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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서울 정동길
정동길은 정겹다. 덕수궁 돌담을 따라 부드럽게 나 있는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복잡한 도시 한가운데 이런 소소한 산책로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특히 이맘때면 누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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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장애인 올림픽과 굿드만 박사
이번 8월29일부터 9월 9일(현지시간)까지 “하나가 된 우리( Live as one)"라는 슬로건으로 165개국에서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12 런던 장애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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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 광복 직후 상하이 발간 독점 입수
관련사진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 5일 중국 상하이 홍구공원(현 루쉰공원). 상하이임시정부 김구 주석 등 임정 요인들이 한국 교민과 중국 현지인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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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00달러 안 되던 한국, 이젠 한류로 일본 흔드네요”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한 오코노기 게이오대 교수가 18일 도쿄의 미타 캠퍼스에서 ‘나의 한국 연구 40년’을 주제로 고별 강의를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오코노기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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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00달러 안 되던 한국, 이젠 한류로 일본 흔드네요”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한 오코노기 게이오대 교수가 18일 도쿄의 미타 캠퍼스에서 ‘나의 한국 연구 40년’을 주제로 고별 강의를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오코노기 마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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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은퇴 뒤 ‘놀 시간’ 30년, 고스톱만 칠 수 있나요
내일이 ‘어버이날’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카네이션 사들고 부모님을 찾아뵈어야죠. 날씨만 궂어도 쑤시다 하시더니 큰 병은 아닌지, 돈 아낀다고 먹고 싶은 거나 제대로 사드시는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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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원한다면 죽음을 준비하라
1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모현의료센터 호스피스 병동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작곡가 조념씨.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열정적인 연주를 들려준 그는 매일 니체의 전집을 정서하며 생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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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나들이 명소 Best 15
강릉근교 주문진 소동항 바닷가의 아들바위(여행작가 유연태) 올해는 추석 연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이다. 예년 같았으면 신나게 해외여행을 계획했겠지만, 너무 짧은 연휴로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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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했던 천재 스프린터 헌정영화 ‘더 원’으로 부활
1932년. 23세의 중국 청년이 태평양을 건넌다. 청년의 이름은 류창춘. 그는 중국 최고의 육상 단거리 선수로서 조국을 대표해 LA올림픽에 참가하러 가는 길이었다. 여행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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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선생 유해 대전현충원 안장
일제강점기에 '성서조선'을 발간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광복 뒤에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함석헌(1901~1989.사진) 선생이 19일 애국지사 7위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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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짜리 평생직장 … 날 위해 준비한 환갑선물
3년 전쯤에 그를 만났었다. 그러니까 2001년 11월 말 그가 택시 일을 시작한 지 딱 한 달 되는 날, 새벽 일터에서 그를 만났다. 택시기사 김기선(61)씨. 그해 7월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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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 (하편)'
1990년,11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위안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취지로 창설됐다. 창설 당시 정대협 운영을 주도한 사람들은 소위 '이대' 졸업생들이었다 한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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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자원봉사 활동으로 노익장 과시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로데오거리. 유흥업소들의 네온사인이 불야성을 이루고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거리에서 양복 차림의 한 노신사가 '공명선거'라고 쓴 어깨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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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자원봉사 활동으로 노익장 과시
지난 23일 오후 11시 10분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로데오거리. 유흥업소들의 네온사인이 불야성을 이루고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거리에서 양복 차림의 한 노신사가 '공명선거'라고 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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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쓴'전원일기' 펜 놓는다
"내 소망이 있다면 힘이 닿는 한 '전원일기'에 출연하는 것이다. 대사를 잊어버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날이 온다면 미련없이 그만두겠지만, 아니라면 이 작품과 여생을 같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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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총회] 막내리는 IOC의 사마란치 시대
`두번의 보이콧과 한번의 스캔들, 그리고엄청난 상업주의의 번창' 지난 21년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이끌며 지구촌 올림픽 운동을 주도해온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80)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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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령 '고양시 호수실버밴드'
"여생을 불우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데 매진할 생각입니다. " 9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 흥겨운 가요 '네박자' 가 연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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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전국 최고령 '고양시 호수실버밴드'
"여생을 불우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데 매진할 생각입니다. " 9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노인종합복지관 1층 대강당. 흥겨운 가요 '네박자' 가 연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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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김태정 전 검찰총장의 '영욕'
‘수인(囚人) 번호 3223번.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문서 변조 및 동행사 혐의로 대검 중수부에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지검장, 법무차관을 거친 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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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나래 주희정 선수,할머니 은혜 '신예돌풍' 으로 보답
TV로 방영된 '성덕 바우만' 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희정 (나래.20) 처럼 많은 눈물을 흘린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주희정의 나이 세살때,가난이 너무나 힘겨웠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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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나무심기 나선 애국지사 박윤옥 옹
“우리 땅에 사쿠라(벚나무) 대신 토종 살구나무를 심읍시다.” 독립운동가인 박윤옥(朴潤玉.80.대전시서구둔산동.사진)씨는 해마다 식목일이 있는 4월이면 일본의 국화인 벚나무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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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유니버시아드 자원봉사도 금메달
눈꽃과 얼음의 축제 겨울 유니버시아드는 스포츠 자원봉사운동으로도 귀중한 경험을 남겼다. U대회가 열렸던 전북 무주.전주에 전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로 대회 내내 훈훈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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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황하는 퇴직자들
기업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감량경영에 속속 나서면서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대기업은 물론 일부 중견기업에까지 바람이 확산되면서 「실업 신드롬(증후군)」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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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으로 돌아간 구자경 LG명예회장
오랜만의 단비가 말라붙은 대지를 적셔주던 지난 7일.충남천안시성환읍에 있는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 이사장의 전원형 사택.카키색 멜빵바지와 신발에 달라붙은 진흙덩이를 털어내며 응접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