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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설마, 혹시, 그러나
김세정런던 GRM Law 변호사옛말 그른 거 하나도 없다는 말을 그대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은 맞는 말인가 싶어졌다. 설마 하던 브렉시트가 찬성 결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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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경거망동 말라" 경고
북한이 신형 대구경방사포(300㎜다연장 로켓)를 이용해 청와대 등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5일 엄중하게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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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정치인은 부주의한 발언 삼가해야" 日전문가, 위안부 진단
한일 외교장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에 대해 일본의 한반도ㆍ한일관계 전문가들은 일정 부분 평가를 하면서도 양국에 여러 주문을 했다. 다음은 28일 회담 직후 e메일로 받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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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대로 ‘광복 100년, 분단 100년’을 맞을 수 없다
그제 우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았다. 그나마 지난 70년을 기억하는 세대가 남아 있기에 각별한 의미를 지닐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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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은 끝났지만, 우리의 직장 생활은 현재진행중
[슈어] 드라마 은 여러모로 직장인의 분노를 이끈다. 실제 우리의 사무실 풍경과 닮은 탓일 테다. 게다가 드라마 은 끝나겠지만, 우리의 직장 생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4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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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칼럼] 박근혜와 대구 민심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일주일 전쯤 대구에 며칠 머물 기회가 있었다. 장례 행사였던 덕분에 많은 사람을 만났다. 공기가 뭔가 달라졌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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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칼럼] 박근혜와 대구 민심
일주일 전쯤 대구에 며칠 머물 기회가 있었다. 장례 행사였던 덕분에 많은 사람을 만났다. 공기가 뭔가 달라졌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다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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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젊은 김정은'의 승부수
안희창통일문화연구소 전문위원 북한의 권력 2인자였던 장성택이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 숙청된 사태는 향후 김정은 체제의 안정과 남북관계에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단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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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박근혜, 외세 힘 빌어" … 한국 쪽 기우는 중국 겨냥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강원도 안변 7사단 예하 제851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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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벽 허물기, 인본주의가 답
과연 아시아에는 공통의 가치가 있는가. 그것은 보편적 가치로서 어떤 실천적 기능을 할 것인가. 아시아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갖게 되는 의문이다. 아시아는 지난 수세기를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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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반도 정세 대전환의 기회 살리자
남북관계가 해빙(解氷)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어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한 당국 간 회담이지만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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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나 한번 할래”는 징계 해고감
김모씨는 모 카드회사의 지점장이었다. 그는 사무실에서 여직원을 뒤에서 껴안고, 목과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요구했다. 휴가를 가는 여직원에게 잘 다녀 오라면서 껴안거나 실적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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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우울한 축제 ?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조선의 외교정책은 사대교린(事大交隣)이었다. 중국에는 조공(朝貢)을 바쳤고 일본과 여진에는 회유책(懷柔策)을 폈다. 비굴한 사대주의인가. 아니다.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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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 중국이 바라보는 미국의 對한일 동맹 시각
"참된 왕은 백성을, 패권을 노리는 왕은 군대를, 나라를 멸망시키는 왕은 여자와 재물을 소중이 여긴다. "齊나라를 覇者의 반열에 올려놓은 管子의 말이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김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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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성님’ 모시던 김옥숙 당선 직후 말투가 확 바뀌고…
노태우는 어떤 인물이었나?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지만 친구 따라 대통령이 된 것은 아마 노태우(盧泰愚)가 유일한 사례 아닐까? 전두환(全斗煥)은 40년 가까이 그림자처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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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납을 금으로 바꾸는 정치
영국 더 타임스는 1952년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열망하는 것과 같다”고 썼다. 하지만 역사를 긴 호흡으로 보면 영국 언론은 개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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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9차례 7년3개월간 옥고 치른 안재홍 “민족은 죽지 않는다”
안재홍(1891~1965)이 신간회 총무간사 시절 좌파 문인 홍명희(왼쪽)와 함께 현충사를 참배한 후 찍은 사진(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 소장). 그때 그는 홍명희의 대표작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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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같은 현실을 보고도, 소현과 봉림 두 형제의 꿈은
명나라의 마지막 장수 오삼계가 지키던 산해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봉림대군은 소현세자와 함께 산해관까지 가서 명군이 청군에게 항복하는 장면을 목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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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같은 현실을 보고도, 소현과 봉림 두 형제의 꿈은 달랐다
명나라의 마지막 장수 오삼계가 지키던 산해관.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봉림대군은 소현세자와 함께 산해관까지 가서 명군이 청군에게 항복하는 장면을 목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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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졸개들' 발언 이종걸 "거칠었지만 소신엔 변함 없어"
국정감사장에서 “4000만 국민의 사기극으로 정권 잡은 이명박”, “장관, 차관 그리고 공공기관 낙하산 대기자들은 이명박의 휘하들ㆍ졸개들”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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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로 주고 말로 받는 ‘불패’의 교섭력 (2)
6자회담에 참여한 현재의 북한 협상팀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진용을 갖췄다. 협상의 최고결정권자는 물론 김정일 위원장이다. 외부세계와 협상할 때 김 위원장은 엘리트 외교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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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부동산 정책 실패 처벌 못하나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1998년 3월. 당시 검찰은 강경식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정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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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가 생존 심각해질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 심의 중 코를 만지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선박의 입항과 북한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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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한덕수 전 부총리가 해야 할 일
정부가 대통령 소속으로 곧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지원위원회'를 둔다고 한다. 여론 수렴, 갈등 조정 등 '대내 협상'을 위한 기구다. 이런 조직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