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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맛나요] 이젠 보리를 잊었다, 꼬릿한 바닷바람의 맛
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엔 굴비를 겉보리를 채운 항아리에 보관했다. 그래서 ‘보리굴비’라 했다. 요즘엔 겨우내 해풍을 받으며 말린다. 이렇게 말린 보리굴비에선 진한 숙성의 향과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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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이젠 보리를 잊었다, 꼬릿한 바닷바람의 맛
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엔 굴비를 겉보리를 채운 항아리에 보관했다. 그래서 ‘보리굴비’라 했다. 요즘엔 겨우내 해풍을 받으며 말린다. 이렇게 말린 보리굴비에선 진한 숙성의 향과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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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세계 5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스페이스 클럽’ 회원
석정 장기영 선생은 1952년 ‘부흥십년론’을 통해 염원했다. “우리도 디젤기관의 유선형 기차, 대형 신식 선박, 국민 1인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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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조선소서 폭발 사고…근로자 1명 사망
17일 오전 8시쯤 전남 여수시 남산동 조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폭발로 조선소에서 일하고 있던 최모(51)씨가 작업대에서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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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 귀어·귀촌 인기 … “SNS로 대게 팔아요”
경북 영덕으로 귀어한 김건희씨가 건조 작업장에서 청어를 말리고 있다. [사진 귀어귀촌종합센터]“딩동.” 전상휘(43)씨의 스마트폰이 울리더니 ‘영덕 대게 2㎏ 주문합니다’라는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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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제거 장비 불량 … '제2 통영함' 된 소해함
해군에 납품하기 위해 건조 중인 소해함(掃海艦·Mine Sweeper Hunter)이 제2의 통영함 신세가 됐다. 함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성능에 미달하는 부품이 장착된 것으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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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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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어선 침몰, 좌초 아니라 배수구 막힌 탓
[중앙포토] 사조산업 소속 원양어선인 '501 오룡호'가 1일 오후 러시아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한국인 11명을 포함해 선원 60명이 타고 있었다. 구명뗏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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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조산업 원양어선, 러시아 베링해서 좌초…1명 사망
사조산업의 '501오룡호'가 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돼 선원 1명이 사망했다. 이 배는 1976년 1월 1일 건조된 것으로 40년 가까이 된 노후선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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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동태·북어·황태·코다리·먹태 … 무슨 뜻인지 다 아시나요
명태는 이름이 많다. 식탁에 오르기 전 상태에 따라 생태·동태·황태·북어·노가리로 달리 불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런 이름을 모두 명태의 ‘유사어’로 분류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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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선이냐 물고기 잡는 눈 달게 … 통영함 이름 바꿔줘”
통영함이 먼지막이용 천에 싸인 채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건조 부두에 2년 넘게 정박해 있다. 음향탐지 장비인 소나의 성능 미달로 방사청과 해군이 인수를 거부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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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죽어간다
바르셀로나 중앙시장 라 보케리아의 대형 홀 내부. 관광객·식도락가·요리사들이 매일 모여 신선식품에 탄성을 올린다. 기적의 현장을 찾는 순례자들 같다. 그들이 찾는 주요 성지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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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연안여객선 신규 건조의 이점
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아서왕 이야기에 멋진 기사 거웨인이 나온다. 그는 아서왕을 돕기 위해 흉측하게 생긴 마녀와 결혼하기로 하는데,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마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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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증축한 '세월호'식 어선들
연안 조업용 7.93t짜리 소형어선의 70%가 불법 증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7.93t 어선의 길이를 늘여준 D 조선소 조모(55)대표와 불법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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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영도관광은 조선소 거리서 출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1937년 세워진 한국 최초 조선소 ‘조선중공업’이 뿌리다. 사진은 국내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 1910년부터 영도는 부산의 중심이었다. 개항 이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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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바다, 한국경제의 든든한 밑천
박명섭한국무역학회장성균관대 경영대 교수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 협약이 발효된 이후 국가 간 해양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자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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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소유 청해진해운, 지난달에도 충돌사고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운영사인 ㈜청해진해운 소속의 또 다른 여객선이 최근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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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서 녹는 '에코 나일론 그물' … 듀폰도 못한 일이죠
박성욱 국립수산과학원 박사(왼쪽)와 강경돈 삼성정밀화학 수석연구원(오른쪽)이 부산시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 그물과 어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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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민주화 불지핀 성지 그단스크 조선소 파산 위기
바웬사 폴란드 민주화의 성지 그단스크 조선소가 존폐 기로에 섰다. 동서 냉전시기에 공산권 첫 민주노조를 만들어 폴란드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고 자본주의 도입을 이끌었던 조선소가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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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해경 경비함정 301척 중 36척 노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해경의 전체 경비함정 301척 중 36척(12%)이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 함정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민수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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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어컨은 곰팡이 왕국 … 식초 푼 물로 닦으면 깔끔
주방의 실리콘 이음새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닦아낸다. [김수정 기자]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어떻게 제거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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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을 버려도, 본업만 해도 망해" … '캡틴 킴' 바다에서 배웠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꽉 막힌 고속도로에선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바다의 개척자’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은퇴 후엔 교육사업에 힘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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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장생포로, 크루즈 타고 고래 보러
“여기는 장생포,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출항합니다.” 28일 오전 9시30분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선명을 ‘고래바다여행선(사진)’이라 적은 길이 42m, 폭 10m의 550t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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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살았던 강진에 네덜란드 마을
우리나라를 서양에 처음 알린 『하멜 표류기』를 쓴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 1630~92)은 조선에 억류됐던 13년(1653~66년) 중 6년을 전남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