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명의 북소리와 낭만·모더니즘… 음악의 모든 장르서 빛난 재주꾼
프로코피예프는 6살에 체스를 배워 음악과 함께 일생 동안 열중했으며 세계 챔피언과 겨룰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갈 수 없는 나라가 있다. 남성 듀오 해바라기가 불렀던 노래의 제목
-
[j Focus] 플라시도 도밍고가 찾아낸 ‘보석’, 바리톤 김무섭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제 세계적 테너로서의 자리에만 서 있지 않다. LA 오페라의 실제적 대표라 할 수 있는 제너럴 디렉터로서 경영자의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휘자로도 최고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거장의 손은 따뜻했다
정진홍논설위원 #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서슴지 않고 말할 것이다. ‘유리 테미르카노프’라고. 또 누군가 내게 가장 존경하는 지휘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
북한 방송이 이상하다 … 예전엔 볼 수 없던 반라여성에 일본만화, 중국영화까지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저녁 중국 예술영화 `영웅 정성공(鄭成孔)`을 방영하면서 상반신을 드러낸 여배우가 욕조에서 목욕하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북한TV로서는 보기 드문 일
-
감금, 폭행 사건 후 2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홀로서기
2년 전 상처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던 천재 뮤지션 유진 박이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그렇게 자신을 괴롭힌 나라에 왜 다시 돌아왔을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한국어가 익
-
[성장의 길잡이 KCSI 20년] 티켓없는 ‘하이패스’ 서비스
1999년 9월,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첫 영화관을 오픈한 롯데시네마는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늘려가며 급속한 성장을 해 왔다. 개관 초기에는 주로 롯데백화점 안에 입점하여
-
[예술중점학교 가보니] 강원도 춘천 봉의고
2일 오후 4시 강원도 춘천에 있는 봉의고 합주실. 1학년 학생 40여 명이 플루트·오보에·타악기를 포함한 10여 가지 악기 연주 연습을 하고 있다. 피아노 하나로 수업이 진행되는
-
“150억 출연, 저소득층 자립 지원 사업”
‘사랑의 이동급식 봉사활동’에 참가한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6월 1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무료 배식을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이 사회적
-
복잡계 경제로 본 금융위기 “적절한 규제 반드시 필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영문 자판은 쿼티(QWERTY) 자판이다. 1930년대 쿼티 자판보다 글자 입력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드보락(Dvorak) 자판이 개발됐지만
-
[j Global] 『타이거 마더』 쓴 에이미 추아의 남편, 예일대 교수·소설가 제드 러벤펠드
잘생기고 똑똑한 데다 아내까지 잘 뒀다. 사랑스러운 두 딸 역시 승승장구다. 그의 직업은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 그의 아내는 다름 아닌 중국계 미국 학자 에이미 추아다. 논쟁적
-
[백지연의 매력 발전소] 곰 같기도 여우 같기도 한 뤼크 베송
백지연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부산 바닷가 호텔의 햇살 드는 방. 멋진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 명의 남성, 한 명의 여성과 함께. 초겨울 쌉싸름한 바람 도는 바닷가도 상쾌하기 이
-
올해 3, 6, 9월 학력·모의평가로 본 2012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출제경향
6,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보면 올해 수능에서 외국어영역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언어·수리(가)·수리(나)형은 6, 9월 모의평가를 거치며 수능 영역별
-
[j Global]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공동 창립자, 프랑크 디 폴로
올해 무상급식 논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지만 베네수엘라에선 이미 1975년부터 무상 음악교육이 실현되고 있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 베네수엘라의 빈민 아동·청
-
[j Special] 건반 위 ‘뛰어다니는’ 피아니스트 랑랑 톡톡 튀는 ‘스타카토’ 인터뷰
5등·4등·3등…. 호명이 이어졌다. 199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2등상 발표 순서가 되자 열두 살 중국 소년은 귀를 틀어막았다. ‘안 돼, 2등만은 절대로 안
-
[f ISSUE] 보기만 해도 행복한 생활용품 알레시
알레시 ‘안나 지’ 시리즈 중 스크루 제품. ‘대량 생산 소비재로 예술을!’ 이탈리아 생활용품 브랜드 알레시의 모토다. 흔한 병따개 하나도 알레시가 만들면 다르다. 사람들이 사용하
-
[삶의 향기] “맛은 배려다”
황교익맛칼럼니스트 자신의 요리를 먹지 않는 요리사가 있다. 자신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지 그것을 즐기는 일은 손님 몫이라는 것이다. 그가 음식 먹는 것을 보면 과연 요리사가 맞나 싶
-
“런던풍의 뻔뻔스러움”. 최초의 추상적인 그림에 내려진 평가다. 1877년 5월 영국의 그로
1 윤난지의 『추상미술과 유토피아』(한길아트, 2011) “런던풍의 뻔뻔스러움”. 최초의 추상적인 그림에 내려진 평가다. 1877년 5월 영국의 그로스브너 화랑에 제임스 휘슬러의
-
스크린으로 차이콥스키 보며 교향곡 듣다
방송인 유정아(앞쪽)씨가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소년음악회에서 해설을 하고 있다. “차이콥스키 ‘운명의 동기’를 짧게 들어볼까요?” (방송인 유정아) “네, 그러죠.
-
[200자 경제뉴스] 두께 7.1㎜ ‘모토로라 레이저’ 출시 外
기업 두께 7.1㎜ ‘모토로라 레이저’ 출시 모토로라가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Motorola RAZR·사진)를 출시했다. PC와 원격 접속해 문서·음악·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
-
‘보헤미안 부자’ … 자신의 삶을 더 품격 있게 만든 차인표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재벌가 딸들의 외식산업 진출과 명품 점포 개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소호(SOHO), 유럽 스타일의 카페나 빵집 등을 삼성과 롯데·신세계
-
다목적 복지공간 ‘강남시니어플라자’ 문 열어
강남시니어플라자 1층에 위치한 카페 마로니에. 커피는 물론 건강에 좋은 전통한방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고품격 공간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쉰다 어르신들의 공간
-
[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 경제 콘서트(59) “잔 들어 달에 권하니...”
‘꽃밭에 홀로 앉아 한 잔 술을 마시노라. 잔을 들어 달에게 권하니 달과 나 그리고 그림자가 하나 돼 벗이 되누나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 당(唐)나라 이백(李
-
[j Story] 2011 수퍼맨·배트맨 그 ‘조물주’는 한국인이다
말하자면 그는 ‘만화세계’의 조물주다. 그의 손끝에서 수퍼맨·배트맨·원더우먼 같은 수퍼히어로들이 탄생한다. 그의 그림 한 컷 한 컷을 통해 초인적 힘으로 악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
-
[f ISSUE] 바다·태양·요트가 ‘건축 소재’ … 브랜드 정체성 보여 주다
‘섬 매장’ 천장엔 건축가 리처드 디컨이 제작한 나무 조형물이 걸려 있다. 루이뷔통 특유의 나무 다루는 기술을 응용해 제작한 것이다. “명품 매장은 더 이상 단순한 상업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