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Story] “바둑 두게 해 준 한국이 고맙다 … 나 이제 루이 아줌마다”
“지옥이라도 바둑을 둘 수 있으면 내게는 천국이고, 천국이라도 바둑을 둘 수 없으면 내게는 지옥이다”라고 루이나이웨이(芮乃偉·예내위) 9단은 말한 적이 있다. 루이 9단이 처음부터
-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전설’9명이 맞붙는다면 …
베이징에 와서 허영호 7단과 구리 9단이 삼성화재배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것을 보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든다. 천하무적의 고수들은 과거에도 있고 지금도 있다. 이들이 시공을 초월해
-
10번기란 … 1939년 바둑 천재 우칭위안 9단 대국이 유명
중국의 바둑 천재 우칭위안(吳淸源) 9단이 일본 최강자로 떠오르자 요미우리 신문사는 ‘대우칭위안 치수 고치기 10번기’를 기획한다. 단 둘이 10판을 연속 두되 4승 차이가 나면
-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균형감, 균형 잡기
○·쿵제 7단 ●·저우루이양 5단 제5보(60~72)=흑▲로 가볍게 눌러간 수단이 이른바 ‘삭감’이다. 우변 백진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견제하며 전국의 균형을 잡고 있다. 삭감은
-
문 걸어 잠근 일본 … 빛바랜 그들만의 리그
일본 최대 기전 기성전 도전기가 지난주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의 우승으로 끝났다. 제한시간은 각 8시간. 소위 ‘이틀거리’ 바둑으로 전국의 명승지를 돌며 진행된 7번 승부
-
‘40만 달러의 승부’ 원점으로 돌아왔다
형제 대결은 2국까지 사이 좋게 1대1. 그러나 결국 한 사람은 승자가 되고 또 한 사람은 패자가 되는 운명을 피할 수는 없다. 7일의 제3국이 응씨배 우승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⑮ 마우스 잡고 프로게임 뛰어든 조훈현
비록 인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그래도 250만 명의 애호가가 있는 바둑계가 최근 들어 급작스러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한국 바둑의 상징적 존재인 조
-
[바둑] 두 천재 ‘10번기’ 오늘 마지막 승부
강동윤(20) 9단이 천신만고 끝에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4국에서 이세돌(26) 9단을 꺾었다. 6연패의 벼랑으로 굴러떨어지며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끝끝내 항전해 적어도 천원전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⑮ 마우스 잡고 프로게임 뛰어든 조훈현
비록 인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그래도 250만 명의 애호가가 있는 바둑계가 최근 들어 급작스러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한국 바둑의 상징적 존재인 조
-
강동윤과 10번기 격돌 … 천원전 + 명인전 결승서
강동윤(사진) 8단이 국내기전으론 유일하게 억대의 우승상금(1억원)이 걸린 하이원배 명인전에서 결승에 턱걸이했다. 본선리그 1, 2위가 우승컵을 다투는 이 기전에서 이세돌 9단은
-
[박치문의바둑명인열전] 30세 기타니와 ‘최후의 대국’
65세 슈사이 명인(右)과 30세 기타니의 대결. 제한시간 각 40시간, 신문 연재 64회, 대회 기간 6개월을 기록한 이 은퇴기에 마지막 불꽃을 태운 슈사이는 이듬해 죽음을 맞이
-
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③ 우칭위안과 4개월 혈투 ‘2집 승’
1932년, 중국의 천재기사 우칭위안(左)과 일본 슈사이 명인의 대결은 대인기였고 수많은 화제와 사건을 낳았다. [한국기원 제공] 1930년대 초의 일본은 군국주의의 전면 등장으로
-
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① 끝없는 승부 정신 … 일본 바둑 재건
오늘의 바둑사를 만들어 온 인물들은 누구일까. 그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엮은 바둑 이야기를 새로 연재한다. 연대순이 아닌 옛날과 현재를 오가며 자유롭게 서술하는 형식이다. 첫
-
고조선 인근 고대문명 ‘중화모조’여신상 복원
5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신(女神)의 두상(사진·上)을 사람의 얼굴로 복원(사진·下)했다고 중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특히 유물이 발굴된 곳은 고조선과도 관련
-
바둑TV ‘전설의 기사 - 본인방 슈사쿠’ 방영
불세출의 천재기사 슈사쿠(秀策)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전설의 기사-본인방 슈사쿠’가 5일 밤 10시 바둑TV에서 방영된다. 일본 NHK가 제작한 것이다. 슈사쿠는 바둑 4대
-
'기성 오청원' 일대기 중국서 영화 제작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우칭위안(吳淸源) 9단의 일대기를 그린 중국 영화 '기성 오청원'(원제 The Go Master)이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7
-
[me] 지역색 짙게 화장 … '전주 영화' 로 정겨운 인사
'봄엔 전주, 가을엔 부산'. 영화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골수 시네필의 연간 일정표를 한마디로 줄이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
-
세계대회 '무관' … 총액 크게 줄어
한국 최상위 기사들의 총상금이 많이 줄었다. 굵직한 세계대회 우승이 없었던 탓이다. 대신 상금이 1억원을 넘은 기사가 늘었고 허리층도 두툼해졌다. 지난해 상금 1위는 국내 4개 기
-
[바둑] 제40기KT배왕위전 : 한국류와 정석 파괴
'제40기KT배왕위전' ○ . 도전자 이영구 5단 ● . 왕 위 이창호 9단 제2보(18~26)=지금 전개되고 있는 '큰 눈사태형 정석'은 이미 밝힌 대로 아직도 진화를 거듭하고
-
[바둑] 제40기KT배왕위전 : 황산벌에서 맞서다
'제40기KT배왕위전' ○ . 도전자 이영구 5단 ● . 왕 위 이창호 9단 제1보(1~17)=7월 11일, KTX를 타고 비가 쏟아지는 논산역에 도착했다. 이영구 5단의 고향이
-
'대국수 조남철' 평안히 잠드소서 …
영결식에 참석한 이창호 9단이 고 조남철 9단의 영전에 꽃을 바치고 있다.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 조남철 9단의 영결식이 5일 오전 9시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러졌다. 한국기원
-
인터넷 '바둑 커닝' 막아라
일류 프로기사들이 노트북 앞에 모여 대국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 모습. 이들이 공동연구한 묘수가 대국자에게 알려지면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인 훈수로 작용할 수 있다. [월간바
-
세계 바둑 유물 한자리에
일제시대에 나온 바둑 엽서로 사진위는 '조선풍속-신사와 애첩의 바둑'이란 제목이 붙어 있다. 아래는 바둑 두는 기생들을 묘사한 '조선풍속- 위기(圍棋)'. 한국은 바둑 역사가 2천
-
'제39기 KT배 왕위전' "바둑은 조화다"
'제39기 KT배 왕위전' 재2보(24~42) ○ . 왕 위 이창호 9단 ● . 도전자 옥득진 2단 일단 판을 잘 짜야 한다. 그런데 판을 잘 짠다는 것은 무엇일까. 집도 풍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