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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스톱, 돈 더 풀어 세계경제 엔진 다시 달군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가운데)과 시라카와 마사하키 일본은행(BOJ) 총재(오른쪽),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왼쪽)는 온갖 위기 증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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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혁명의 아들들’ 앞에서 그들 역사 가르친 김성복 교수
미국 뉴욕주립대(알바니) 역사학과 김성복(78) 석좌교수. 현지 학계에서 “미국 혁명사의 이면을 새롭게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교인 서울대에 석좌교수로 와 있는 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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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월드컵 우승 못 하란 법 없다
현대 물리학은 과학소설이나 종교적 신비주의와 만날 때가 있다. 예컨대 우주가 무한(無限)하다면 우주 곳곳에 지구와 거의 똑같은 행성이 무한히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는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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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순간 핫머니 움직임을 보여주는 부표
이달 18일 미국 뉴욕과 런던 금융시장은 미국 재무부 채권(T-bond) 수익률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융패닉이 진정되면서 올랐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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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전쟁에서 배운다, 나라 지키는 ‘돈의 힘’
자유의 대가 로버트 호매츠 지음, 조규정 옮김 미래사, 500쪽, 1만5000원 갑작스런 우환이 생기면 목돈이 필요한 건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다. 우선 급한 대로 돈을 융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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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노예 350만 놓고 남과 북 분열의 길로
링컨이 등장하는 1850년 미국의 역사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분열되어 있었다. 남부와 북동부·중서부·서부 지역의 경제·사회적 상황은 선을 그은 듯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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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싸움
함부로 다투지 않는 게 싸움의 정석이다. 괜한 시비로 주먹을 쓰는 것은 진짜 싸움이 아니다. 남과 제대로 다툰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그런 결기 없이 남과 다툰다면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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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용카드에도 수혈 이어질 듯
미국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위기 순간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넘는 돈의 홍수를 일으켜야 사태가 진정된다”고 말했다. 폴슨 재무장관이 선배의 유훈을 충실히 따른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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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 차원이라지만 서브프라임 문책성
로버트 루빈 “거물의 퇴진은 결코 공식 행사와 함께 이뤄지지 않는다. 그의 역할이 조금씩 줄어들 뿐이다. 사람들은 한참 뒤에야 그의 퇴진을 알게 된다.”잭 웰치 GE 전 최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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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금리 인하 선택한 버냉키 FRB 의장
벤 버냉키 의장(左),도널드 콘 FRB 부의장(右) [블룸버그 뉴스] “위기 순간엔 중앙은행이 나서야 한다.”“투자자와 도박꾼은 가려야 한다.”미국의 건국 및 금융의 아버지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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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Subprime) 사태 파장 어디까지
관련기사 서브프라임 괴물 또 '천재들의 실패작'인가?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미국 등 선진국 중앙은행이 시장에 나설 때는 일반적으로 큰일이 벌어진 뒤였다. 주가가 하루 만에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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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사태에 각국 중앙은행이 더 호들갑 떤 이유는?
미국·유럽·일본 중앙은행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일제히 긴급 자금을 투입해 지난 주말 시장을 일단 안정시켰다. 이틀 동안 이들은 3000억 달러를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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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인물 누가 될까
한국은행이 2009년에 나오는 5만원.10만원권의 초상 인물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다. 김구.김정희.신사임당.안창호.유관순.장보고.장영실.정약용.주시경.한용운(이상 가나다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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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설문 뉴스위크 고참 기자가 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실 공보관에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마이클 마이어(55.사진) 유럽 담당 에디터가 임명됐다.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11일 "마이어 신임 공보관은 에드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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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헨리 조지
헨리 조지는 배고픈 사람이었다. 열세 살에 '소년 뱃사공'이 됐다. 동급생들이 라틴어를 배울 때 인도 캘커타행 힌두호에서 앞돛대지기를 했다. 모험가, 금광업자, 육체 노동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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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프로젝트' 홍보 정부 왜 본격 나섰나
노무현 정부가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해밀턴 프로젝트' 연구 및 소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보고서의 번역을 의뢰받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0일 '해밀턴 프로젝트:기회와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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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사냥꾼, 체니와 아이칸
메추라기를 잡겠다던 사냥꾼이 사람을 잡았습니다. 사냥꾼은 "내 생애 최악의 날이었다"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후회했습니다. 딕 체니 미국 부통령 얘기입니다. 체니 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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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조방지 새 10달러 지폐 선보여
미국 연방 조폐국은 28일 위조 방지를 위해 배경에 색깔을 넣은 새 10달러짜리 지폐(사진)를 선보였다. 신권 지폐는 미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초상은 그대로 유지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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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의 뒤적뒤적] 셰익스피어가 부동산 투자로 생활?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존 맥스웰 해밀턴 지음, 승영조 옮김, 열린책들 가을입니다. 흔히들 독서의 계절이라 하죠. 그런데 통념과 달리 가을엔 책이 팔리지 않는답니다. 책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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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투기와 대통령
"하늘이 두 쪽 나도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주식이든 땅이든 투기는 역사적으로 잘 잡힌 적이 없다. '금융투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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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간 이 책 100권은 꼭!
서울대가 4일 '천변풍경'(박태원), '과학혁명의 구조' 등 서울대생이 읽어야 할 '권장도서 100선'(표 참조)을 발표했다. 이번 권장도서 목록은 지난 1993년 서울대가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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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신문개혁의 주체는 독자다
린스키라는 언론학자는 1980년대 중반에 쓴 글에서 미국이 의회민주주의 사회에서 미디어 민주주의 사회로 이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언론이 나라의 의사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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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여론으로부터의 사법부 독립
사법부를 가리키는 말 가운데에 이런 것이 있다. '가장 덜 위험한 기관'. 210여년 전 미국헌법 초안의 해설서라 할 수 있는 '연방주의자 논집'에서 알렉산더 해밀턴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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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수도 이전 신화 벗기기
신화는 현실보다 훨씬 감동적이다. 영화 '트로이'는 호메로스의 천재적 상상력을 잘라버렸다. 그래서 웅대한 스케일만큼 가슴을 울리지 않는다. 호메로스는 파리스와 헬레네의 사랑의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