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무자들 불러 차용증 찢었다" 말기암 환자들의 떠날 채비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 말기 환자는 죽음을 어떻게 대할까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지난해 사망자의 74.8%는 일반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가정 사망은 16.5%에 불과하다(나머지는 교통사
-
7억짜리 복권 당첨된 여성…추첨 4분 전 충동구매한 까닭
한 남성이 지난 7월 29일 금요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상점에서 메가밀리언 복권을 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여성이 추첨을 불과 4분 앞두고 산 복권
-
억척스럽게 강했던 사내, 우즈가 울었다 유료 전용
1라운드 첫 홀, 우즈의 잘 친 티샷이 디봇에 들어간 걸 발견했을 때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1번 홀 깃발은 스윌컨 개울 바로 뒤에 아슬아슬하게 꽂혀 있었다. 매우 정교한 샷
-
[마음 읽기] 중년 위기
장강명 소설가 지난해 아내와 함께 격하게 중년 위기를 겪었다. 우리 부부가 위기를 겪은 원인은 서로 달랐다고도, 같았다고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표면적인 이유나 계기는 각각
-
[문장으로 읽는 책] 김용은 『흔들리는 마음에게』
흔들리는 마음에게 살레시오는 매일 밤 ‘죽음의 리허설’을 하라고 권해요. …어느 누구도 다음날 뜨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 매일 침대에 들어 잠을 청하면
-
'펠로시 대만행'에 왜 긴장? 中 뒤집은 31년전 '천안문 추격전' [박현영의 워싱턴 살롱]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원이 1991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 미국하원의장실 낸시
-
타이거 우즈의 눈물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눌러 쓴 모자 챙 아래로 눈물을 닦고 있는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1라운드 첫 홀 우즈의 잘 친 티샷이 디봇에 들어간 걸 발견했을 때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1번
-
"난 98% 한국사람" 英로열발레단 최유희, 서울 무대에 선다
영국 로열발레단 최유희 무용수. 이 발레단의 첫 한국인 무용수였다. [중앙포토] “출생과 뿌리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예술은, 춤은 내가 선택할 수 있죠. 내가 선택한 길을
-
'에고의 운전대'를 놓는 법…예수는 왜 하필 물 위를 걸었을까 [백성호의 예수뎐](52)
━ [백성호의 예수뎐] 파도는 높이 솟구쳤다가 산산이 부서지고 결국 사라진다. 파도의 운명이다. 그래서 파도는 늘 두렵다. 하지만 그런 파도 안에도 바다가 있다.
-
[송인한의 퍼스펙티브] 대학 ‘갭이어’ 제도는 세계적 추세, 다양한 경험 쌓을 필요
━ 취업률의 덫에 갇힌 대학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학 교수, 리셋 코리아 보건복지분과장 과연 교육열일까? 2008년 83.8%로 정점을 찍었던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현
-
[선데이 칼럼] ‘우주적 관점’ 일깨워 준 누리호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지난 21일 오후 4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로 쏘아 올렸다. 미국·러시아·중국·일본 등에 이
-
[고령사회의 화두, 웰다잉(Well-Dying)]암 사망자만 연 8만 명인데, 호스피스 병상은 1500개 뿐
━ SPECIAL REPORT 지난 14일 서울서남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환자 송정숙(오른쪽 둘째)씨와 딸 박정민(가운데)씨가 의료진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서남병원 완
-
[시선집중] 미 48대 부통령 펜스의 성경적인 삶 이야기
『마이크 펜스의 행하는 신앙』(사진)은 정치적 목적이나 펜스 부통령을 영적 영웅으로 세우기 위해 쓴 책이 아니다. 미국 48대 부통령 마이크 펜스의 믿음과 신앙이 그의 삶에 어
-
골란고원의 비밀...악령을 퇴치하는 예수, 단지 엑소시즘인가 [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성서에서 예수는 종종 악령을 물리친다. 이를 단순히 ‘엑소시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다. 예수의 권능이 악마를 물리쳤다는 해석이다. 그
-
美서 산타 클로스 하원의원 나올까…정계복귀 페일린에 복병
산타 클로스 알래스카 노스폴 시의원. [유튜브 캡처] 정계 복귀에 나선 세라 페일린(58)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지난 2일 “극좌파가
-
"원하는 것 다 해봤다" 성인물 수천편 찍은 배우, 목사된 사연
성인 영화배우 시절의 조슈아 브룸. [뉴욕포스트 캡처] 성인 영화 수천 편을 찍었던 미국의 한 배우가 목사로 새 인생을 시작한 사연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
-
[진중권 칼럼] 푸틴의 상상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푸틴은 자신이 일으킨 전쟁을 ‘극단적 민족주의자와 네오나치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특수작전’이라 불렀다. 당치도 않은 얘기다. 우크라
-
마블 악당 데뷔 에단 호크 "역사적 고통 준 자들, 자신이 절대선이라 믿어"
30일 디즈니+에 공개되는 마블의 새 히어로 시리즈 '문나이트' 주연 배우 오스카 아이삭(오른쪽)과 악역의 에단 호크가 한국시간 22일 오전 한국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
먼저 떠난 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어령 유고시집 출간
이어령 선생. 2019년 연초의 모습이다. 그는 “정월 초하루에, 그 좋은 새해 첫날에 죽음에 대한 노래를 부르는 나라가 있다.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왜
-
이어령의 ‘얘기’는 계속된다, 강연·대담집·시집 수십권 출간 대기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로비에 마련된 분향소. 지난달 26일 별세한 이어령 선생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사진 문체부] 한국 지성사 거인의 지적 사유는 이어진다. 지난
-
[백성호의 예수뎐] 1층은 유대교, 2층은 기독교…지상의 마지막 밤, 최후의 만찬
━ [백성호의 예수뎐] 최후의 만찬. 그 와중에도 예수는 마지막을 예견했다. 제자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예수를 향해 시시각각 조여 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사도들
-
[중앙시평] ‘영성’ 트럼피즘이 상륙한 한국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유령이 한국을 배회하고 있다. 샤머니즘과 트럼피즘(=샤피즘?) 유령이. 윤석열 부인인 김건희씨는 마치 신내림을 받은 샤먼처럼 자신 부부의 영적 재능
-
秋 "김건희 정체성은 무속 그 자체…부부 만남도 무속서 시작"
지난달 16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
-
[사설] 윤석열 무속 고리 못 끊으면 지도자 자격 없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18일 '무속인 개입 논란'이 불거진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대위 안내판의 네트워크본부 이름 부분이 가려져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