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호 시시각각] ‘정치의 바다’에 빠진 한국
한국에서 정치에 우선하는 것은 없다. 모든 사안이 정치적으로 판단되고, 정치에 의해 변질된다. 한국은 정치가 지배하는 정치공화국이다. 전남 고흥군의 나로우주센터는 요즘 바쁘다. 나
-
‘한명숙 무죄’ 법원·검찰 정면 충돌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 사건 수사의 강압성 여부를 놓고 법원과 검찰이 충돌했다. 특히 이 사건 재판부가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검찰이 곽영욱 전 대한통운
-
민주당 “한명숙 무죄 걱정됐나” 검찰 “새로운 제보 수사 당연”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앞두고 별도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민주당은 당장 “불리한 판결이 예상되자 별건(別件) 수사에 나선
-
주식 고수 ID 도용해 1억5000만원 수익
지난해 11월 초, 전업투자가 정모(38)씨는 오전에 주식 매매를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로그인했다. 첫 화면에 지난 로그인 기록이 떴다. 그런데 ‘직전 접속시간’이 이상
-
박수 안 치는 게 '朴手' "쉬운 정치 안 한다"
올해 정치인생 12년차를 맞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세종시 논쟁으로 다시 정국의 중심에 섰다. 2012년 대권 후보 1위인 그는 집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원안 플러스
-
입은 거짓말 했지만, 뇌와 심장은 거짓말을 못 했다
일본 과학경찰연구소의 뇌과학자 쓰쿠모 료스케. 그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는 살해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 쓰쿠모는 여러 개의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주며 뇌의 반응을 살폈다. 알리바이
-
[김영식 수사본부장 일문일답] “범인 발견한 빌라 몇 번 수색한 걸로 알아”
경찰은 김길태(33)를 검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검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경찰청 차장은 “사건 발생 이후 주변을 정밀 수색해왔다. 오늘 경찰관들이 주
-
실종 여중생, 집 근처서 결국 시신으로 … 경찰 뭐 했나
부산 여중생 실종 사건과 관련,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선 용의자가 범행 후에 현장 주변에서 일주일 넘게 머물렀지만 경찰은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또
-
[월드 포커스] 터키, 정·교분리 국시 어기고 이슬람국가 되나
보스포러스 해협(유럽·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터키의 해협)에 거센 풍랑이 일고 있다. 터키 검찰은 1일(현지시간) 4성 장군인 살디레이 베르크 육군 3군 사령관을 기소했다. 불법
-
“유감·노력 … ” 끝내 흐느낀 도요타 사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청문회를 마친 뒤 가진 미 현지 근로자와의 대화 시간에서 설움에 북받친 듯 울먹이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일본
-
[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찢어진 눈의 동양인에 내줄 땅은 없다”
비 내리는 25일 광주교대, 한 학생의 영결식이 있었다. 그는 15일 러시아에서 10대 3명에게 집단폭행 당한 뒤 숨졌다. 3년 전 옛 소련 우크라이나에서도 한국 청년이 살해됐다.
-
[세상 돋보기] ‘캐피탈회사 회장’ 위장 잇단 사기
휴대전화로 촬영한 오씨의 1조원 수표 사본.“구경이나 하시오. 1조원 수표입니다.” 최근 외환은행에서 발행한 1조원 짜리 자기앞수표 사본을 들고 다니며 사기 행각을 벌이고 다니는
-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 오자와, 면죄부 받을 듯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왼쪽)이 2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같은 당 스즈키 무네오 의원의 귀엣말에 환하게 웃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일본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의혹
-
[스페셜 리포트] 법원·검찰 사법개혁 갈등 국회서 2라운드 예고
‘편향 판결’ 논란을 계기로 현안으로 떠오른 사법 개혁 문제가 2월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법관 임용 방식 개선, ‘우리법연구회’ 등에 대한 대책과 함께 형사소송제도의
-
뉴스 인 뉴스 베일 속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왼쪽)이 알카에다의 2인자인 이집트 출신 아이만 알자와히리와 함께 카타르 민영방송인 알자지라를 통해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앙포토]하나의 유령이 세계를 떠돌
-
‘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
일 ‘고바토 리더십’ 날개 꺾였나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25일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사진이 붙어 있는 도쿄 중앙당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일본 ‘고바토(小鳩) 정권’의 쌍두마
-
‘검찰과 전면투쟁’ 오자와-다나카 전 총리 닮은 점과 다른 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도쿄 지검 특수부에 대해 ‘전면투쟁’을 선언한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와 대결해본 경험이
-
금감원·국민은행 갈등 점입가경
감독자와 피감자. 보통 갑과 을의 관계이지만, 이번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을이 갑을 코너로 몰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의 갈등이 그런 상황이다. KB금융지주와 그 계열사인
-
[사회 프런트] ‘거짓말탐지기 믿을 수 있나’ 법조·학계 논란 확산
법조계에서 거짓말탐지기의 신뢰성 논쟁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수사기관이 부정확한 탐지기를 이용해 피의자를 압박한다”고 지적하자 수사기관은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검사도구”라며 맞
-
黨 밖 강자들의 존재, 정세균은 불안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강래 원내대표(맨 오른쪽)와 박주선 최고위원 사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
黨 밖 강자들의 존재, 정세균은 불안하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강래 원내대표(맨 오른쪽)와 박주선 최고위원 사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민주당 앞에 큰 제방
-
정세균, 한숨은 돌렸지만 …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5일에도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의 뜻을 확실히 받들어 4대 강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에
-
‘식사 동석’ 정세균 증인채택 공방 벌어질 듯
서울중앙지법은 한명숙 전 총리가 인사 청탁 대가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뇌물수수)가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형사합의27부(재판장 한양석 부장)에 배당했다고 2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