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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5. 한국고음반연구회
지난 88년 어느 주말 여느 때처럼 취미삼아 모으던 유성기 음반을 찾아 서울 동대문구 황학동 고물시장을 뒤지던 배연형(裵淵亨.42)씨는 한 가게에서 역시 음반을 사가던 양정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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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음반연구회
지난 88년 어느 주말 여느 때처럼 취미삼아 모으던 유성기 음반을 찾아 서울 동대문구 황학동 고물시장을 뒤지던 배연형(裵淵亨.42)씨는 한 가게에서 역시 음반을 사가던 양정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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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씨 내달 공연
전자악기는 클래식 연주자에게는 일종의 금기(禁忌) 사항이다. 마치 성악가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 부르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사에서 악기가 점점 음량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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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무대에 국내 첫 전자하프 등장…곽정씨 내달 공연
전자악기는 클래식 연주자에게는 일종의 금기(禁忌)사항이다. 마치 성악가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 부르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사에서 악기가 점점 음량이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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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디스트 박용준 (The Classic)를 만나서 - 2
상) 광진씨는 요새 어떻게 지내시죠. 준) 맨날 심심하다고 전화하고 그래요. (웃음) 곡이 잘 안나온다고 고민 많이하죠. 상) PC 통신 유니텔에 통신방 (go magic)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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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E NISHIMURA 〈A Letter To Myself〉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야마하(YAMAHA)'란 일본의 악기 제조 회사가 자 신들의 뮤직스쿨을 설립하여 수많은 음악 영재들을 발굴해 키워오면서 한편으로는 그런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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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옷벗고 개성입는다" 연주자 패션시대
실력있는 연주자들에게 무대의상을 '후원' 해주는 기업은 없을까. 연주복이 이제 예복의 틀을 벗어나 점차 개성화.패션화돼가며 연주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을 안기기 때문이다. 음악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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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를 찾아서] 8. 세션맨
피천득의 '플루트 플레이어' 는 지휘자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연주자들을 격려한다. "자기가 독주하는 부분이 없다 하더라도 서운할 것 없다. (중략) 무음의 연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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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악 실내악단 '청' 창단공연
창작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창단된 국악 체임버 오케스트라 '청' (대표 태성연) 이 6월1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단공연을 갖는다. '청' 은 관현악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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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오페라의 나아갈길-이어령교수 특별기고
지난달 초연된 이영조의 창작오페라 '황진이' 를 감상한 이어령 교수가 한국 창작오페라와 뮤지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글을 보내왔다. 오페라 '황진이' 는 오는 6월2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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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명곡20] 3. 찰스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
20세기 음악이라면 무조건 겁부터 집어먹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바로 찰스 아이브스 (1874~1954) 의 '대답없는 질문' (Unanswered Question.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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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로웰 리버만'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로웰 리버만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피콜로 협주곡' .플루트 제임스 골웨이, 하프 나현선,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스, 지휘 로웰 리버만 (BMG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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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심포니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데뷔 무대는 '미지의 청중과의 첫 만남' .그래서 연주자들은 첫 무대의 추억을 평생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성공여부에 따라 장래가 촉망받는 '차세대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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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파리 에세이]'수준'있는 파리지하철 악사
파리의 지하철은 종종 '듣는 즐거움' 을 선사해 준다. 지하통로.플랫폼이나 열차 안에서 '거리의 악사' 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은 파리를 예술의 도시답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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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한공연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씨
"협주곡이든 소나타든 다른 악기와 음악을 주고 받는 앙상블이 기본이죠. 실내악적 감수성이 없이는 모든 연주는 흉내일 뿐입니다. " 지난해 9월 '보자르 트리오' 의 멤버로 합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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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 폐교위기
수많은 정상급 연주자들을 배출해낸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가 개교 1백년만에 문을 닫을 위기에 빠져 있다. 러시아 문화부가 최근 이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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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라임필 정기연주회
명연주자의 탄생은 음악문화를 바꾸어 놓을 만큼 위력적이다. 기타가 클래식 악기로 제대로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이 낳은 기타의 명인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활약 덕분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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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철, 팔만대장경 테마음악 작곡
팔만대장경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95년 겨울 어느날. 가수 겸 작곡가 김수철 (42) 씨의 작업실을 찾은 고려대장경연구소장 종림스님이 살포시 합장했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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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EMI와 전속계약한 피아니스트 백혜선 교수
'열정적인 파워와 섬세한 서정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지난 13일 첫 음반 '데뷔' (음반 제목임) 를 발표해 국내 음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白惠善) 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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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메노티의 음악세계…알기쉬운 오페라로 인기
현재 생존해 있는 오페라 작곡가로 가장 인기있는 사람이라면 단연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작곡가 지안 카를로 메노티 (86) 를 꼽을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현대 오페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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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2.공연매니저…무대 뒤에서 '문화사업' 꽃피운다(1)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무대에 등장하는 아티스트. 그 이면에는 무대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공연기획자들이 있다. 국내에는 현재 50여개의 크고 작은 공연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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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파워' 오케스트라도 점령…여성단원 남성의 1.5배
음악대학 졸업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면서 국내 오케스트라 단원중 여성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의 14개 주요 교향악단의 단원의 성비 (性比) 를 분석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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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의 요람 '합주실'…폭발하는 젊은 박동은 영원하다
젊음은 우선 그 박동부터 다르다. 빠르고 힘이 있다. 하지만 젊음이 내면에 감춘 힘을 모두 뿜어내기에는 세상의 속이 너무 좁다. 그들은 소리를 지른다. 그렇다고 세상이 풍요해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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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음악…백악관과 음악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시절 필라델피아에 있던 대통령 관저에는 그때만 해도 희귀한 악기였던 하프시코드가 있었다. 이 악기는 외부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해야 하는 퍼스트 레이디에게