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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아이 앰 에프(I am F)
캉드쉬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방한한다니까 어떤 언론사에서 인터뷰 취재를 위해 기자를 내보냈다. 마침 이 기자는 영어를 잘못해서 사전에 질문 요령을 가르쳐 주어야 했다. 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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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이예린이 촬영팀과 함께 오피스텔에 당도한 건 오전 아홉시 십분 경이었다. 그때 나는 출발 준비를 끝내고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열어둔 발코니로부터 부신 아침 햇살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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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오늘 새벽에 죽었다는 그 젊은이…몇살인가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어린 새처럼 가늘게 숨을 몰아쉬며 그녀는 물었다. "스물셋…세상을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나이요.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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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팔령마을의 풍성한 가을햇살
두 아이를 키워 외지로 유학보내고 할 일 없이 소일하던 차에 도배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덧 3년, 나도 이젠 제법 숙달된 숙련공이 되었다. 오늘은 문경 팔령으로 일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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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나는 평상시처럼 바에 앉지 않고 홀의 가장 구석진 테이블 앞으로 갔다. 그리고 이예린은 벽을 향해 앉게 하고 나는 벽을 등지고 앉았다. 낯선 공간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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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금호콘도 오늘 개장
화순군북면옥리 화순온천의 금호리조트 콘도미니엄이 20일 문을 연다. 지하1층.지상13층 연건평 7천여평 규모로 객실이 17평형 1백64개, 23평형 20개, 27평형 50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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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3.빈에서 잘츠부르크까지
"성문앞 우물곁에 서 있는 보리수…." 당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오늘은 노래 속에 있던 그 보리수 그늘에서 빠듯한 여정을 몰라라하고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부러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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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여섯시 십분전, 나는 오피스텔 일층의 커피숍으로 내려갔다. 습도와 밀도가 동시에 느껴지는 눅눅한 세상, 커피숍의 넓직한 공간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다. 정원을 내다볼 수 있는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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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알면 "나도 요리사"
신세대주부 최현수 (28.서울송파구잠실3동) 씨는 기본적인 국.찌개.반찬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있게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밑천' 은 금새 바닥났고 '오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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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이상하네요. 처음에 전화를 받은 여자분은 자신이 앞집 여자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앞집에 계셨다니, 무슨 미로게임을 하는 사람들처럼 느껴져요. " 얼핏 듣기에는 농스런 어조 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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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FM '가정음악'진행 김세원씨
오전9시. 모닝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음악을 듣는다면 어떤 곡이 좋을까. 클래식을 좋아하는 청취자라면 KBS1 - FM에 채널을 맞춰보자. 차분하면서도 힘이 있고, 지적이지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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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오기욱과 나는 우동을 먹고 맞은편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밝은 햇살이 밀려드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자 화단에 피어난 철쭉과 연산홍이 보란 듯이 시선을 사로잡았다.한동안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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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外食 외식
カンの妻:ボ-ナスも出(で)たし,今夜(こんや)は外(そと)で食(た)べない? カン :いいね.そうしよう.何(なん)にしようか.カンの妻:そうねえ.お肉(にく)も食べたいしお司(すし)もいい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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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강연으로 인기돌풍 정덕희 명지大 사회과학원 교수
'여자 서태지'.요즘 정덕희(44.鄭德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에게 덧붙여진 별칭이다.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입담과 제스처로 기업체 교육이며 각종 모임에 불티나게 불려다니던 鄭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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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憩(きゅうけい) 휴식
休憩(きゅうけい) 휴식 カン:古賀さん,ちょっと一休(ひとやす)みして,コ-ヒ-でも飮(の)みませんか.古賀:いいですね.それじゃ,今日は私がいれますよ.お砂糖(さとう)とミルクはどうしますか.カ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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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리우~상파울루의 길 위에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잇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현듯 ‘제제’가 생각났습니다.제제는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어린 주인공입니다.나는 고속도로의 갓길에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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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동심의 주인공 땡이.최고봉은 사라지고 일본만화 판친다
희미한 전등빛.등받이없는 긴 나무걸상.구석에서 떡볶이 볶는 냄새.불량과자.침을 잘못 묻혀 넘기면 어김없이 찢어지는 책장.주인 몰래 한권이라도 더 보려는 코흘리개들과 그것을 감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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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잘못된 표기 많다
외래어 교육은 학교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사회생활이나 가정,그리고 매스컴을 통해서도 행해진다.우리 주위에는 컴퓨터.팩스.인터넷.카피.커피.카폰등 외래어가 수도 없으리만큼 매일같이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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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대상의 아시아
공교롭게도 한.미 양국은 지금 대통령의 수난기(受難期)다.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한보사태 등으로 진통을 겪는 동안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선거자금 문제로 곤욕이 크다. 그러나 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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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작대가 헵번의 미술품 위조 비법담은 '지침서' 나와
.종이를 누르스름하게 만들려면 커피나 티를 사용해라.얼룩을 그럴듯하게 표현하고 싶으면 올리브 오일을 써라.옛날 종이는 경매장이나 고서점에 가면 구할 수 있다'. 마치 요리책의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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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1가 종친회 15평사무실 비자금 본부로 20여년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총회장은 20여년동안 서울종로구종로1가 허름한 8층짜리 건물에 개인 사무실을 두고 비자금 운용등을지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선.종로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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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 딴 천희주
“어젯밤 잠까지 설쳤는데 우승하다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1천m에서 1위로 골인,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운 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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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우무대 내달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마련
.창작극을 지향한다.진실을 위해 활동한다.관객에게 책임있는 연극행위를 하겠다.' 77년 2월5일 극단 연우무대의 모태가 된.목요연극모임'의 실천강령은 이 세가지였다.그로부터 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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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능률인생 24시-두산유리 홍해준 과장
15일 오전6시50분 경기도의왕시왕곡동 헬스클럽.이마에 수건을 맨 두산유리 홍해준(37.유리제품사업본부)과장이 비지땀을 흘리며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고 있다. 예전같으면 오전6시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