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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헌영 강원대총장이 말하는 ‘강원도의 힘’
■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 해소가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 ■ “강원도는 원래 외국인 활동의 주 무대이자 혁신의 고장” ■ “통일 초석 놓는 남북 공동과제 수행 강원대학교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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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잇단 설화 일으키는 송영길, 외통위원장 자격 있나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잇따른 설화(舌禍)는 대한민국 외통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적격성을 의심케 한다. 집권 여당 중진 의원(5선)의 역사인식과 세계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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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국민의 시대, 시민의 시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일제 말기, 일본문학잡지 『문예』에 조선문학특집이 게재됐다. 일본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세 작가가 뽑혔다. 이효석, 유진오, 김사량. 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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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도그마에 빠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기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도그마에 빠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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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는 친일파 자식인가 빨갱이 후손인가”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이 땅에는 두 개의 대한민국이 공존한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을 보는 시각은 진영과 이념에 따라 양극단으로 쪼개진다. 한국의 근현대사가 성취와 영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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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일 천주교, 100년 만의 사과
백성호 문화팀 기자 일본 천주교가 9일 “일제 강점기 한국 천주교에 깊이 관여했고, 신자들이 일본의 침략 전쟁에 협력하도록 촉구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며 사과 담화문을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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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교과서 속 근현대사, 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 역사는 미래의 나침반 국사 교과서의 맨 뒷부분. 바로 근현대사다. 단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목적으로만 국사 과목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유독 근현대사에 취약하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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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文 베이징대 연설 “北핵, 中 발전도 위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대학교를 방문해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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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훈의 시시각각] 그들만의 수사권 조정
고대훈 논설위원 인권경찰-. ‘정치검찰’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인권경찰은 미래지향적인 반면 과거에 갇힌 정치검찰은 청산 대상이라는 선악의 구도가 그려진다. 정치검찰의 비대한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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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고취? 암흑 시대 처절한 청춘 이야기죠”
올해는 윤동주(1917~1945)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 기상천외한 줄임말과 신종 외계어로 국어가 잔뜩 오염돼 버린 오늘, 한글 사용이 금지당했던 일제 강점기 주옥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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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국민’을 찍어냈던 국민학교 … 일제가 조작한 집단기억
우리 역사는 깊다 1, 2 전우용 지음, 푸른역사 1권 332면 1만6500원 2권 352면 1만7500원 ‘시(時)의 기념일’을 아시는지. 엊그제 6월 10일이 ‘시의 기념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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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고대사] 246년은 백제 융성기 … 『삼국지』선 ‘멸망’ 엉터리 기록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표한 서울 풍납토성 출토 자료에 대한 연대측정에 따르면 성 안에서 출토된 자료로는 기원전 19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삼국사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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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 다음에 거지가 왔고, 그 다음엔 중이 온다!
폭우가 그치면서 이글거리는 태양이 나왔다. 백두옹은 바위 그루터기 위에 엉거주춤 서서 젖은 모시 두루마기를 벗어 짜기 시작했다. 그때 적삼 주머니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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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남 경찰
‘사바사바’라는 속어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1950년대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기존 사회질서가 해체되던 혼란기의 시대상을 상징하는 용어였다. 뒷구멍으로 돈이나 값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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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절벽 위에 홀로 핀 이땅의 ‘봄 관측소’
'검멀래' 해변 저 멀리 등대가 당당하다. 등대와 나이가 같은 사람들은 이제 몇 안 된다. 등대공원.소가 누워있는 모습 같다 해서 붙은 이름 우도(牛島). 우도와 성산포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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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빈 배로 온 인생, 그냥 빈 배로 떠나시구려”
방동미(方東美) 교수가 1974년 5월 퇴임 강연을 앞두고 타이베이 자택으로 김충렬 교수와 필자를 초대했다. 왼쪽부터 김충렬, 방동미, 김용옥. 큰 별이 떨어졌다.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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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업 소홀 서울대 교수 비판해 달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일부 서울대 교수들의 수업 소홀을 질타해 눈길을 끈다. 그는 엊그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수들의 본분은 연구와 강의다. 개인 연구를 핑계로 가르치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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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20. 살림살이 어제와 오늘
“제가 1972년 대구에서 결혼할 때만 해도 신부 측 필수 혼수품은 반상기 세트와 한복감, 재봉틀 등이었어요. 큰 솥단지와 장 담그는 항아리, 요강 등은 대개 친척들이 마련해 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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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개성 패션쇼
조선시대 신분 질서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이었다. 상인이 가장 천하게 여겨지던 시절이다. 그러나 개성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고려 왕조의 사대부와 지식인 출신들이 조선 왕조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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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칼럼]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난 여름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운 계절이었다. 그러나 자연은 계절의 순서를 지킨다. 벌써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여름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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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돈 벌기, 글 쓰기보다 사는 게 더 중요
▶ 신경숙씨(友)가 지난주 원주 토지문화관을 찾아 박경리씨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 신씨에게 박경리선생은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큰힘이 된다고 한다.“풀 뽑는 일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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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3월] 미완의 역사를 살면서
친구 여사(黎史 姜萬吉)에게 질문을 던졌다. 역사는 가고 있는가, 처박혀 있는가. 역사학에 역사 정체의 모든 책임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건만 1980년대 어느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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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3월] 미완의 역사를 살면서
친구 여사(黎史 姜萬吉)에게 질문을 던졌다. 역사는 가고 있는가, 처박혀 있는가. 역사학에 역사 정체의 모든 책임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건만 1980년대 어느 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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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德國
옛날엔 독일을 덕국(德國)이라 불렀다. 중국의 영향이 컸던 시대라 중국사람들의 표기를 그대로 썼다. 그러나 청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힘이 커지면서 독일로 바뀌게 된다. 일본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