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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잭 스나이더 감독 인터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수퍼 히어로의 대결을 그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3월 24일 개봉, 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맨 오브 스틸’(2013)에 이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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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죽은 백인 남자들(dead white men)’은 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셰익스피어·보카치오·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 20세기 전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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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 두 발로 걸은 최초 인류,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침팬지와 다른 진화의 길 걸어… 두 손의 자유 얻은 뒤 도구 사용하고 두뇌 용량 비약적 발전#1. ‘위대한 존재의 사슬’두 발로 선 최초의 인류 아르디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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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 못 한 군주의 비극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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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처럼 좌우 편 가르기 여전
[이코노미스트] [일러스트=김회룡 aseokim@joongang.co.kr]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입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선 지 70년 가까이 됐으니 꽤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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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깊이보기] 경기외고 1·2학년 전 과목 토론수업 … 국제반 전원 세계 명문 대학에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외고 IB반의 역사 수업 장면. 김경록 기자경기외국어고등학교(경기외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표준 교육과정인 IBDP(International Ba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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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장훈 묻고 박재창 답하다
박재창 석좌교수(왼쪽)는 “정당의 실패, 제도정치의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라는 장훈 교수의 질문에 “시민들에 의한 자기주도형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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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양한 지식을 퍼즐 삼아 우주라는 큰 판에 채워볼까요
여러분은 퍼즐 게임 좋아하시나요? 퍼즐 맞추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취미 가운데 하나죠. 저도 몇 년 전에 500조각의 퍼즐을 선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단 한 조각도 맞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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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함석헌의 스승 다석 류영모, 그가 맹자를 좋아한 까닭
1950년대 다석 류영모와 제자가 함께한 모습. 왼쪽부터 방수원·현동완·류영모·김흥호·함석헌. 다석은 YMCA 연경반에서 30년 넘게 강의했다. [사진 교양인] 다석 씨알 강의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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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간디 같은 큰 지도자 되려면 … 국민 감정을 형제애로 끌어올려야
지난 1월 말 정부는 하루아침에 정책 기조를 바꿨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 발표 하루 전날 관련 법안을 백지화했다. 건보료 부담이 늘어날 고소득 직장인의 불만을 우려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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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간통죄 위헌'이 씁쓸한 이유
권석천사회2부장 나는 간통죄 폐지에 찬성한다. 몇 년 전 한 변호사에게서 ‘간통 현행범 체포’ 현장의 적나라함에 관해 들을 기회가 있었다. 신고자·경찰관과 함께 현장(모텔 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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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표절론 外
표절론(남형두 지음, 현암사, 720쪽, 3만6000원)=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표절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표절과 관련된 법조항과 사례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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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11〉지식의 융합이 있는 책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융합(融合)의 뜻은 ‘녹아서 하나로 합침’이다. 융합의 결과물은 잘 익어 맛있는 김치에 가깝다. 배추·고춧가루·생강·마늘·젓갈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잘 버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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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기억의 미덕과 망각의 미덕
조강수사회부문 부장 “망각(忘却)의 미덕(美德)은 존재하는가?” 지난 세밑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일하는 고향 선배 변호사가 술이 좀 취하자 중얼거리듯 내뱉었다. 혼잣말인지, 질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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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스크린에서 만날 게임 4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게임 원작의 영화 제작 소식이 여럿 들려온다. 그중에서 영화를 능가하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물론이고, 실사를 방불케하는 표현력을 갖춘 게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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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이 있었기에 동서양 철학 잇는 가교가 생겼지요
청송은 장수했다. 99세로 별세했다. 그는 소식(小食)했고 산책을 즐겼다. 한국 철학의 대부 중 한 분은 청송(聽松) 고형곤(高亨坤·1906~2004)이다. 경성제대 철학과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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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은 절대적 현재인 세상을 절대 긍정한 자유인
세계적인 한국인 철학자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어버이 없는 자식은 없다. 한국 철학의 대부 중 한 분은 청송(聽松) 고형곤(高亨坤·1906~2004)이다. 경성제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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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네드 블록 뉴욕대 교수 & 서울대 김기현 교수
네드 블록 뉴욕대 석좌 교수는 철학과 뇌과학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분야 최고봉이다. 최근 관심 분야는 주의(注意· attention)다. 철학, 뇌과학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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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앞에 북한 문제 있다면 어떻게 풀어낼까
판문점에서 무표정한 모습으로 엇갈린 시선을 던지며 경계근무를 하고 있는 남북한의 군인들. [중앙포토] 오늘날 외교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나 시리아 같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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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앞에 북한 문제 있다면 어떻게 풀어낼까
판문점에서 무표정한 모습으로 엇갈린 시선을 던지며 경계근무를 하고 있는 남북한의 군인들. [중앙포토] 오늘날 외교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나 시리아 같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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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김영희 묻고 테오 좀머 답하다
테오 좀머 전 디차이트 발행인은 7일 본지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와의 대담에서 통일을 위한 조건으로 정치인의 기민함과 주변국과의 협조를 꼽았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는 협상의 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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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NIE] 루터는 왜 교황에 맞섰나
1517년 10월 31일, 독일 비텐베르크 성 교회 외벽에 대자보 하나가 붙었다. 세계사 변천에 큰 영향을 끼친 글 중 하나인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다. 교황청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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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우크라이나 때문에 쓰라린 날 올 것"…68년, 93년 두 차례 예견
푸시킨 국립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란 전시회를 방문하는 손님. [세르게이 사보스티야노브] 2014년 5월 러시스카야 가제타는 “‘붉은 바퀴‘의 저자가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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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92년 대선 클린턴이 승리한 이유
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이희재 옮김 휴머니스트, 768쪽 3만5000원 서평을 부탁받았을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저자들이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독자에게 직접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