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권금권 맞붙은 울산/이상일 기동취재반(총선 현장에서)
집권여당과 국민당(현대그룹)이 자존심을 걸고 격돌하고 있는 울산시·군이 관권·금권의 실력대결장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민자당을 대리한 당국은 연일 「삼태기로 앞가리기」식의 속들여다
-
좋은 책 읽는 풍토 조성한다
30∼40대 주부들이 주축이 된 독서클럽이 빠른 속도로 뿌리를 내러 도서유통체계의 새로운 통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화제의 독서클럽은 90년6월 서울송파구신천동 한신코아 오
-
서울시내 대형 서점-표절·저질 도서 판매 거부|『소설 동의보감』 표절 관련 「종합 서적 상조회」 결의
국내 출판계의 해묵은 병폐인 표절·중복 출판을 막는데 서점들이 앞장서 화제다. 을지서적·동화서적·태평서적·서울문고 등 서울시내 10개 대형서점들의 친목단체인「종합서적 상조회」는 최
-
분리된것도 수거때 뒤죽박죽|주민 "소용없다" 포기사태|인원·장비 모자라 역부족|실시지역선 쥐 줄고 주변청결등 큰 효과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감소를 겨냥한 쓰레기분리수거제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채 표류하고있다. 행정당국의 준비미흡·주민들의 시민의식부재로 처벌조항이 사실상 사문화되는등 말뿐인 제도로
-
국내서적 산성지 사용으로 쉽게 훼손
우리 나라 책들이 외국 책에 비해 수명이 짧아 장기보존에 어려움이 많다. 주로 내구성이 떨어지는 산성지를 상용하고 제본도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양장보다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무선제본
-
뉴욕에 몰린 미 AIDS 환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미뉴욕시가 중병을 앓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AIDS환자는 계속 늘어난 반면, 병원시설부족과 의료진의 진료기피현상이 나타나
-
고마운 도서관
아-심심하다. 지난겨울 방학중 아이들이 정말 심심할 때 한번씩 하는 말이었다. 스키다, 수영이다, 어린이 잡지나 TV의 어린이 시간에는 난리들이지만 바닷가 그리 크지 않은 이 도시
-
(6)"등록도 쉽고 문 닫기도 쉽다"
『해방 후부터 현재까지 이 땅에 태어난 출판사수는 대략 7천여사인데 그동안 줄잡아 4천사가 침몰했으며, 나머지 3천사 중에서 2백사만이 겨우 사력 10년을 넘기고 있다』 한국 출
-
비산농악이 환송…경주 거쳐 형산 벌로
20만 시민 나와 환송 ○…대구에서 7일깨 밤을 밝힌 성화는 20여만 연도시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구를 출발,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을 향한 봉송 길에
-
화합의 88고속도로 수놓아
○…남도광주에서「올림픽의 달」의 첫 밤을 밝힌 성화는 2일 오전 8시30분 10만 연도시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무등산을 뒤로하고 대구를 향해 7일째의 봉송 길에 올랐다. 광주
-
"연행자 많을테니 검사들은 대기하라"|「신민대회」…검·경찰주변과 시민들 동정
○…서동권 검찰총장은 29일 평소와 다름없이 상오8시40분쯤 출근, 상오9시30분부터 최상엽 대검공안부장 등 공안관계자들을 집무실로 불러 신민당서울대회 후의 검찰대책을 협의. 이
-
결식어린이·고아를 양자녀로|대구시 남구 대명동 정하상·이영상씨 부부
정하상씨(50·사업가·대구시 남구 대명동) 이영상씨(42) 부부는 구걸하러온 거지나 시청의 임시보호소를 거쳐 온 고아들을 집에서 키우고 교육시키며 결혼까지 시켜왔다. 지난 10년
-
(4)교포사회가 치르는 대가
미국 동부의 어떤 대학 학생들은 강의실에 들어서는 한국인 교수에게 일제히 손바닥을 내밀었다. 한국 사람들은 돈이 많다니 우리들에게도 좀 뿌려 보라는 무언의 조롱이었다. 「워싱턴」
-
독서열풍은 전국 곳곳에-문연「중앙도서관」…그 실태를 살펴본다
우중충한 빛깔로 시들고 있던 「지성의 샘」-도서관이 전국 중소도시에서 환하게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75년 중앙일보·동양방송이 창립10주년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도서관건립「캠페인
-
모자 돕기 걷기 대회 시민 2만 여명 참가
불우 모자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걷기 대회가 29일 하오 2시부터 5시까지 남산에서 서울시 어머니회원·일반시민·학생 등 2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걷기 대회에는 구자춘 서
-
2일 개관하는 새 국립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이 남산 전 어린이회관 건물로 옮겨 2일부터 문을 연다. 지하 4층, 지상 14층의 높다란 건물을 도서관으로 급조, 열람자들을 받도록 한 것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6번
-
새 살림 꾸미는 국립중앙도서관
신축과 이전을 둘러싸고 말썽이 많던 국립중앙도서관이 드디어 11월4일로 문을 닫고 30일간의 휴관동안 남산 전 어린이 회관 건물로 옮겨오는 12월2일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된다. 국
-
변해가는 동화의 내용
이혼이나 여성해방운동,「베트남」전 같은 오늘의「놀라운 현실」들이 조금씩 동화 속으로 끼여들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이 여태까지 살아왔던 동화의 세계로는 오늘을 살기에 당황하지 않을 수
-
관심 모의는 이동문고 차|실태와 이용법
『한국 여성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학교 때 못지 않게 전문서적과 신간을 구독하는 외국여성들의 독서열과 비교하면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여성들이 책을 읽기 싫
-
불·독 대사관원도 방청
이날 법정에는 서독 대사관 1등 서기관「에르쯔·그로스아우어」씨와 불란서 대사관 문경 참사관 「자르노」씨가 방청석에서 공판 진행을 주시하고 있었고 독일인 사진 기자 「찜· 짭짜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