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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린이 돕기' 전국 9만명 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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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공동대표 강문규)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이상주)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한솔교육이 후원하는 '북한 어린이에게 학용품과 사랑의 편지보내기 운동' 에 전국 초등학생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5일 현재 서울 광남.수원 송죽.성남 미금.부천 상도.부산 남산.대구 을하.춘천 호반.강릉 남강.청주 을량.전주 송북.여수 한려.창녕 명덕.제주 서귀포초등교 등 전국 70여개교에서 9만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다.

부천 신도초등학교의 허지자(許智子.여.59)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북쪽 어린이들에 관심을 갖고 돕는 일은 민족 동질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일" 이라며 "전체 50학급 2천2백 70명의 학생들이 10일과 11일 이틀간 편지와 학용품을 모으기로 했다" 고 말했다.

하수빈(河秀彬.10.서울 경기초등 3년)군은 "학용품이 없어 공부를 제대로 못한다는 북한어린이들의 어려운 처지를 들었는데 북한 어린이들에게 줄 학용품을 내가 직접 준비하고 편지를 쓴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학용품과 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 에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들은 편지와 학용품(연필.공책.필통.크레파스등 새것)을 15일까지 직접 시.도의 지정된 수집처에 내면 된다.

수집된 편지와 학용품은 7월 말경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를 통해 황해남도 장연군등 북한의 8개 시.군 인민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 편지.학용품 접수창구 및 문의〓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02-424-8377).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02-734-7070)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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