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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8. 기타와 나
고교 시절 필자는 조악한 광석 라디오로 미군 방송을 들었다. 사진은 녹음실에서 전문가용 헤드폰을 쓴 필자. 그땐 라디오조차 구하기가 어려워 '광석 라디오'를 사용하는 젊은이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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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과목마다 학습 비결 있다"
과외도 시키지 않고 중하위권에 머물던 자녀를 1년 만에 우등생으로 만든 『대한민국 1등 과외』 의 저자 박명수씨(왼쪽)가 두 아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정동 기자 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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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7. 학창시절
필자는 지금도 기타를 칠 때면 모든 고통을 잊는다. 사진은 1999년 김삿갓밴드 시절, 연주에 몰입한 필자. 고아가 된 나는 서울 상도동의 친척 어른이 운영하던 제약회사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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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서당 "세상 속으로"
청학동 몽양당 서당에 입당한 초등학생들이 5일 여가시간을 맞아 눈썰매를 타고 있다.진지한 표정으로 활쏘기를 배우는 아이들은 청학동 서당마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동=송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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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장님보다 동네 이장이 행복해요"
자신이 직접 지은 살림집 앞에서 농림부 장관상장을 들고 있는 차광주 이장. 최준호 기자 두메산골 마을의 이장님이 농림부가 주최한 농업정책 관련 소논문 응모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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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 첫 기타
필자의 첫 기타는 직접 만든 장난감 악기였다. 사진은 최고급 전자 기타에 둘러싸여 있는 필자의 모습. 아버지에게 남자다움과 살아가는 자세를 배웠다면 어머니에게선 음감과 예술적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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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가족] 고부짝꿍
“어머니, 너무 재미있어요.” 시어머니 이용숙(左)씨가 우스갯말을 하자 며느리 최진희씨가 활짝 웃고 있다. 비슷하게 차려입고 뜨개질을 함께 하는 모습이 정다워 보인다. [안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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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2. 만주에서 서울로
광복 후 만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열차 여행은 지옥 같았다. 아버지(신익균)는 음치였다. 그러나 어머니(이순자)는 음악적 감각이 있는 분이었다. 그 옛날, 귀하디 귀한 톰보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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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1. 음악인의 길
작업실이자 숙소인 서울 문정동 '우드 스탁' 에서 만난 필자 신중현씨. "음악은 내 인생의 전부"라는 신씨 는 일흔을 바라보는 지금도 매주 화토요일엔 밴드 연습에 몰두한다. 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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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공연 '주먹밥 콘서트' … 이웃돕기 5000만원
올해의 마지막 '주먹밥 콘서트'가 열린 28일 낮 서울 중구 성공회 대성당 앞마당에서 자원봉사자가 관람객들에게 주먹밥과 어묵국 등을 나눠주고 있다. 김춘식 기자 28일 정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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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전방위 예술가 8명 영·상·실·험
'영화는 아무나 하나?'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과학자도 영화를 만드는 세상이다. 스타일이 그가 무엇을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족적이라면, 지금 한국 사회의 스타일은 영화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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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인터넷 10대 이슈
2005년은 단연 '블로거(인터넷 블로그를 하는 네티즌)들의 해'였다.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Blog)에 올린 사진 한 장, 글 한 줄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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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방한 소품을 패션 포인트로
[사진=안성식 기자] , 협찬=빈폴 "세상에,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 목도리 없이 어떻게 외출해요." 수은주가 내려갈수록 잘 팔리는 건 내복 말고도 많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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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시인 유용주의 송년 에세이
올해 출간된 도서 가운데 단박에 눈길을 끈 제목의 책이라면, '쏘주 한잔 합시다'(큰나)일 것이다. '소주'가 아니라'쏘주'라고 했기에, 그리고 '쏘주'한 잔 권한 이가 세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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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달동네 사랑의 연탄 나누기 4년, 허기복 목사
겨울 산동네는 을씨년스럽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과 아이들인 동네. 눈 덮인 골목길에는 하루 종일 추운 바람 소리만 스치웁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 허기복(사진) 목사 오는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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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소중한 아이들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토토'
축구공을 보고 몸을 동그랗게 만 판다라고 여기고, 다이아몬드가 많이 나는 나라가 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지 궁금해하며, 쓰나미에 휩쓸려 간 아이들의 영혼을 달래고, 기적적으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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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운지] "국악 - 피아노 앙상블 들려줄래요"
아흐메드 알미다디 주한 카타르 대사와 부인 나오미 마키 여사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김경빈 기자 "어제는 오전 4시까지 피아노 연습을 하느라 3시간밖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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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죽음의 순간까지 함께할 성장
사람들은 누구나 성장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장은 무엇일까? 재산이 늘고 지위가 높아지는 것일까?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일까? 혹은 인간관계 안에서의 성숙일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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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② 고통
지난해 5월 박승일(34.전 연세대.기아차 선수 및 현대모비스 코치)씨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찾아왔다.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진 것이다. 순간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 '끝이구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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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2. 고통
날간병하시는엄마/정말촛불같은엄ㅁ마의생명과체력/울엄마연세가70을바라봅니다/보통이정도나이면손자손녀와노후생활즐기실때/엄마는2미터가넘는1급중증장애를앓고있절돌보십니다(열여덟 번째 메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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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① 소통
2005년 7월 1일, 승일이 드디어 첫 번째 e-메일을 보내왔다. 기자가 그의 가족들에게 근황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해 초만 해도 휠체어에 앉은 채 분주히 매스컴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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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눈'으로 쓰다] 1. 소통
딸그락딸그락. 승일이 오른손 약지로 가냘프게 엄마를 부른다. 한때 단단하게 농구공을 움켜쥐던 손가락. 이제는 일부 얼굴 근육을 빼곤 유일하게 움직이는 부분이다. 딸그락 소리가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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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개그' 박명수 지상렬 "100% 애드리브에요"
김종국과 윤은혜의 로맨스를 대신해 SBS '일요일이 좋다 - X맨'의 재미를 책임지는 두 사람이 있다. 개그맨 박명수와 지상렬이 티격태격하며 선보이는 '호통 개그'는 전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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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을] 커피 한 잔, 추억 한 모금
날이 제법 쌀쌀하다. 얇은 카디건에 시린 어깨를 묻고 창문을 비껴 가는 가을 햇살에 몸을 녹인다. 이제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워지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 하얀 종이컵에 인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