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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가득 담은 소박한 질그릇 한 상
황토로 빚은 질그릇은 우리나라 도자기 중 가장 역사가 오래고 한국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질박하고 깊이있는 멋을 지닌 데다 물을 맑게 저장하며 음식을 오래 보존하는 등 실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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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예수님 사랑 전해 기뻐요"
개신교와 가톨릭이라는 차이는 이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노래로 다가가 '큰 사랑'을 알리고자 하는 '음악인'이라는 공통점이 더 중요했다. 서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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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대담] 기독 음악인 송정미 교수·현정수 신부
개신교와 가톨릭이라는 차이는 이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들에게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노래로 다가가 '큰 사랑'을 알리고자 하는 '음악인'이라는 공통점이 더 중요했다. 서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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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무안·무주 '환경생태 축제' 열려
한여름의 무더위도 계절의 흐름 속에 어느덧 고개를 숙인다. 시골집 토담 위로 죽죽 뻗은 탐스러운 호박 넝쿨. 매미소리를 들으며 동네 어귀 정자에서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낮잠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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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보고나면 왠지 자신의 머리가 좋아진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괜찮은 범죄스릴러물들이나 다소 철학적인 작품들, 아니면 진지한 SF물들이 이범주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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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서 펄펄 나는 66세 청춘 '여인천하' 연출 김재형씨
"형님, 저 왔습니다. " SBS 드라마 '여인천하' 녹화장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즘 시청률 1위를 달려서만이 아니다. 원자(元子) 로 출연 중인 다섯살짜리 꼬마가 예순여섯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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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여인천하' 연출 김재형씨
"형님, 저 왔습니다. " SBS 드라마 '여인천하' 녹화장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즘 시청률 1위를 달려서만이 아니다. 원자(元子)로 출연 중인 다섯살짜리 꼬마가 예순여섯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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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나들이 국도 달리면 씽씽
들녁 곳곳에는 태풍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나 가을 들판은 내리쬐는 뙤약볕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나흘간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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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회산지 연꽃 대축제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는 백련(白蓮)이 10만평의 회산지(回山池.전남 무안군 일로읍)를 하얗게 수놓는다. 하늘을 향해 부챗살처럼 넓게 퍼진 진녹색 연잎에 뙤약볕이 쏟아진다. 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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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통산 최다승리투수 경쟁 다시 점화
생애 최다승 투수의 영예를 차지하려는 송진우(한화)-이강철(삼성) 두 동갑내기 노장들의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올 시즌 들어 거침없는 연승으로 줄달음치던 송진우를 장외에서 지켜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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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브로코비치〉3주 연속 1위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가 3월 31일에서 4월 2일까지 북미주말흥행에서 1380만불을 벌어들이며 신작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3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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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의 신작기행] 전경린 '다섯번째 질서와…'
이혼을 한 여자가 우연히 12년 전에 헤어진 정인(情人)의 소식을 듣는다. 이혼의 상흔 속에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남자에게 전화를 한다. 그리고 만난다. 전경린의 '다섯번째 질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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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용수, 방어율·볼넷 '0'의 행진
'아름다운 프로' 김용수 (39.LG)가 벌이는 '0의 행진' 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김은 7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마무리로 등판, 1과3분의1 이닝을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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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하반신마비 中체조선수 재활의지에 격려 물결
"어젯밤 꿈을 꾸었어요. 꿈속의 제가 글쎄 걷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정말 아름다웠는데…. " 꼼짝도 할 수 없는 몸을 휠체어에 묻은 채 나지막한 소리로 꿈을 이야기하는 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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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영화현상소 (1)
'촬영은 짧게,후반작업은 길게.'최근 젊은 영화제작자들을 중심으로 영화제작방식의 합리화,고품질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식처럼 퍼지고 있는 말이다.철저한 사전준비로 촬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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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측우기.천문도 그 리고 칠정산
사람들은 주로 옛 미술품을 우리의 값진 문화유산이라 생각한다. 박물관을 가득 채운 미술품은 이런 우리의 의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미술품을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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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별밤'오빠 이문세
***약력 ▶1957년 서울 출생 ▶명지대 전자공학과 졸업 ▶부인 이지현씨와 1남 ▶78년 CBS 『세븐틴』으로 MC 데뷔 ▶81년『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가수 데뷔 ▶87~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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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국교 申勝平 前교장
옳지 않다고 믿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것」은 용기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런 용기의 결과는 반드시 아름답지도,이롭지도 않을 때가 많다.심지어 옳지도 않을 때가 많다.서로 피를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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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승리부대 근무22년 金順錫 주임원사
젊었을 때 보다 근시(近視)는 더 심해져 좀 먼 곳은 졸보기안경도수를 더 올려 써야 볼수있게 되어가는 한편 신문을 읽는다든지,좀 가까운 것을 보려면 반대로 돋보기 도수를 해가 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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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성차별 더 심해져/드러나는 경제개혁 부작용
◎매춘 등 성의 상품화 가속/사회주의 남녀 평등 퇴색 중국의 경제개혁이 여성차별을 심화하는 부작용을 빚고 있다. 남녀평등이라는 사회주의 이념적 도덕성이 자본주의식 이윤추구의 논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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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극
올해로 극단 자유가 창단 25주년을 맞았다. 극단 자유의 역사는 나의 연극인으로서의 삶 그 자체를 대변해 준다. 거기에서 나서 거기에서 자라다시피해 오늘까지 왔기 때문이다. 철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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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길에 무엇을 생각했나-김동호
곡식이 익어 가는 황금 들녘 위에 펼쳐진 하늘은 높고 푸르르며 산은 꼭대기부터 오묘한 색깔로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눈부신 가을 햇살 속에서 산야를 거닐 노라면 우리 조상들이 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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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다를 향하는 사람들|이대영
어머니 딸 아들 간호원1 간호원2 아버지 파도의 울부짖음 소리가 처절하게들려 오는 바닷가 절벽 꼭대기의 나무로 만들어진 집. 그 집의 내부 한 부분이 이 극의 무대로 사용된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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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충주
충주는 가야금의 고장이다. 충주인들은 탄금대를 충주의 상징처럼 생각하고 있다. 충주시를 어루만지듯 끼고 흐르는 남한강과 달천강의 합수머리에 위치한 탄금대엔 악성우륵의 숨결이 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