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현대미술 「현주소」 살핀다
독일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3개의 전시회가 나란히 마련돼 주목된다. 이 전시회들은 특히 회화와 조각등 고전적 미술형식을 벗어나 기계문명·도시환경과 관련된 「전
-
〃일정규모 건물에 공연장 설치를〃
한국공연 예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세미나 『오늘의 공연예술,무엇이 문제인가』가 15일「서울공연 기획자그룹」주최 로 예총회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세
-
『한국 음악학』 펴낸 이강숙 교수
이강숙 교수(55·서울대 음대)는 우리 음악계에 박혀있는 몇 안 되는 이론통의 한사람이다. 「장이」로서의 직관과 예술적 감수성을 으뜸으로 추어올리며 누구나 곡 만들고 거기 따라 치
-
(7) 외몽골 민속춤
외몽골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초원을 중심으로 유목생활을 하고 있어 수도인 울란바토르(인구 50만)를 비롯, 달한(6만)·에르데렛트(4만) 등 몇몇 도시들을 제외하고는 수없이 옮겨
-
"「마당극」운동에 편향시각 바꿔야"-연출가 김명곤씨, 이상일 교수 「굿 논쟁」에 반론제시
『굿이 연극인가 아닌가』(본지 8월14일자, 9월10일자) 굿 형식을 도입한 연극에 대한 이상일 교수(성균관대)의 평에서 시작된 굿 논쟁에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씨가 뛰어듦으로써
-
작품으로 세금 낸다…불「기납제」
【파리=배명복 특파원】그동안 일반에 미 공개된 작품을 위주로 한 피카소의 대규모 유작전이 파리에서 개최돼 세계 미술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기 납 제라
-
『민족음악 운동』바람분다
외국식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이 우세한 우리의 음악문화에 맞서 민족적 정서를 반영하는 음악을 널리 보급하려는 음악운동이 활발하다. 틀에 박힌 형식과 반성 없는 예술행위에 반박, 기존
-
극단 아리랑「점아 점아」|「실험 연극」으로 "호평"
여느 예술 행위와 마찬가지로 연극에서도 예술적 작품성과 대중적 흥행성은 쉽게 조화 될 수 없는 딜레마다. 하물며 우리 고유의 연희양식과 강한 현실 비판의 주제의식까지 덧붙여 하나의
-
포스트 모던 페스티벌·세계 시인회의|시 낭송 참 맛 펼친다
「1990 포스트 모던 페스티벌」 (서울 동숭동 소나무 갤러리 8·24∼30), 「세계시인회의 시 낭송 대회」 (프레스센터 8·27)등 대대적인 시 낭송회가 잇따라 열려 시 낭송회
-
상아탑의 학문·예술 대중화 시도|세계의 미술흐름 30권에 집대성
서울대학교 출판부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계미술사를 한 자리에 묶어 총정리하는 야심적인 대형 전집물 『미술의 역사』를 기획,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출판부는 흔히 교내 교재
-
"김일성이 최조정 조정자자리 차지"|영도 예술론과 북한의 통치전략 대강연 세미나 요지
중앙일보사와 재단법인 대륙연구소(회장 장덕진)가 공동 주관하는 북한연구세미나가 지난 11일 각 분야의 북한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열규 교수(서
-
「굴총할 놈」(분수대)
한국에 일제 통감부가 설치되고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가 초대통감으로 있던 1906년께 서울의 일본인 가운데 미야케(삼택장책)라는 변호사가 있었다. 그는 일본에 있을 때 고려자기를
-
민속놀이도 혁명고취 도구화
지난 53년 이후 계급적 시각을 적용,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폐지하거나 변형시켰던 북한은 최근 음력설·추석·단오등 고유명절을 부활시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89년 음력설을 정식
-
해체된 언어로 고뇌에 찬 인간상 표현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위해 우리는 항상 뭔가를 찾고있지.』에스트라 공은「고도를 기다리며」블라디미르에게 말한다. 지난 22일 사망한 아일랜드출신 작가 사뮈엘 베케
-
민속춤은 민중생활의 한 단면
「현시대 한국무용의 인식」을 주제로 한 제 1회 무용학술세미나가 7일 문예진흥원강당에서 한무회(한양대무용연구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선 허영일씨(중앙대강사)가 「포스트모더
-
세 번째 개인전 갖는 서양화가 장명규씨
장명규씨(33)가 8월 1일까지 관훈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84년과 8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한 이번 개인전에 그는 『문명을 찾아서』란 단일 주제의 연작 25점을 출
-
행위예술 대중화 뿌리내린다
67년 봄 4명의 젊은 남녀가 나체와 비누거품을 표현언어로 한 일장의 해프닝을 연출한 이래 20년 남짓한 이력을 쌓아온 한국 행위예술이 올 여름 들어 잇단 대규모행사 등을 통해 대
-
목포 상징조형물 싸고 찬·반 논쟁|작년 완성…제막도 못해
「예향」목포에 지난해 10월 완성된 상징조형물을 놓고 시민들간에 존치·철거·이전론이 맞서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의 상징조형물은 목포시 중심가인 용당동 3호광장 분수대 가운데에 세
-
소극장 |극단마다 전속무대 갖추도록 지원을
우리나라의 극단들은 외국 선진국 경우와 달리 국가나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극단들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재정난에 허덕이게 마련이다. 특
-
범람 실태와 외국 사례
검찰이 음란·퇴폐사범에 대한 구체적인 단속기준을 마련한 것은 최근 출판·영화· 연극등 각 분야에서 민주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관계 당국의 단속이 뜸해지자 업자들이 앞을 다투어 음란한
-
민족합동 음악축전 9월께 성사-재독음악가 윤이상씨 단독 인터뷰
세계 음악무대에 우뚝 솟아있는 재독음악가 윤이상씨(72)가 오는 3월33년만에 고국을 방문한다. 중앙일보사가 주최하는 「윤이상 음악제」 (3월27∼30일·예술의 전당)를 계기로 이
-
민족화합 기여할 음악극 아쉽다
국제극예술협회 주최 심포지엄 ○「우리시대, 우리들의 음악극」으로서의 한국 음악극은 민족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예술로 뿌리내려하나 그간의 한국적 뮤지컬·음악극·창극·마당놀이를 위
-
흙건축의 무한한 가능성 도전
흙처럼 인간의 생활과 가까운 것도 없다. 일군의 고대 그리스 자연 철학자들은 흙을 물·불·공기와 함께 자연생성의 기본요소로 생각했다. 흙은 인간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몸을
-
"「입열면 모두 다친다」가 무슨 뜻이냐"|「일해」2차 청문회 신문내용
5공 비리의 베일이 벗겨질 것인지 여부를 놓고 국내의 관심이 온통 쏠린 가운데 열린 7일 5공특위의 일해재단 2차 청문회는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5공의 핵심인물들이 증인으로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