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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엉야~’ ‘푸렁’ … 천재 시인 이상이 사랑한 ‘고운 말’
레몬 향기를 맡고 싶소 이상 지음, 박현수 편, 예옥, 240쪽, 9800원 천재 이상(1910∼37)이 남긴 산문을 한 곳에 모았다. 책 제목은 이상이 살아서 남긴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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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바늘구멍 뚫은 10인의 성공기
‘신이 내린 직장’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기만큼이나 어렵다.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운에 맡겨서도 더욱 안 된다.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려워 합격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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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앙코르 7080
1976년 시작한 '록키'시리즈의 완결판이 나왔다. '록키5' 이후 17년 만이다. 서른 살의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환갑이 돼 돌아왔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18일엔 만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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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공직자 청렴성 비판 더 후련하게 못하나
요즘 신문에 공직자들의 도덕성이나 청렴성에 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실린다. 최근에도 총리의 주말농장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었고 대법원장 후보의 수십억대 사건수임에 대한 전관예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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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교육] 미술관에서 우리 아이 안목 키워요
▶ 미술관은 미술작품 전시만 하는 곳이 아니다. 때론 학교가 되기도 한다. 특히 방학 중엔 어린이를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서울 로댕갤러리에서 자원봉사자 권혁송씨(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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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공동으로 한반도 식물誌 작성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금강초롱'은 외국에서 통용되는 학명이 일본 총독의 이름을 따 '하나부사야코리아나'이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소속의 나카이(中井) 박사가 1945년까지 한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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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스테이지] 바이올린 케이스는 '만물상자'
현악기 주자들은 연습이나 연주 때를 제외하면 악기와 활을 케이스에 넣어둔다.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악기를 직사광선이나 습도 변화(적정 습도는 45%),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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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문화인] 오영식 교사
'불암통신(佛巖通信)'이란 잡지가 있다. 고문서 자료를 소개하는 일종의 서지학(書誌學) 잡지다. 통권 10호까지 나온, 순전히 개인의 힘으로 발행하는 이 조그만 책자가 한국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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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얼리 어답터族 '문화 수색대'
광운대 멀티미디어학과 대학원생 김상규(25)씨는 PDA(휴대용 정보단말기)매니어다. 10여년 전 호주에 사는 사촌형이 갖고 온 초창기 제품을 구경한 이후 그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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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홍의 정치보기] '동교동 벙커'
정치부 기자 사이에 '동교동 벙커' 라는 말이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옛 동교동 자택 지하서재를 일컫는 말이다. 야당 시절 金총재는 중요한 회의를 이곳에서 주재했다. 이곳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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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엄마! 십원만' 전
헐벗고 굶주리던 1960년대-. 골목길 허름한 이발소, 아궁이 딸린 부엌과 석유 풍로, 운동회 모자.딱총, 손재봉틀, 축음기, 요강…. 단돈 십원만으로도 뿌듯하고 넉넉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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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친구 돕자" 동심 밀물
"재작년에 아빠.엄마와 금강산에 가 봤어. 그곳에서 아파트도 보았는데 남한과 다른 것은 하나도 없더라. 하지만 너희들 학교는 보지 못했어. 통일이 되면 너희 학교에 가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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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린이 돕기' 전국 9만명 참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공동대표 강문규)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이상주)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한솔교육이 후원하는 '북한 어린이에게 학용품과 사랑의 편지보내기 운동'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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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초등학생 짐 너무 많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폐품을 모아오게 하고 있다. 폐품을 모아 재활용을 하는 것은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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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학습용품전' 초등학생에 인기…몽당연필 보며 '절약' 배워요
“이렇게 어려웠던 때도 있었는데…. 그저 쉽게 쓰고 버리기만 했던 게 죄송스러울 뿐이에요. " 20일 오전11시 제주시 교육박물관 특별전시실. 방학을 맞아 이곳을 찾은 유치원.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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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화 컬렉션은 이렇게
작품 소장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가면서도 소장가치면에서 뒤지지 않는게 판화다.현재 20여개의 판화공방과 판화전문작가 1천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추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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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양주병 수집 손법동씨
형형색색의 미니 양주병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을 연출하고 있는 손법동(孫法東.49.대동국제산업조사연구원 대표)씨의 아파트 거실.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4단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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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商議 15代회장 선출-대전시
○…26일 열린 대전상공회의소 임시총회에서 韓万愚씨(58.한국신약회장)가 제15대 대전상공회의소회장으로 선출됐다.또 부회장에는 金周一(금성건설).金仁會(가산종합조경).張鍾焄(부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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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들이 졸업논문-환경보전.태껸등 소재다양
「연필로 쓴 졸업논문」. 충북제천군덕산면신현리의 有德국민학교(교장 申光燮)는 이번 2월 졸업예정인 6학년생 24명의 졸업논문을 모아 4×6배판 4백4쪽짜리 논문집을 최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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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북한에서 쓰레기는 골칫덩어리가 아니다. 소비재 공업이 처져 양·종류가 적은데다 쓰레기 재활용도가 높은 탓이다. 때문에 우리처럼 거리에 나뒹구는 깡통·팩이나 논두렁에 덕지덕지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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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박지만의 회상 ″차 실장이 내 행동 옭아맸다〃
누구나 유년기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 자신의 인생행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한다. 본격적인 성년기를 맞아 세상의 거센 파도를 자기 힘으로 헤쳐나가다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세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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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말썽빚는 “선물향응”/사전선거운동 고발사태
◎선관위 접수분만 50여건/의원 5명 검찰조사 받아/당국 조치늦어 탈법사례 급증 내년에 실시될 14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망생들이 사전선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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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자제로 뛰는 사람들:10)
◎친여바람에 야 연합 움직임/상당수 지역서 「야당 부재」 가능성/전문직업인 출마 크게 늘듯/평균 2.4대 1 경쟁… 지역따라 4대1도 민자당의 아성인 경북지역은 3당통합 이후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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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소비 10배 비싸도 외제 찾는다
어른들의 과소비 풍조가 어린이사회에 까지 영향을 미쳐 걱정의 소리가 높다. 옷·신발이나 학용품·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고급품·외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가 하면 뭐든지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