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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이문세의 684km 백두대간 종주 도전기
백두대간 종주. 지리산 중산리에서 시작해 덕유산.속리산.소백산.태백산.오대산을 넘어 설악산 진부령에서 끝나는 684㎞의 대장정이다. 이 엄청난 여정에 인기 가수 이문세씨가 도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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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국내 트레일 코스 개발하는 박승기씨
"앞으로 산행(山行)의 개념은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뀔 것입니다. 트레일(trail)은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반과는 달리 산길을 따라 산촌 부락을 지나고 계곡도 건너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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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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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45) 가야동 처녀
수렴동 대피소에서 이경수씨를 만난 다음날이었다. 봉정암을 거쳐 소청봉산장과 중청, 그리고 설악의 정상인 대청봉에 이르기까지 '수렴동 이경수의 신화'는 따라왔다. 설악의 정상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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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 살다] (10) 깨진 토왕폭 협상
토왕폭에 두 팀이 한꺼번에 오르는 것은 조난을 자초하는 일이다. 더구나 한밤에 함께 등반하는 것은 당시 장비로는 한 팀에는 자살행위이며, 동시에 다른 팀에는 살인행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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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의 황혼 극과 극
개도 늙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종종 이 사실을 잊는다.언제까지나 '강아지'로 남아 재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도 애완견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나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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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습 감안한 백악관 손님 치르기 가수 초청 여흥도
'백악관으로 초대합니다'.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이다.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곳이니 누구나 궁금해하며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일년에 5만여명이 백악관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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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86)
그 순간 두 사람은 껄껄 웃으면서 오래 전에 있었던 옛일을 떠올렸다. 그러니까 10여년 전 김흔이 열여덟살이었고, 김양이 열세살쯤 되었을 무렵 두 사람은 함께 화랑도가 돼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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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좋다] 기차여행 데이트 코스
한해도 이제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따뜻함이 그리워지고 지는 해가 아쉬운 계절이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떠나는 겨울 기차 여행은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보다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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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언론 사장단-김위원장 대화록]
◇통일문제 金위원장=통일문제는 지금까지 양측 모두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북남 공히 과거정권 탓입니다.체제유지를 위해 양측 정부가 통일문제를 모두 이용해왔습니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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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외국인에 좋은 인상 남긴 산뜻한 화장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 지방자치단체장과 설악산에 다녀오기 위해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섰다가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게 됐다. 혹시 불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행을 안내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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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남북시대] 김위원장은 '재담가'
金위원장의 말은 2박3일 정상회담중 숱한 화제를 낳았다. 백화원 영빈관 회담장에서, 목란관 만찬장에서 그는 엄숙하고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유머와 재담으로 녹였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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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산악인 엄홍길
사람 사이에 길이 있다. 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길이 끝나는 그곳에 또 길이 있다' 고 했다. 그 길 저 멀리에 모르는 누구인가 걸어 가고 있다. 길을 따라 사람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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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쥐떼 우글대는 설악산장 항의하니 큰소리만
얼마 전 설악산 등반을 하다가 소청봉 산장에서 하루를 묵게 됐다. 취사장에서 식사준비를 할 때였다. 옆방에서 쥐소리가 나 방안을 보니 쥐들이 우글거렸다. 그 방에는 놀랍게도 침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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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쓴소리] 양변기 하나없는 휴게소
얼마전 성남시에 거주하는 생활보호대상 장애인 30여명과 함께 강원도 속초로 여름캠프를 떠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밖에 나가는 것조차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이다. 게다가 성남에서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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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 (33)
(33) '비구니' 논란 나는 83년 '불의 딸' 을 시작으로 이른바 '다작감독' 의 멍에를 확실히 벗어던지게 됐다. '티켓' 과 '씨받이' 두편을 만든 86년을 제외하면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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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중앙일보 북한문화유산조사단이 돌아왔다는 기사가 나가는 날 저녁이면 어김없이 내 사촌여동생은 전화를 걸어 왔다. "오빠 잘 다녀왔어요?" 평범한 안부전화지만 이 한마디 속에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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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마치다 미쓰구
주한 (駐韓) 일본대사관의 마치다 미쓰구 (町田貢.63) 공보문화원장은 겹눈 (複眼) 으로 한국을 보는 사람이다. 이미 70년대에 박정희 (朴正熙) 를 '훗날 명군 (名君)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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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에서헤매다]6. 히말라야, 여기가 바로끝이요 시작
라싸에서 무엇을 배우기보다 무엇을 돌이켜보는 것이 더 절실했다. 이제까지의 나 자신이 무엇이었던가라는 회한과 성찰이 그것.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포탈라 궁(宮). 적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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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山 세계유산지정 폭넓은 시각접근필요
얼마전 모노레일 설치문제로 시끌벅적했던 설악산이 최근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놓고 또 시끄럽다.설악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자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위원회와 설악산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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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地區黨 꼭 필요한가
우리 정당사가 반세기를 넘어섰다.결코 짧지 않은 역사다.그러나 우리 정당들은 사회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해소하고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그 반대의 역할을 해왔다는 지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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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잇는 釣仙 金洪東옹
평생을 살면서 한가지 취미에 빠져들어 경지에 이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오랜 세월에 걸쳐 엄청난 노력과 끈기 그리고 철학이 뒷받침돼야 한다. 등산과 함께 한국 대중레포츠의 양대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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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마다 대규모 佛事바람-불교박물관 건립등 포교활성화
도량의 제모습 찾기와 사찰의 품격신장을 위한 불교계의 대규모불사가 전국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최근 이들 불사는 대웅전등 사찰 자체의 규모확대에만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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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숨쉬는 설악의 신화
설악산 백담사를 거쳐 수렴동계곡을 거슬러오르면 가야동과 쌍폭계곡 합수머리에서 대피소를 만나게 된다. 너와지붕에다 통나무집을 지어 산장분위기를 가꾼 그 수렴동대피소에 설악이 키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