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혼자 책 읽을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아침 햇살 속의 여인’(1961). 6월의 어느 맑은 날 아침. 손에 든 담배가 거의 다 타들어 갔을 때쯤, 그녀는 마침내 침대에서 일어나 빛을 향해 걸어갔다.
-
[삶의 향기] 버지니아 울프 이야기
이현우북 칼럼니스트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한국인 애송시 가운데 하나인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
기품의 '홍대 여신' 깊이의 옷을 입다
빛과 그림자의 거리를 가로지르는 2집 ‘Light & Shade’로 컴백한 루시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언제부턴가 인디 여성 뮤지션은 히피처럼 옷을 입고 작은 통기타를 매고 샤
-
고고함과 우아함 ‘한국의 버지니아 울프’로 불려
1968년 무렵의 소설가 한무숙. [사진 중앙포토] 한무숙은 흔히 ‘한국의 버지니아 울프’라 불리곤 한다. 미모와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던 19세기 영국의 ‘규수작가’ 울프와 여러
-
PREVIEW
김수빈 바이올린 독주회일시 10월 1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입장료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문의 02-2658-3546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
[BOOK] 유럽 인문정신의 씨 뿌린 고대 그리스, 비결은 쉬운 알파벳
교양의 탄생 이광주 지음, 한길사 840쪽, 2만7000원 국내에선 드물게 유럽 지성사와 문화사를 천착해온 노 서양사학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철학과 문학을 중심으로
-
[강주연의패션리포트] 레드 카펫 위의 드레스 전쟁
오스카나 칸의 트로피가 어떤 배우의 손에 돌아갔는지보다 어떤 여배우가 어떤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 위에 서는지가 더욱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갈수록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시상
-
서구 문명 통렬히 비판 … 냉철한 페미니스트
11일 오후(현지시간) 레싱이 영국 런던 햄스테드의 자택 앞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런던AP=연합]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8
-
美배우 니콜 키드먼 시네마테크상 받아
니콜 키드먼(35)이 제18회 어메리칸시네마테크상을 수상한다. 미국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지난 16일 올해 수상자로 키드먼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
[기획] '세월'
세월/마이클 커닝햄 지음, 정명진 옮김/생각의 나무, 9천5백원 소설 '세월'은 개봉을 앞둔 영화 '디 아워스'의 원작. 국내에서는 1999년 번역됐으나 영화 버전의 상륙 소식에
-
뮤지컬영화 '시카고' 휴먼드라마 '세월' 내년 오스카상 '투톱'
2003년 오스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내년 아카데미의 향배를 놓고 할리우드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후보작은 2월 18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3월 23일 열리지만 벌써부터 영광의
-
마음을 앓는 사람들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1월25일 빅토리아 시대의 문필가이며,편집자이자 역사가인 레슬리 스티븐과 그의 아내 줄리아 사이에 태어났다.울프의 가정은 어머니,아버지가 모두 재혼을 하
-
깐수의 轉向
한때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던 영국시인 스티븐 스펜더가 전향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단순했다.19세기초의 영국시인 존 키츠 추모행사에서 역시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던 한 시인의 연설이 스펜
-
올란도
꿈꾸는 듯한 눈동자와 안개에 싸인 大地,時空을 넘나들며 던져지는 肉聲과 음악,몽환적 분위기로 관객을 이끌어 인간이 想定할수 있는 자유로운 一生의 극치를 보여주는『올란도』는 性과 시
-
정신질환과 천재성 관련없다
천재 음악가나 문학인들을 흔히 괴롭혀왔던 정신착란증 등의 신경질환증세는 그들의 예술창조재능과 과연 함수관계가 있는 것일까? 근착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이 관계를 심층분석한
-
연극 『버지니아·울프의 생애』 공연
20세기초의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울프」의 생애를 다룬 연극 『「버지니아·울프」의 생애』가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극단에 의해 지난 6월부터 공연되고 있다. 「수잔·라·템파」
-
`72년의 양서|미 「새터디·리뷰」지 선정
금년에 출판된 책들 중 좋은 책으로 꼽힐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서평으로 권위 있는 미국 「새터디·리뷰」지는 예술 판 12월호 특집으로 72년의 양서 목록을 싣고 있다. 이
-
「버지니아·울프」 전기출간
영국의 저명한 여류소설가 「버지니아·울프」(1882∼1941)의 전기가 최근 그의 조카「퀜틴·벨」에 의해 출판되었다. 「버지니아·울프」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제임즈·조이스」「캐더
-
「보봐르」여사 자서전「에세이」『따져 봐야 할 모든 것』발간
『제2의 성』『례·망다랭』 의 작가로 그리고 「사르트르」의 반려자로서 너무나 유명한 「프랑스」의 여류작가 「시몬· 드· 보봐르」여사의 자서전「에세이」「따져 봐야 할 모든것」이 최근
-
「버지니아·울프」의 처녀 시절|전기 제1권 영국서 출간
1882년 영국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등대로』 『막간』 『댈러웨이 부인』 등 여러 편의 문제 소설을 남기고 1941년 정신적 중압감에 못 이겨 투신 자살한 영국 여류 작가 「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