 보면 ‘피카
-
[TONG] 공부 스트레스엔 '락이'이 최고…락페 가자 친구야
by 설혜빈 한국의 많은 청소년은 음악 제공 사이트의 회원이자 식당·지하철·도서실 등 어디든 음악과 이어폰을 놓치 못하는 음악 스토커라고도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이 듣는 음
-
블랙데이, '자장면'과 '짜장면' 중 어느 쪽이 표준어일까?
[사진 중앙포토]언제부터인가 4월 14일은 '블랙 데이'라 불리며 짜장면을 먹는 날이 됐다. 블랙 데이는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 3월 14일 화이트 데이에 연인과 선물을 주고
-
[단독] 한글문화연대, "'하이서울' 대체할 서울 브랜드, 한글 표기 고려해야"
서울시의 '하이서울'을 대체할 서울 브랜드에 우리말 표기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글문화연대는 "새로운 서울 브랜드 최종 후보 3개가 모두 영어로 된 로마자 표기를 쓰
-
[백가쟁명:유주열]인문학 코드로 읽는 한.중.일
인문학의 국제 전도사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경제관계가 두터운 한중(韓中) 사이에 인문학적 교류를 강조하였다.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한중
-
[분수대] 아카데미 프랑세즈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한·불 포럼 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주 파리에 잠깐 다녀왔다. 하루 종일 계속된 토론에 지친 한국 손님들을 위해 프랑스 측이 준비한 스케줄은 프랑스 학술원(
-
[백가쟁명:유주열]유라시아 횡단열차 탑승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대륙횡단 열차여행 광복 70주년을 맞아 부산과 목표에서 KTX로 출발 서울에서 합류하여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으로 이동 유라시아를 횡단, 베를린에
-
'소치의 저주' 피하려면 … 평창, 유커 끌어들여야 산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경기장과 각종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을 놓고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머리를 싸매고 있다.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겨울 레포츠 여건상 올림픽이 끝난 뒤 제대
-
수포자보다 더 심각한 ‘국포자’ 없애는 앱 나왔다
제일기획이 18일 출시한 탈북 청소년용 모바일 단어장 ‘글동무’의 시연 장면. 교과서 위에 스마트폰을 올리면 단어의 풀이와 예문, 북한식 표기 등이 나타난다. 수록된 3800개 단
-
[우리말 바루기] '스프링쿨러'는 없다
얼마 전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가 컸던 이유는 해당 아파트가 안전 규제가 느슨한 도시형 생활주택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건물이 가까이 붙어
-
[우리말 바루기] ‘최룡해’인가 ‘최용해’인가
북한 실세인 최용해 노동당 비서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10월에는 황병서 등과 함께 전격적으로 남한을 방문,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고 돌아갔다. 며칠 전에는 김정은
-
[자유한인보 4,5권 발견] ⑤ 에필로그-인문과 여유
수용소 책임자 하월 대위가 포로 대표자들을 불러 귀국일(12월 26일)을 발표하고 `한국과 그 민족에게 혜택을 주신 하나님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올린다는 내용, 귀국해서 지도자가
-
두툼·푹신한 육질 감칠맛 나는 소스 자꾸만 손이 가네
1 사모님 돈가스. 두툼한 돼지고기 140g이 들었다. 밥과 쌈채 샐러드, 버터구이 감자가 나온다. 고소한 수프와 입맛 돋우는 깍두기도 함께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오래도
-
[漢字, 세상을 말하다] 歐巴[오빠]
한자는 뜻글자다. 소리글인 한글과 다르다. 언어는 진화한다. 한자도 마찬가지다. 외래어는 진화를 촉진한다. 한자의 외래어 표기법은 세 가지다. 음역·의역·혼합이다. 음역은 서양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