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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죄를 죽이고 사랑 들이는 일”
천주교에선 매년 11월 ‘죽음 체험 하루 피정’이 열린다. 17년째 ‘죽음 피정’을 이끄는 김보록(사진) 신부에게 물었다. -죽음 체험의 의미는. “죽음 체험은 그리스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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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죽음 체험 하루 피정’ 가보니
16일 오전 9시30분. 일요일 아침이었다. 서울 명동의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선 ‘하루 피정(避靜)’이 열렸다. 강당 안으로 들어서자 제대(祭臺) 앞에 기다란 관(棺)이 하나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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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제57회 NCCK 정기총회 外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합(예장통합) 총회장인 김삼환(63·명성교회 담임·사진) 목사가 17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57회 NCCK 정기총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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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종교는 뱀이다
#풍경 1 : 중국의 마조(馬祖·709∼788) 스님이 좌선을 하고 있었죠. 이를 본 회양(懷讓·677∼744) 스님이 물었습니다. “스님은 좌선해 무얼 하려고?” 그러자 마조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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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1년만의 국내무대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62)씨가 1년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출신의 현대 음악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백건우, 메시앙을 말하다’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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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태희씨(설화 구연가)별세 外
▶김태희씨(설화 구연가)별세, 조성관(주간조선 편집위원)·성구(사업)·성우(〃)·성환씨(〃)모친상, 임진호(그림이있는정원 대표)·권익중(전 교사)·조상현씨(재미 사업)장모상=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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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리더⑥ 씨알사상연구소장 박재순 목사
밥상공동체 개념으로 유명한 박재순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는 마지막 유월절 식사에서 밥을 나눠 주면서 이 밥이 내 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먹는 밥이 예수의 몸이라고 말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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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구원을 얻었다고 하자! 과연 너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쿠푸왕의 현실이다. 너비가 5m, 길이가 10m. 천장이 400t짜리 거석 9장으로 마감되어 있는 단출하지만 웅장한 느낌을 주는 방이다. 쿠푸왕의 석관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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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씨 30일 서울 공연 ‘아기 예수를 …’ 선보여
올 여름, 피아니스트 백건우(62)가 프랑스 디나르에서의 연주를 마친 후 기억에 담아둔 청중은 11살짜리 소녀다. 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1908~92)의 ‘아기 예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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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육영수 여사 일대기 그린 연극
충북 옥천군은 영부인으로 국민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심어준 고(故)육영수 여사(陸英修·1925~1974)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육영수’를 15~16일 이틀간 오후 3시와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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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회복 프로그램 체험 이기적 성품 고쳐”
온누리교회 회복사역 프로그램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오형석(38·온누리교회 회복사역 본부장·사진) 목사는 직접 ‘회복’의 예를 들었다. 남의 얘기가 아닌, 바로 자신의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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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원작자 사라마구
“여러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만족하나요? 저는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낙관론과 비관론의 끝없는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이 우리에게 가장 많은 의문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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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남편과… 찡한 연극 세편
“친구도 보살핌이 필요해!”(연극 ‘아트’ 中). 늘 곁에 두고 있어 오히려 무심해지는 게 친구와 가족이다. 코끝보다 가슴이 더 시린 요즘. 더 이상 나와 웃지 않는 친구, 혼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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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의화 의원 ‘광주 명예시민증’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右)이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7일 광주YMCA에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민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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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의화 의원 ‘광주 명예시민증’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右)이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7일 광주YMCA에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민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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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리더] 가톨릭 알코올사목센터 허근 신부
수렁에서 스스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다. 종교적으로는 절대자이건, 길을 제시하는 스승이건 외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술ㆍ담배ㆍ도박ㆍ인터넷 등 모든 중독의 경우도 중독자 스스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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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리더⑤ 가톨릭 알코올사목센터 허근 신부
허근 신부는 금주에 성공한 후 미사에 사용되는 포도주도 마시지 않는다. 그는 “일단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 조절 능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절주가 불가능하며 완전한 금주가 필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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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저 하늘도, 그 위의 하늘도 사라지리라
사도 바울의 이방선교의 중심지였던 안티옥! 참으로 매력 있는 도시다. 거기에서 발견된 한 부부의 거대한 석관(sarcophagus) 뚜껑의 뒷면 모습이다. 남자가 클리네(k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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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 사진 공모전' 10월 수상작 발표
10월은 참으로 울긋불긋했습니다. 붉디붉게 물든 단풍이 계곡을 휘돌고, 노랗다 못해 샛노란 은행잎이 비처럼 나리는 우리 땅은 한 폭의 그림과 다름없었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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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쿠오바디스, 감리교
#풍경1 : 존 웨슬리(그림·1703~91)는 감리교의 창시자다. 영국 성공회 사제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15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22세 때, 그는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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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억대농가 2만호 프로젝트 펴겠다”
“경북지역 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것입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김병화(56·사진)본부장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억대농가 2만호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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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불은 심판이 아니라 천국운동의 불씨였다
예수는 이 세계를 불사르고 싶었던 혁명가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 이전에 이미 이 세계를 혁명코자 했던 역사적 인물이 있었다. 예수는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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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권력이 될 때 얼마나 무섭게 변질되는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종교다원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불교와 천주교 신자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한 몰입도가 높을수록 다른 종교 또한 더 좋아한다. 그러나 유독 개신교 신자들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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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안성 문화기행 ③ - 미리내성지
안성은 종교적 의미를 간직한 고장이기도 하다. 가톨릭 순례자들에게는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가 있는 미리내성지, 병인박해 때 순교지인 죽산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