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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선작씨-공주병 왕자병
우리집 아이들이 공주병이니,왕자병이니 하면서 서로 다투길래 처음엔 나도 그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알고봤더니 신세대 용어로 자기들이 자기중심적 에고랄까 나르시즘 같은 편향적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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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부터 배운다(선진교육개혁:33)
◎인간이 먼저… 점수는 그 다음/일 유치원 첫 교훈 “폐끼치지 말라”/미 부자고교도 근로봉사 의무화/영 대학,고교서 대입시험 치른다/문제지 보내면 해당학교서 자체 감독 기자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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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중 고연맹전서 게임당 46점|거구에도 날렵…덩크슛 자유자재
고교농구 코트를 주름잡고 있는 현주엽(현주엽· 휘문고3)은 한눈에「물건」임을 알 수 있다. 「발군」이란 말이나 군계일학은 바로 그를 지칭하는 적절한 표현이다. 지난주 끝난 봄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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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의 구두닦기 아르바이트
우리 아파트에는 여섯살된 아들 또래 아이들이 많이 살아 자기들끼리 이집저집 몰려다니며 놀기도 하고 엄마들도 친하게 지낸다. 그런데 문제는 새 장난감을 누군가 사면 연쇄반응처럼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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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심한 아이
유치원 다니는 7세 짜리 아들이 뭐든 잘 잊어버립니다. 연필·지우개·신발주머니 등 각종 소지품을 잃어버리거나 준비물 챙겨 가는 것을 잊어버리기 일쑤고, 금방 갖고 놀던 물건을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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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거리는 버릇 고치기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 짜리 딸아이가 유난히 덤벙거리고 주의력이 산만합니다. 아무리 가르쳐 줘도 양쪽 신발을 바꿔 신기 일쑤고, 놀 때도 소리소리지르며 시끌벅적하게 합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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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세탁기 |지봉녀
직장에서 퇴근해 막 집에 들어서는데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다. 서둘러 들어가 받아보니 남편의 목소리였다. 직장 윗분으로부터 사용하던 세탁기를 받았다고 하며 매우 흐뭇해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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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용돈
『나는 탤런트를 하고싶어요. 탤런트가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까요.』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신문배달을 해볼까 생각했지만 집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포기했어요. 그렇지만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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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발엔 유연한 신을"
『딱딱한 신발, 발 모양에 맞지 않는 신발은 어린이의 발을 기형으로 만든다.』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들에게 예쁜 신발을 사주려고 하는 것은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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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로 나타난 엄마(촛불)
서울 H국교6년 이모군(12)은 16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화곡동 집에서 아버지 이모씨(49·사채업)와 TV를 보다 스타킹으로 복면한 2인조 강도가 들이닥치는 순간 반쯤 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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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멍드는 동심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녀석의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렇잖아도 평소보다 한시간이나 늦어 아이의 귀가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눈까지 벌겋게 되어 돌아온 녀석을 보니 가슴이 철렁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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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쓰는 주부들
딤동, 딩동. 조용한 집안 분위기를 뒤흔드는 이른 아침 초인종소리. 아침의 쓰레기들을 미처 치우지 못한 어수선한 상태에서 찾아 든 사람은 분명 반가운 방문객일리 만무하다. 방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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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서 판문점까지… 이찬삼특파원 한달 취재기(다시 가본 북한:1)
◎달라진 평양 「변화바람」 분다/평축여파 촌티 벗은 옷차림/쌍꺼풀수술ㆍ사랑가요 유행/“확실히 바뀌었다”에 “김정일동지 덕” 본사 시카고지사의 이찬삼편집국장이 지난 8월11일부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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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어린이의 “서울엄마”|해마다 민박자청 박평옥 주부
방학 때면 「서울 엄마」는 가슴이 설렌다. 외딴 시골마을 어린이들이 서울 나들이를 하기 때문이다. 전국 주부교실 중앙회(회장 이윤자)가 86년부터 벌여온 낙도·벽지어린이 서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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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멍들게 하는 과소비 풍조
오늘도 변함없이 감미로운 멜러디와 함께 즐거운 점심 시간이 시작되었다. 점심 시간마다 틀어 주는 교내 방송, 『학생 여러분, 어머니께서 정성껏 싸준 점심을 먹을 때에는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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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소비 10배 비싸도 외제 찾는다
어른들의 과소비 풍조가 어린이사회에 까지 영향을 미쳐 걱정의 소리가 높다. 옷·신발이나 학용품·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고급품·외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가 하면 뭐든지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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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든 아버지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먼저 배우는 말은「엄마」,「아빠」다. 서양 아기들도 그 점에선 똑같다. 「파파」,「마마」로 부른다. 나라마다 발음은 조금씩 다르지만 서양에선 아버지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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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에 비친「우리집 수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엄청난 집중호우로 눈 깜짝할 새에 집과 가재도구를 날려야했던 수해지역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체험을 살려 벽화를 제작,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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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그랜드 캐년」…시시각각 색깔 변하는 협곡
싸늘한 카이엔타의 맑은 공기가 폐부까지 스며 들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그곳을 떠나 달리는 기분이 상쾌했지만 길 복판에는 더러 차에 치인 야생동물의 시체가 비참한 모습으로 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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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절 강습이 재미있어요
『비스킷과 사탕, 초컬릿이 함께 놓여져 있으면 무엇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국교3학년은 됨직한 남학생이 번쩍 손을 든다. 『초컬릿이요.』 『틀렸어요. 빨리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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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명상표가 좋아요"
『요즘에는 아이 옷 사는데도 상표에 신경을 써야해요 얼마전 색상이 예쁘고 활동적인 점퍼를 하나 사줬는데 입고 학교갔다 온 딸아이가 내게 막 화를 내지 뭐예요. 「엄마는 내게 싸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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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극성
아침 7시면 밥도 먹는둥 마는둥 아직 덜 깬 부스스한 눈으로 책가방은 오른편 어깨에, 체육복이 든 보조가방은 다른 어깨에, 도시락통은 오른손, 실내화가 든 신발주머니는 왼손,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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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옷차림 규제대상 많아 입힐게 없다|교복자율화 3년…이것이 문제다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어머니에게는 또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긴다. 어떤 옷을 입혀야 학교로부터 「지적」 당하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 전국적으로 교복자율화가 시행된지 3년째 접어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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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족을 아십니까|미 젊은 엄마들의 새로운 사회계급으로 부상
히피와 프레피(일류 사립학교 출신자들)에 이어 84년엔「여피」(젊은 도시 직업인들)가등장했던 미국사회에 올해 들어 젊은 엄마들이 주류를 이루는「유미」족이 새로운 사회계급으로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