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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구는 누구인가
「짱구」라는 닉네임을 가진 장정구 역시 헝그리복서. 63년3월4일 부산에서 장영록씨의 2남3녀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찌든 가난속에 자랐다. 아미국민교를 졸업한후 중학진학을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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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좋은곳
『엄마, 고향이 뭐야?』 같이 텔리비전을 보던 큰애가 물어온다. 갑자기 콧등이 시큰하며 며칠째 기침 감기로 고생하신다는 친정 어머니가 뵙고 싶었다. 『혜원아, 고향은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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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어린이 생일 파티
『생일을 축하해….」 서울 대치동Y아파트 전재성씨(36·회사원)집에 6명의 남녀꼬마들이 케이크가 놓인 작은 상에 둘러앉아 합창을 하고있다. 케이크 위엔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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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머 감동없는 사랑얘기 너무 많다.
현대물중심의 연속극들이 크게 뒤틀려 있다. ①사랑얘기로 굿판을 이룬 화면들. KBS제lTV 『보통사람들』에서 부모가 짝지운 재벌청년을 마다하고 멋이나 부리며 이웃집 샐러리맨과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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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띠뱃놀이|유현숙작
장선주-왜 그러요, 염감님! 황노인-어! 어서들 놀아. 장선주-혼자서 그러믄 어떡혀요. 황노인-내 목숨은 왜 이리 질긴지 모르것어. 세상 귀신들 날 좀 잡어가지 뭣들 허는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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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예」희곡입선작
나오는 사람 황노인-64세 순 난-16세 부안댁-42새 장선주-52세 순난엄마-37세 무당-54세 마을사람-남녀노소 고루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깨 『에에용 에에용에에용 에헤헤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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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의 군밤장수
밤을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추운 겨울날 따뜻한 아랫목에서 까먹는 삶은 밤이 아니면 쌀쌀한 늦가을 골목에서 구워 파는 밤을 호주머니에 넣고 가면서 까먹어야 제맛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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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실은 왜 없을까
모처럼의 오후, 몇 년 동안 벼르고 벼르던 산행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워 오늘은 혼자라도 어딘가 훌쩍 떠나 보고 싶었다. 저녁 준비까지는 아직 3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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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갈기 지겨워 아파트로 이사 김영민
찬 바람만 나면, 다가올 겨울에 연탄을 갈일이 끔찍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자고 남편을 들볶았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아파트란 손가락 하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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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으로 출발한 또순이 지국장
열여섯 단발머리때 중앙일보 제주지사 사환으로 들어와 스물여덟살 아기엄마가 될 때까지 l2년동안 억척같은 노력끝에 고정독자 4천12부를 확보한 여성지국장이 있다. 「제주또순이」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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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제1TV 『TV문학관』 (18일밤10시10분)=「창부타령」. 용소라는 깊은 물과 폭포가있는 아름다운 마을에 고아가된 복녀와 복동이남매가 살고 있다. 동네의 지주인 최부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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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소비자모니터들이 말하는 시장-물가|많이 다녀보고 비교해 사야한다|"적극적인 고발의식 아쉬워"
○소비자의 입장에서 시장 물가조사를 담당하는 소비자 모니터들의 활동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시장과 슈퍼마키트에서 장바구니를 든채 자로 재고 무게를 달면서 조사한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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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줬다가 돌려받은 개 세 마리
우리 집엔 개가 네 마리다. 살림이 넉넉해 훔쳐갈게 많은 부자라거나 동물을 유달리 아끼는 따뜻한(?)마음의 소유자라서가 아니라 원래 기르던 개가 새끼를 다섯마리 낳았고 그중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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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KBS 제1TV『똑순이』 (1일 저녁6시15분)= 「빵집 아줌마」 똑순이를 비롯한 동네아이들은 할아버지가 빵집 일을 못 거들어 주게 하자 점심 대신 빵을 먹겠다면서 돈을 거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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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서 입양되면 적응 어려워 양부모가 인종차별 피해 이사.|"한국 사람 보면 어쩐지 반가왔다"
6·25 직후부터 시작해서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해외 입양된 아동들이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다. 홀트 아동복지회는 성년이 된 입양 자를 대상으로 조국을 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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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2)사각의 혈투 60년(60)|홍수환|김영기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l974년7월4일 새벽 지구의 저쪽 남아프리카의 더반시 에서 홍수환은 승전보를 전해왔다. WBA밴텀급 챔피언이 탄생한 것이다. 66년 김기수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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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와"…창밖엔 온통 꽃가루
『엄마. 눈이 와. 눈이…….』 둘째의 놀라움에 가득 찬 소리를 듣고 그 애의 손가락을 따라 눈길을 돌리니, 창밖엔 온통 꽃가루의 난무로 하늘이 덮여 있었다. 그 날부터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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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보다는 훌륭한 시민으로 뿌리를 뻗도록…
『엄마는 어린이 날 선물로 나한테 무얼 사 줄거야?』 어제까지만 해도 고물고물 고사리같은 손가락을 하나씩 줄이면서 및 밤만 자면 어린이날이냐고 그저 깡총거리던 아이였고, 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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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정이 안 들던 이국 마을
우리가 이곳 미들타운 (뉴욕주)으로 이사 온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인구 4만∼5만 정도로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도시이나 뉴욕시가 불과 한시간 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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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다에 발담그고 미역걷는 아주머니
좁은 고장이어선지 공원이나 유원지가 따로 없는 이곳에서 가끔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만한 곳은 바닷가 정도인 것 같다. 경포대와 오죽헌은 이제 아이들조차 『또 거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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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괴롭혀 자살기도까지"
살인·유괴·강도·절도 등 각종 형사사건의 피해당사자는 사건의 직접피해 외에도 경찰의 무리한 수사와 사회의 억측, 이를 이용하려는 편승범죄자들의 장난 등으로 2중·3중의 고통을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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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크기 따라 친구도 끼리끼리
제비가 강남 찾아 떠나 가버리 듯 정들었던 주위의 이웃들은 하나둘 도시의 낙원처럼 여기는 아파트로 떠나갔다. 30여 년을 한 동네,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그래서 어느덧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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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시골 떠나 서울서 한달 반
서울로 이사 온지 한달 반이 지났다. 이사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을 때 국민학교 3학년 짜리 큰 아이는 다정한 친구들과 헤어질 일이 가장 섭섭하고 걱정이 되는지 이따금『엄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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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맞고 오는 편이 속 편한걸..."
꽁꽁 언 땅 위에 또 바람마저 이렇게도 차가운데 태영이는 오늘도 밖에 나가 놀고 있나보다. 올해 네 살 먹은 아들아이 태영이는 한시도 방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이다.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