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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깊은 생각' 이끌어 줄 새책들]
출판계는 가을 초입이면 불황기로 접어든다. 일반인들은 여름 휴가비 지출로 주머니 사정이 어렵고 학생들의 경우 2학기 교과서를 사느라 교양서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색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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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율·타점 선두 '반란'
프로야구 타격타이틀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타율에서 이병규 (LG)가 68일간 독주하던 김한수 (삼성) 의 뒷덜미를 낚아챘고 타점에서는 마해영 (롯데) 이 이승엽 (삼성)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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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고추가 한물일 때는 영양 산천이 붉게 탄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영양은 가을걷이한 고추로 천세났다. 소재지 초입으로 들어서자, 도로표지판이며 군청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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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5장 길 끝에 있는 길 자동차로 돌아왔더니 일행 모두가 어느새 좌석을 잡고 앉아 있었다. 미련 두지 말고 떠나자는 뜻이었다. 변씨도 좌석으로 오르면서 태호에게 물었다. "머티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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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참관기]
97년 한국의 여름은 만화.애니메이션을 위한 것이었다. 국제규모의 행사 다섯개가 줄줄이 이어지며 관심있는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그 불씨는 곧 사그라들었다. 올해는 동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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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에세이]'작은 역사'도 기록하는 일본
도쿄 (東京) 를 가로지르는 간다 (神田) 강의 한쪽에는 신에도가와바시 (新江戶川橋) 공원이라는 작은 쉼터가 있다. 공원 초입에 서있는 오이 겐도 (大井玄洞) 의 흉상은 쉽게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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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3장 함부로 쏜 화살 승희가 대낮에 부둣가에서 남의 눈치 따위는 아랑곳 않고 변씨의 팔짱을 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물론 봉환과 동거하기 전 평소 승희를 탐했던 변씨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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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66
닭에 황기를 넣은 황기닭찜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원기가 떨어지고 식욕이 떨어진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이어서 영월을 중심으로 많이 팔렸다. 더구나 장릉 (莊陵) 입구의 보리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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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 띄운 시.물소리에 젖은 음악
1일자 41면'갈매기에 띄운 시…물소리에 젖은 음악'은 각급 학교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가 시작되는 7월 초입에 맞춰 여름 문학.음악캠프를 소개해 시기를 잘 맞춘 기사였다.자연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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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편제' 완도군 청산도 당재언덕 (1)
잘츠부르크가 아름다운 것은 모차르트 때문만이 아니다.'사운드 오브 뮤직'은 잔잔한 감동으로 잘츠부르크를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게 해준다.추억의 명화나 화제의 대작등 영화의 배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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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포트, 개척시대 부호들 휴양지가 관광명소
우리나라 졸부들은 항상 비판 대상이다.우쭐대는 모습과'돈이면 다'라는 그들의 인식을 사람들은 싫어한다.그럴 때마다 미국 부호들은 비교대상이다.번 돈을 사회환원하는 이미지의 미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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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여름유니버시아드 대구.경북 적극 유치 나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2001년 여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19일 대구 지하철 2호선 기공식에 참석했던 김영삼대통령이 적극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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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타고 떠나는 가을산행지 3選
갈색톤을 배경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늦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만추(晩秋)의 쓸쓸함이 짙게 배어있다. 주말이면 고속도로나 국도는 교통체증으로 곤욕을 치른다.기차는정시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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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 즐기는 주부 늘고 있어
주부 한혜경(33.서울송파구방이동)씨는 장마가 걷히며 닥쳐온숨막히는 무더위가 남들만큼 겁나진 않는다. 올 여름의 초입,이웃 주부의 손에 이끌려 수상스키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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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원당암
봄볕은 차별이 없다.따뜻한 빛을 양식(糧食)처럼 평등하게 뿌려주고 있다.원당암(願堂庵.사진)가는 초입의 산자락도 마찬가지다.어느새 산색이 봄볕을 받아 파스텔처럼 푸른 빛을 띠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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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는 農婦의 다짐
우리에서 여물을 먹는 소들의 넓은 잔등에는 어느덧 노란 햇살이 가득하다.겨우내 방안에만 있던 나도 대문을 박차고 들로 나가 보았다. 흙속에 묻힌 냉이며 이름모를 풀들의 잎새가 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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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낚시-북동지,삼목지,남포지
텐트를 치고 밤을 낚는 캠핑낚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등 가까운 사람끼리 텐트를 치고 랜턴을 벗삼아 밤낚시를 함께 즐기는 것도 추억어린 납량 피서법중 하나. 올여름 밤낚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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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물가안내-광혜원지(池)/홍천강 모곡 유원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물위를 건너온 삽상한 바람결이 그리워지는계절이다. 짙은 숲그늘을 달려온 시원한 폭포가 빚어낸 호수와 낚시꾼들이여유를 낚는 저수지,햇빛에 여린 이파리를 반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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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義林池
의림지(義林池)호반에는 수백년 묵은 노송이 정자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빚어낸다.젊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잔잔한호수에 서너척의 보트가 한가롭게 떠 있는 모습이 여느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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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사유지화
서울엔 공원이 부족하다.예전엔 야산이었을 언덕을 모두 주택지로 깎아버리고 정수리에 해당되는 곳만 군데군데 녹지대로 묶어 겨우 숨통을 트고 있다.그나마 언제 규제가 풀릴지 불안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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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즐기고…가족 물놀이도
무더위와 폭염·장마가 엇갈리는 복여름엔 근교의 계곡을 찾는 것도 좋다. 우선 숙박예약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수도권은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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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표 본사사장 남극 세종기지에 가다
◎「순백의 대륙」에 한국심기 5년/만년빙서 대기·자연생태 연구 구슬땀/석유·구리·새우 등 자원의 보고/남극사업진흥법 만들어 뒷받침 필요 중앙일보사 홍두표사장이 지구 남쪽끝에 세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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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고 함께 뛰고 나눔으로 하나 되자|「신나는 영화」신씨네
서울 명륜동 주택가 초입에 자리한 신생영화사「신씨네」. 침체된 우리 영화계에 머지않아 일대 회생의 신바람을 불러일으킬 진원지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곳이다. 「관객을 읽자」「할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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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백㎜ 호우/장마 들락날락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3일 제주도지방에 1백㎜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등 여름장마 초입에 들어섰다. 기상청은 13일 『일본 남쪽해상에 자리잡은 장마전선이 제주도 1백50㎞ 남쪽해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